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할머니가 팥을 끓이던 냄새, 그 훈훈한 김이 어린 볼을 간지럽히던 기억. 잊고 지냈던 그 따스한 추억을 찾아 강원도 횡성, 그중에서도 안흥으로 향했다. 안흥은 찐빵으로 유명한 동네. 좁다란 길 양옆으로 찐빵 가게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모습은 마치 시간 여행을 온 듯 정겹다. 그중에서도 유독 눈에 띄는 곳이 있었으니, 바로 ‘면사무소앞 안흥찐빵’이었다. 커다란 간판에는 푸근한 인상의 할머니 사진이 걸려있어, 마치 어릴 적 할머니 댁에 놀러 온 듯한 포근한 느낌을 준다.
가게 앞에 서니, 갓 쪄낸 찐빵의 따뜻하고 달콤한 냄새가 코를 간지럽힌다. 쉴 새 없이 찐빵을 빚고 있는 직원들의 모습에서 분주함과 활기가 느껴진다. 커다란 찜기에서는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그 안에는 탐스러운 찐빵들이 가득 들어차 있다. 뽀얀 찐빵들이 뜨거운 김을 맞아 더욱 촉촉하고 윤기 있게 빛나는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식욕을 자극한다.

가게 안으로 들어서니, 따뜻한 온기가 온몸을 감싸 안는다. 정면에는 쉴 새 없이 찐빵을 빚는 직원들의 모습이 보인다. 능숙한 손놀림으로 팥소를 넣고, 반죽을 오므려 찐빵을 빚는 모습은 마치 예술 작품을 만드는 장인과도 같다. 한쪽에는 갓 쪄낸 찐빵들이 쌓여 있고, 다른 한쪽에는 포장 상자들이 가지런히 놓여 있다. 가게 안은 찐빵을 사려는 손님들과, 찐빵을 포장하려는 직원들로 북적거린다.
나는 따뜻한 찐빵 10개를 주문했다. 가격은 7,000원. 덤으로 하나 더 주시는 인심에 괜스레 기분이 좋아진다. 갓 쪄낸 찐빵은 비닐봉투 안에서도 따뜻한 온기를 잃지 않고 있었다. 봉투를 열자, 달콤한 팥 냄새가 코를 찌른다.

차에 타자마자 찐빵 하나를 꺼내 들었다. 뽀얗고 동그란 찐빵은, 보기만 해도 마음이 푸근해진다. 한 입 베어 무니, 쫄깃한 빵과 달콤한 팥소가 입안 가득 퍼진다. 팥소는 과하게 달지 않고 은은한 단맛이 감돌아, 빵과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팥 알갱이가 살아있어 씹는 맛도 좋다. 마치 할머니가 직접 만들어주신 듯한, 정겹고 푸근한 맛이다.
이 집 찐빵의 가장 큰 매력은, 인위적인 단맛이 적고 팥 본연의 맛이 살아있다는 점이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찐빵들은 대부분 설탕을 많이 넣어 지나치게 단맛이 강한데, 이 집 찐빵은 팥의 은은한 단맛과 빵의 담백함이 어우러져 질리지 않고 계속 먹게 된다. 팥을 콩가루처럼 곱게 갈지 않고, 메주 쑤듯이 으깨서 만들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팥의 질감이 그대로 살아있고, 씹을수록 팥의 풍미가 더욱 깊게 느껴진다.
횡성 한우를 먹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들렀다는 한 방문객은, 이곳에서 옛날 팥빵 맛을 그대로 느꼈다고 한다. 100% 국산 팥으로 만든 손찐빵이라는 점도 만족스럽다고. 친절한 서비스 덕분에 재방문 의사가 100%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찐빵을 먹으며 창밖을 바라보니, 안흥의 정겨운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좁은 골목길을 따라 옹기종기 모여 있는 집들, 밭에서 일하는 농부들의 모습, 그리고 맑고 푸른 하늘까지. 모든 풍경이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안흥은 찐빵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자연과 정겨운 인심이 살아 숨 쉬는 곳이다.
나는 찐빵을 먹으며 어린 시절 할머니와의 추억을 떠올렸다. 할머니는 늘 나를 무릎에 앉히고 찐빵을 만들어주셨다. 할머니의 따뜻한 손길과, 찐빵의 달콤한 냄새는 지금도 잊을 수 없는 소중한 기억이다. ‘면사무소앞 안흥찐빵’의 찐빵은, 단순한 빵이 아닌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특별한 음식이다.
특히 마음에 들었던 점은, 팥소가 과하게 달지 않다는 것이다. 팥 알갱이들이 살아있어 씹는 맛을 더하고, 빵은 쫄깃쫄깃해서 식감이 훌륭하다. 찐빵을 만드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다는 점도 좋았다. 가게 한켠에서는 직원분들이 끊임없이 찐빵을 만들고 계셨는데, 그 모습에서 장인의 손길이 느껴졌다.

