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는 겨울, 강원도 대관령으로 향하는 길은 설렘으로 가득했습니다. 눈 덮인 산맥과 앙상한 나뭇가지들이 겨울의 정취를 더하고, 그 풍경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기분이었죠. 목적지는 횡계, 그곳에서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황태요리 전문점, ‘황태회관’을 방문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가게 앞에 도착하니 생각보다 훨씬 큰 규모에 놀랐습니다. 외부에서 보는 것과는 달리 내부는 넓고 테이블 수도 넉넉해 단체 손님도 거뜬히 수용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가게 앞 주차 공간은 이미 차들로 가득했지만, 다행히 길 건너편에 마련된 넓은 주차장에 편안하게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3번 이미지를 보면 식당 간판과 함께 “대관령 원조”라는 문구가 눈에 띄네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곳임을 짐작게 했습니다. 4번 이미지에서는 식당 입구의 모습이 보이는데, 깔끔하게 정돈된 외관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따뜻한 온기가 온몸을 감쌌습니다. 홀은 넓고 환했으며, 테이블마다 손님들이 삼삼오오 모여 앉아 정겨운 대화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5번, 6번 이미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쾌적하고 넓은 공간은 편안한 식사를 위한 최적의 환경을 제공했습니다. 벽돌 기둥과 은은한 조명이 어우러져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고,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다른 손님들의 방해 없이 오롯이 식사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키오스크로 간편하게 주문을 할 수 있다는 점도 편리했습니다.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살펴보니, 황태구이정식과 황태해장국이 가장 눈에 띄었습니다. 황태 전문점에 왔으니, 당연히 황태 메뉴를 맛봐야겠죠. 고민 끝에 황태구이정식과 황태해장국을 하나씩 주문했습니다. 잠시 후, 정갈하게 차려진 한 상이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황태구이를 중심으로 다양한 반찬들이 테이블을 가득 채웠고,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았습니다.
먼저 황태해장국부터 맛을 봤습니다. 보통 뚝배기에 담겨 나오는 해장국과는 달리, 넓은 그릇에 담겨 나왔습니다. 뜨겁게 끓어오르는 모습은 아니었지만, 오히려 집에서 먹는 따뜻한 국밥 같은 친근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국물을 한 입 떠먹으니, 깊고 진한 맛이 입안 가득 퍼져 나갔습니다. 뽀얀 국물은 깔끔하면서도 시원했고, 속까지 따뜻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황태구이는 양념이 듬뿍 발라져 윤기가 자르르 흘렀습니다. 젓가락으로 살점을 떼어 입에 넣으니, 쫄깃한 식감과 함께 매콤달콤한 양념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습니다. 양념은 과하지 않고 은은하게 단맛이 감돌아 황태 본연의 맛을 해치지 않았습니다. 2번 이미지를 보면, 촉촉하게 양념이 배어있는 황태구이 위에 깨와 파가 듬뿍 뿌려져 있어 더욱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함께 나온 반찬들도 하나하나 정성이 느껴졌습니다. 특히, 된장이 맛있어서 여쭤보니 옆 가게에서 북어채와 함께 판매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결국 식사를 마치고 옆 가게에 들러 된장을 구입했습니다. 1번 이미지를 보면, 다양한 반찬들이 정갈하게 담겨 나온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두부, 콩나물, 김치 등 다채로운 구성은 식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식사를 하면서 주변을 둘러보니, 가족 단위 손님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들은 황태구이를 맛있게 먹고 있었고, 어르신들은 황태해장국으로 속을 달래는 모습이었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맛이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한쪽 테이블에서는 단체 손님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는데, 넓은 공간 덕분에 시끄럽다는 느낌은 전혀 받지 못했습니다.
황태회관은 아침 일찍 문을 여는 곳이라 아침 식사를 하기에도 좋습니다. 대관령 여행 중 아침 식사 장소를 찾는다면, 황태회관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특히, 황태해장국은 전날 술을 마신 사람들에게 훌륭한 해장 음식이 될 것입니다. 시원하고 깊은 국물은 속을 확 풀어주고,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 있어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몇몇 후기에서는 직원분들의 응대가 다소 무뚝뚝하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도 친절하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지만, 그렇다고 불쾌한 느낌을 받지도 않았습니다. 워낙 손님이 많은 곳이라 바빠서 그랬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황태해장국에 황태 양이 예전에 비해 줄었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제 입맛에는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었습니다. 차가운 바람이 불어왔지만, 따뜻한 황태해장국 덕분에 몸은 여전히 따뜻했습니다. 황태회관에서의 식사는 대관령 여행의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도 대관령에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꼭 다시 들러 황태의 깊은 맛을 느껴보고 싶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겨울 풍경은 더욱 아름다웠습니다. 하얀 눈으로 덮인 산과 들은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았고, 그 풍경을 바라보며 황태회관에서의 따뜻한 식사를 떠올렸습니다. 대관령의 아름다운 자연과 황태의 깊은 맛이 어우러진 완벽한 하루였습니다.
만약 당신이 평창이나 대관령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횡계에 위치한 황태회관을 꼭 한번 방문해보세요.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맛있는 황태요리를 즐기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황태구이정식과 황태해장국은 꼭 맛봐야 할 메뉴입니다. 겨울 대관령의 정취와 함께 황태의 깊은 맛을 느껴보세요.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저는 다음에도 또 다른 맛집을 찾아 떠나는 여행을 떠날 것입니다. 그곳에서 또 어떤 맛있는 음식과 아름다운 풍경이 저를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됩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은 삶의 큰 즐거움 중 하나이며, 저는 그 즐거움을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저의 맛집 기행은 계속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