오랜만에 떠나온 강원도 양구. 굽이굽이 산길을 따라 도착한 이곳은 어릴 적 추억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곳이다. 뭉게구름이 하늘 가득 펼쳐진 맑은 날, 문득 어릴 적 친구들과 하굣길에 들르던 이삭토스트가 생각났다. 그 시절, 작은 행복을 선물했던 그 맛을 찾아 양구 맛집 여정을 시작했다.
이삭토스트 양구점. 변함없는 간판이 나를 반겼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깔끔하고 아늑한 공간이 눈에 들어왔다. 메뉴판을 보니 다양한 토스트와 사이드 메뉴들이 있었다. 햄치즈 토스트, 햄스페셜 토스트, 새우 토스트… 이름만 들어도 입안에 침이 고였다.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시간 여행을 떠나온 기분이었다.

고민 끝에 햄스페셜 토스트와 스크램블 에그를 추가하고, 시원한 콜라를 함께 주문했다. 주문을 마치고 자리에 앉아 기다리는 동안, 분주하게 토스트를 만드는 직원들의 모습이 보였다. 능숙한 손놀림으로 토스트를 만들고, 따뜻한 미소로 손님을 맞이하는 모습에서 정겨움이 느껴졌다.
잠시 후, 기다리던 햄스페셜 토스트가 나왔다. 노릇하게 구워진 빵 사이로 햄, 치즈, 양배추, 그리고 이삭토스트만의 특별한 소스가 듬뿍 들어 있었다. 따뜻한 온기가 손을 통해 전해져 왔다. 한 입 베어 무니, 입안 가득 퍼지는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맛! 빵의 바삭함, 햄과 치즈의 짭짤함, 양배추의 아삭함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다. 어릴 적 먹던 바로 그 맛이었다.
스크램블 에그는 정말 부드러웠다. 입에 넣는 순간 사르르 녹아내리는 듯했다. 햄스페셜 토스트와 함께 먹으니,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맛을 즐길 수 있었다. 콜라 한 모금을 들이키니, 느끼함은 사라지고 청량함이 입안 가득 퍼졌다. 톡 쏘는 탄산이 기분까지 상쾌하게 만들어 주었다.

토스트를 먹는 동안, 가게 안은 손님들로 가득 찼다. 아이들의 손을 잡고 온 가족, 친구들과 함께 온 학생들, 혼자 와서 토스트를 즐기는 어르신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이삭토스트를 찾고 있었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맛, 이것이 바로 이삭토스트의 매력이 아닐까.
특히 인상적이었던 점은, 사장님과 직원들의 친절함이었다. 손님 한 명 한 명에게 따뜻한 미소를 지으며, 정성껏 주문을 받고 토스트를 만들어 주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마치 동네 사랑방 같은 따뜻함이 느껴졌다. “맛있게 드세요”라는 인사에,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졌다.
이삭토스트 양구점은 맛뿐만 아니라, 가격도 착하다. 햄스페셜 토스트는 3,600원, 스크램블 에그 추가는 700원, 콜라는 캔으로 제공되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았던 학창 시절에도, 이삭토스트는 우리에게 든든한 한 끼 식사였다. 여전히 변함없는 가격에 감동했다.
혼자 방문했지만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 창밖을 바라보며 토스트를 먹는 동안, 학창 시절 추억들이 떠올랐다. 친구들과 함께 토스트를 먹으며 웃고 떠들던 기억, 시험이 끝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토스트를 먹던 기억… 이삭토스트는 단순한 음식을 넘어, 소중한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매개체였다.

이삭토스트 양구점은 아이들 간식을 사러 오는 가족 단위 손님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아 보였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햄치즈 토스트는 물론, 어른들을 위한 비프 라구 토스트 세트도 준비되어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특히 치즈팝은 아이들이 치즈스틱처럼 맛있게 먹을 수 있어 인기 만점이라고 한다. 다음에는 가족들과 함께 방문해서 다양한 메뉴를 맛봐야겠다.
토스트를 다 먹고 나니, 배가 불렀지만 어쩐지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양념치킨팝을 추가로 주문했다. 앙증맞은 크기의 치킨팝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다. 달콤하면서도 매콤한 양념이 입맛을 돋우었다. 젓가락질을 멈출 수 없는 중독적인 맛이었다.

계산을 하려고 카운터로 가니, 사장님께서 밝은 미소로 “맛있게 드셨어요?”라고 물어보셨다. “네, 정말 맛있었어요. 옛날 생각도 나고, 너무 좋았어요”라고 답했다. 사장님께서는 “저희 이삭토스트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오세요”라고 따뜻하게 인사를 건네주셨다.
가게를 나서면서, 왠지 모르게 마음이 따뜻해졌다. 맛있는 토스트와 친절한 서비스 덕분에,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리며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이삭토스트 양구점은 단순한 토스트 가게가 아닌, 추억과 행복을 선물하는 공간이었다.
돌아오는 길, 차창 밖으로 펼쳐진 양구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했다. 푸른 하늘과 초록빛 산, 그리고 뭉게구름이 어우러진 모습은 한 폭의 그림 같았다. 맛있는 토스트와 아름다운 풍경, 그리고 따뜻한 사람들 덕분에, 이번 양구 여행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이삭토스트 양구점은 혼밥하기에도 좋은 곳이다. 실제로 점심시간에 방문했을 때, 혼자 토스트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다. 간단하게 식사를 해결하고 싶거나, 잠시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방문하면 좋을 것 같다. 특히 음식이 빨리 나오는 편이라, 바쁜 직장인들에게도 안성맞춤이다. 16개의 토스트를 20분 만에 만들어 주셨다는 후기를 보니, 그 속도를 짐작할 만하다.
양구에서 맛보는 추억의 맛, 이삭토스트. 변함없는 맛과 친절한 서비스는 나에게 잊지 못할 행복을 선사했다. 다음에 양구에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꼭 다시 들러야겠다. 그땐 못 먹어본 다른 메뉴에도 도전해 봐야지. 특히 복숭아잼이 들어간 토스트가 궁금하다.

아, 그리고 이삭토스트 양구점은 반려동물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좋은 곳이라고 한다.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는 사람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다음에는 사랑하는 반려견과 함께 방문해서, 맛있는 토스트를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야겠다.
양구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삭토스트 양구점에 꼭 방문해 보길 바란다. 맛있는 토스트와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주말 아침, 세 식구가 만 원으로 해결하는 브런치! 생각만 해도 행복해진다.

강원도 양구에서 만난 이삭토스트는 단순한 맛집 이상의 의미를 지닌 공간이었다. 어린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잊고 지냈던 소중한 추억들을 되살려주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따뜻한 미소로 맞아주시는 사장님과 직원분들 덕분에 더욱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양구에 방문하게 된다면 꼭 다시 들러, 그때 그 맛과 따뜻함을 다시 한번 느껴보고 싶다. 이삭토스트 양구점, 내 마음속의 맛집으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