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이 가득한 거제, 가성비 끝판왕 돈돈돈에서 즐기는 무한리필 맛집 향연

어느덧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 초입, 친구들과 모처럼 거제 나들이를 계획했다. 푸른 바다와 싱싱한 해산물도 좋지만, 오늘은 왠지 기름진 고기가 땡기는 날. 젊음의 활기가 넘치는 거제 거리를 걷다 보니, 유독 눈에 띄는 한 곳이 있었다. 바로 가성비 끝판왕으로 소문난 무한리필 고깃집, “돈돈돈”이었다.

입구에서부터 느껴지는 활기찬 분위기는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맛있는 고기 냄새와 함께 손님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했다. 넓고 테이블 간 간격이 적당한 홀은 편안하게 식사를 즐기기에 충분해 보였다. 자리를 잡고 앉아 메뉴판을 살펴보니, 정말 다양한 종류의 고기를 무한리필로 즐길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삼겹살, 목살은 기본이고, 닭갈비와 찌개까지 준비되어 있다니, 이 가격에 이런 혜자스러운 구성이라니!

돈돈돈 불판 위 삼겹살, 김치, 버섯
불판 위에서 지글거리는 삼겹살과 김치의 조화는 언제나 옳다.

본격적으로 고기 탐험에 나서기 전, 셀프 바부터 공략했다. 각종 쌈 채소와 김치, 콩나물무침 등 푸짐한 밑반찬들이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무한리필집임에도 불구하고 신선도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 마음에 쏙 들었다. 라면 코너에는 다양한 종류의 라면이 구비되어 있어, 취향에 따라 골라 먹는 재미도 쏠쏠했다. 계란 프라이를 직접 해 먹을 수 있는 코너도 있어, 소소한 즐거움을 더했다.

첫 번째 주자는 단연 삼겹살이었다. 큼지막한 냉동 삼겹살을 불판 위에 올리자, 치-익 소리와 함께 고소한 냄새가 코를 자극했다. 노릇노릇하게 익어가는 삼겹살을 보니, 저절로 침이 꼴깍 넘어갔다. 잘 익은 삼겹살 한 점을 집어 들고, 쌈장에 살짝 찍어 입안에 넣으니, 입안 가득 퍼지는 육즙과 고소함은 정말 환상적이었다. 신선한 쌈 채소와 함께 먹으니, 느끼함은 싹 사라지고, 산뜻함만 남았다.

돈돈돈 불판 위 대패 삼겹살
얇게 썰린 대패 삼겹살은 순식간에 구워져 쉴 틈 없이 입으로 향했다.

다음으로는 대패 삼겹살을 공략했다. 얇게 썰린 대패 삼겹살은 불판 위에 올리자마자 순식간에 익어갔다.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먹을 수 있다는 점이 대패 삼겹살의 가장 큰 매력 아닐까. 바삭하게 구워진 대패 삼겹살은 씹을수록 고소했고, 함께 구운 김치와 콩나물무침과 함께 먹으니, 환상의 조합을 자랑했다. 솔직히 말해서, 대패 삼겹살은 무한리필이 아니었어도 충분히 만족했을 것 같다.

돈돈돈 불판 위 양념 닭갈비
매콤달콤한 양념 닭갈비는 볶음밥을 부르는 맛이었다.

삼겹살과 대패 삼겹살로 어느 정도 배를 채운 후, 이번에는 닭갈비에 도전했다. 빨간 양념에 버무려진 닭갈비는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았다. 불판 위에 닭갈비를 올리고, 양념이 타지 않도록 잘 구워주었다. 매콤달콤한 양념이 닭고기에 잘 배어, 정말 밥도둑이 따로 없었다. 닭갈비를 다 먹고 남은 양념에 밥을 볶아 먹으니, 그 맛은 정말 최고였다.

고기를 먹는 중간중간, 찌개와 라면으로 입가심을 했다. 얼큰한 김치찌개는 느끼함을 싹 잡아주었고, 시원한 물냉면은 입안을 깔끔하게 마무리해 주었다. 특히, 라면 코너에서 직접 끓여 먹는 라면은 정말 꿀맛이었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 먹는 뜨거운 라면은, 에어컨 바람이 약하다는 불평도 잊게 만들 정도로 맛있었다. (물론, 에어컨 온도가 17도인데 28도를 유지하는 건 조금 아쉬웠다.)

돈돈돈 불판 위 익어가는 삼겹살, 김치, 버섯
다양한 재료를 한 번에 구워 먹을 수 있는 넉넉한 불판이 마음에 들었다.

정신없이 먹다 보니, 어느새 배는 남산만큼 불러 있었다. 하지만, 왠지 모르게 아쉬운 마음에 마지막으로 삼겹살을 한 번 더 리필했다. 역시, 마무리는 삼겹살이지! 마지막 삼겹살까지 깔끔하게 해치우고 나서야,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계산을 하고 가게를 나서면서, 문득 “돈돈돈”의 인기 비결이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다. 저렴한 가격에 질 좋은 고기를 마음껏 먹을 수 있다는 점, 다양한 종류의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는 점, 그리고 활기찬 분위기까지, 이 모든 요소들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어, 손님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아닐까.

물론, 아쉬운 점도 있었다. 워낙 손님이 많다 보니, 직원분들이 조금 바빠 보였다. 특히, 어린 친구가 혼자서 여러 테이블을 담당하는 모습이 안쓰러웠다. (사장님, 알바 좀 더 뽑아주세요!) 그리고, 별도의 주차 공간이 없다는 점도 조금 불편했다. 하지만, 이러한 단점들을 감안하더라도, “돈돈돈”은 충분히 매력적인 곳이었다.

돈돈돈 불판 위 삼겹살, 김치, 버섯, 콩나물
삼겹살, 김치, 콩나물, 버섯을 한데 구워 먹으면 맛이 없을 수가 없다.

거제에서 가성비 좋은 무한리필 고깃집을 찾는다면, 주저 없이 “돈돈돈”을 추천하고 싶다. 푸짐한 고기와 다양한 음식들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곳, 젊음의 활기가 넘치는 분위기 속에서 맛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 바로 “돈돈돈”이다. 다음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꼭 다시 방문해야겠다. 그때는 삼국밥도 꼭 먹어봐야지!

돈돈돈 불판 위 익어가는 대패 삼겹살
얇아서 금방 익는 대패 삼겹살은 기다림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돈돈돈 뚝배기 라면
고기를 먹고 난 후, 얼큰한 라면으로 마무리하면 완벽한 한 끼 식사가 된다.
돈돈돈 뚝배기 김치찌개와 삼겹살
얼큰한 김치찌개는 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주는 역할을 톡톡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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