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왕리의 겨울 바다는 왠지 모르게 낭만적이다. 차가운 바람에 볼이 발갛게 달아오르는 것도, 파도 소리가 더욱 크게 들리는 것도, 심지어 앙상한 나뭇가지조차도 특별하게 느껴진다. 그런 날, 나는 따뜻한 조개구이가 간절히 생각났다. 서울에서 한달음에 달려간 곳은 이미 입소문 자자한 “별빛조개포차”였다. 인천 지역에 숨겨진 보석 같은 곳이라는 이야기에 설레는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활기 넘치는 분위기가 온몸을 감쌌다. 테이블마다 놓인 커다란 불판 위에서는 조개가 지글지글 익어가는 소리가 경쾌하게 울려 퍼지고,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마치 축제에 온 듯한 기분! 넓은 매장 덕분에 답답함 없이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3년째 이곳만 찾는다는 단골손님들의 이야기처럼, 나 역시 이곳에 마음을 빼앗길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자리를 잡고 앉아 메뉴판을 펼쳐 들었다. 나의 선택은 당연히 ‘무한리필 조개구이’. 싱싱한 조개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는 매력적인 제안을 거부할 수 없었다. 잠시 후, 커다란 쟁반 가득 조개가 담겨 나왔다. 큼지막한 가리비, 탐스러운 전복, 쫄깃한 백합 등 다양한 종류의 조개가 신선함을 뽐내고 있었다. 마치 바다를 통째로 옮겨 놓은 듯한 풍성한 비주얼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사진으로만 보던 푸짐한 양을 직접 마주하니, 정말 ‘미쳤다’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조개를 직접 골라 먹을 수 있다는 점이었다. 싱싱한 조개들이 가득한 수조에서 원하는 종류와 크기의 조개를 직접 고르는 재미가 쏠쏠했다. 마치 보물찾기를 하는 기분이랄까? 특히 전복과 가리비를 마음껏 가져다 먹을 수 있다는 점이 만족스러웠다. 탱글탱글한 전복이 꿈틀거리는 모습은 신선함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했다.
불판 위에 조개를 올리자, 순식간에 치익- 하는 소리가 터져 나왔다. 뜨거운 열기에 조개 껍데기가 서서히 벌어지면서, 촉촉한 속살을 드러냈다. 뽀얀 속살이 익어갈수록 고소한 향기가 코를 자극했다. 잘 익은 가리비에 초장을 살짝 찍어 입에 넣으니, 바다 내음이 입안 가득 퍼져 나갔다. 쫄깃한 식감과 달콤한 맛의 조화는 그야말로 환상적이었다.

무한리필이라고 해서 퀄리티가 떨어질 거라는 생각은 완전히 빗나갔다. 조개 하나하나가 신선하고 큼지막해서, 먹는 내내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불판의 화력이었다. 무한리필집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강력한 화력 덕분에 조개가 순식간에 익어, 흐름이 끊기지 않고 계속 먹을 수 있었다.
별빛조개포차의 매력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셀프바에는 떡볶이, 콘치즈, 소세지, 라면 등 다양한 곁들임 메뉴가 준비되어 있었다. 특히 떡볶이는 기대 이상의 맛을 자랑했다. 매콤달콤한 양념이 어찌나 맛있던지, 조개구이와 함께 쉴 새 없이 먹어댔다. 라면 코너에는 다양한 종류의 라면이 준비되어 있어, 취향에 따라 골라 끓여 먹을 수 있었다. 나는 조개 육수를 내어 얼큰한 해물라면을 끓여 먹었는데, 그 맛이 정말 기가 막혔다.
이미지들을 살펴보면, 이곳의 푸짐한 인심을 엿볼 수 있다. 쟁반 가득 담긴 조개 위에는 잘게 썰린 파프리카와 톡톡 터지는 날치알, 고소한 치즈가 듬뿍 뿌려져 있어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을 자랑한다. 은박지에 싸여 구워지는 새송이버섯과 달콤한 콘치즈는 조개구이의 풍미를 한층 더 끌어올린다. 특히 뜨거운 불판 위에서 보글보글 끓는 라면은, 차가운 바닷바람에 언 몸을 녹여주는 최고의 메뉴다.

디저트로 마시멜로우를 구워 먹는 것도 잊지 않았다. 노릇하게 구워진 마시멜로우를 입에 넣으니, 달콤함이 온몸에 퍼져 나갔다. 칵테일 후르츠로 입가심하니, 완벽한 마무리가 따로 없었다.
이곳은 연인, 가족, 친구 누구와 함께 와도 좋을 것 같다. 실제로 내가 방문했을 때도, 다양한 연령대의 손님들이 저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특히 반려견과 함께 방문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사랑하는 댕댕이와 함께 맛있는 조개구이를 즐길 수 있다니, 이보다 더 행복한 경험이 있을까?
을왕리 지역에서 싱싱한 조개, 푸짐한 양, 훌륭한 서비스 삼박자를 모두 갖춘 맛집을 찾는다면, 별빛조개포차를 강력 추천한다. 신선한 재료는 기본이고, 사장님과 직원분들의 친절한 서비스 덕분에 더욱 기분 좋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마치 오랜 단골집에 방문한 듯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는, 이곳을 다시 찾게 만드는 강력한 이유가 될 것이다.

계산을 마치고 나오니, 어느덧 하늘은 짙은 어둠에 잠겨 있었다. 반짝이는 별빛 아래, 파도 소리가 더욱 낭만적으로 들려왔다. 배부른 배를 두드리며, 나는 다시 서울로 향하는 차에 몸을 실었다. 오늘 맛본 조개구이의 감동은,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 같다. 다음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꼭 다시 방문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나는 미소 지었다.
돌아오는 길, 차창 밖으로 스치는 풍경 속에서 문득 이곳을 왜 이제야 알게 되었을까 하는 아쉬움이 밀려왔다. 하지만 늦게라도 알게 된 것이 어디냐며 스스로를 다독였다. 앞으로 조개구이가 생각나는 날에는 망설임 없이 이곳을 찾을 것이다.
잊지 못할 맛, 푸짐한 인심, 친절한 서비스. 이 세 가지가 완벽하게 어우러진 곳. 을왕리 별빛조개포차. 자신 있게 추천한다.
총점: 5/5
* 맛: ★★★★★
* 양: ★★★★★
* 가격: ★★★★☆
* 분위기: ★★★★☆
* 서비스: ★★★★★
추천 메뉴: 무한리필 조개구이
꿀팁:
* 주말에는 웨이팅이 있을 수 있으니, 미리 예약하는 것을 추천한다.
* 반려견 동반이 가능하니, 사랑하는 댕댕이와 함께 방문해 보자.
* 셀프바의 떡볶이와 라면은 꼭 맛보도록 하자.
* 마시멜로우 구워 먹는 것도 잊지 말자!

별빛조개포차 찾아가는 길: (주소)
영업시간: (시간)
전화번호: (번호)
다음에는 또 어떤 맛집을 찾아 떠나볼까? 벌써부터 설레는 마음을 감출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