또 다른 방문객은, 안흥에서 가장 유명한 찐빵집이라고 해서 일부러 찾아왔다고 한다. 갓 쪄서 나온 찐빵과 집에 가져갈 찐빵 두 상자를 샀는데, 양이 정말 많았다고. 달콤함과는 거리가 먼, 순수한 팥 앙금 그 자체라는 점이 마음에 든다고 했다. 이것저것 넣고 오색빛깔 반죽을 사용하는 다른 찐빵집과는 달리, 새하얀 찐빵만으로 승부하는 점이 좋다고. 할머니가 좋아하실 것 같은 맛이라며, 갑자기 할머니 생각이 난다고 했다.
또 다른 이는, 안흥찐빵거리 초입에 있는 다른 찐빵집에서 감자떡을 사고 서비스로 받은 찐빵과 비교해 보니, 이 집 찐빵이 확실히 덜 달다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 튜닝의 끝은 결국 순정인가, 라는 멋진 한 줄 평을 남기기도 했다.
횡성 관광 상품권 사용처라는 점도 매력적이다. 찐빵의 피가 쫄깃하고 팥이 달지 않아 아주 맛있다는 평이 많다.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데, 10분 정도 기다려야 할 정도였다.
재미있는 것은, 찐빵집 주변에 귀여운 찐빵 캐릭터들이 있어서 사진 찍기에도 좋다는 점이다. 찐빵을 기다리는 동안, 찐빵 캐릭터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다면 더욱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안흥에는 찐빵 가게들이 많지만, ‘면사무소앞 안흥찐빵’은 그중에서도 원조로 손꼽히는 곳이다. 국산 팥을 사용하고, 전통적인 방식으로 찐빵을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팥소가 많이 들어가지만 많이 달지 않아 질리지 않고, 빵도 쫄깃쫄깃해서 식감이 좋다. 가게 앞에 안흥면사무소가 있어 주차도 편리하다.
줄 서서 기다리는 것이 싫다면, 택배 주문도 가능하다. 하지만 갓 쪄낸 따뜻한 찐빵을 맛보는 것은, 안흥에 직접 방문해야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다. 안흥에 들른다면, 꼭 ‘면사무소앞 안흥찐빵’에 방문하여 따뜻한 찐빵 한 입 베어 물며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려보자.
집으로 돌아오는 길, 차 안에는 찐빵 냄새가 가득했다. 찐빵을 한 상자 더 사 올 걸 그랬나, 하는 후회가 밀려왔다. 다음에는 꼭 부모님과 함께 안흥에 방문하여, 맛있는 찐빵도 먹고 아름다운 자연도 함께 즐겨야겠다.

안흥은 찐빵의 본고장이라고 불리지만, 생각보다 찐빵과 관련된 볼거리나 즐길 거리가 많지는 않았다. 찐빵 가게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모습은 정겹지만, 찐빵을 주제로 한 특별한 콘텐츠가 부족한 점은 아쉬웠다. 찐빵 축제나 찐빵 박물관 같은, 찐빵을 더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개발되면 더욱 좋을 것 같다.
돌아오는 길에, 백덕산 등산을 마치고 찐빵을 사러 왔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백덕산 등반을 시작하는 운교리에 가기 전에, 일부러 ‘면사무소앞 안흥찐빵’에 들러 찐빵을 샀다고 한다. 따뜻한 찐빵을 먹고 힘을 내서 등산을 하고, 정상에서도 찐빵을 먹었다고. 얼굴은 빵빵해져서 내려왔지만, 찐빵 덕분에 즐거운 등산을 할 수 있었다고 한다.
택배로 찐빵을 받아본 한 고객은, 그동안 수많은 달디단 찐빵들에 실망했었다고 한다. 팥과 빵의 은은한 맛과 손맛으로 승부를 보는 진짜 찐빵을 찾아 헤맸지만, 대부분 너무 달아서 한두 개 먹으면 질렸다고. 하지만 이 집 찐빵은 팥 알갱이들이 살아있고 찐빵 반죽 자체도 맛있어서, 정말 감동받았다고 한다. 택배로 받은 찐빵 후기를 써보기는 처음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다른 고객은, 마님이 원주공항에서 내려서 ‘면사무소앞 안흥찐빵’에 들르라고 하셨다고 한다. 여독도 있고 거리도 만만치 않아서 택배를 부탁드렸지만, 4월 중순경에나 받아볼 수 있다고 해서 직접 방문했다고. 작은딸이 찐빵을 너무 좋아해서, 어쩔 수 없이 사가야 한다고 했다. 팥이 다른 집보다 많고, 콩가루처럼 잘게 갈지 않고 메주 쑤듯이 으깨서 만들어 씹히는 맛과 팥맛이 많이 난다는 점을 칭찬했다. 한 번 먹어보면 차이가 나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다며, 많은 찐빵 가게들 중에 으뜸이라고 극찬했다.
‘면사무소앞 안흥찐빵’은, 단순히 찐빵을 파는 가게가 아닌 추억과 향수를 파는 곳이다. 갓 쪄낸 따뜻한 찐빵을 맛보며 어린 시절 할머니와의 추억을 떠올리고, 안흥의 아름다운 자연과 정겨운 인심을 느껴보자. 분명 잊지 못할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다음에는 부모님과 함께 꼭 다시 방문해야겠다.

결론적으로, 안흥 ‘면사무소앞 안흥찐빵’은 단순한 찐빵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닌 곳이었다. 맛있는 찐빵은 물론, 어린 시절 추억과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안흥을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꼭 한번 들러보길 추천한다. 분명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특히, 달지 않은 팥소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아, 그리고 찐빵을 구매할 때 팁이 하나 있다. 갓 쪄낸 뜨거운 찐빵을 박스에 담을 경우, 수증기가 생겨 찐빵이 눅눅해질 수 있으므로, 박스 뚜껑을 30분 정도 열어두는 것이 좋다. 그리고 남은 찐빵은 밀봉하여 냉동 보관하면, 6개월까지 보관할 수 있다. 물론, 냉동 보관한 찐빵은 쪄서 먹어야 제맛이다.
이제 나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지만, 안흥에서 맛본 찐빵의 따뜻함과 정겨움은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이다. 다음에는 꼭 가족들과 함께 안흥에 방문하여, 찐빵도 먹고 아름다운 자연도 함께 즐겨야겠다. 그때는 찐빵을 두 상자 사 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