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산동 나들이, 누룩골 계양점에서 만끽하는 특별한 가족 외식 맛집

어머니의 칠순을 맞아 온 가족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였다. 어디로 모실까 고민이 많았는데, 동생이 적극 추천한 계산동맛집, 누룩골 계양점으로 향했다. 넓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내리니, 웅장한 규모의 식당이 눈에 들어왔다.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주차장은 이미 차들로 가득했고, 식당 안은 손님들로 북적였다. 역시 소문난 맛집은 다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날은 역시 몸보신이지!” 어머니께서 활짝 웃으시며 말씀하셨다. 메뉴는 고민할 것도 없이 누룽지 백숙으로 정했다. 토종닭과 오리 중에서 고민하다가, 능이버섯이 들어간 오리 누룽지 백숙으로 선택! 왠지 더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았다. 주문을 마치자, 직원분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며 밑반찬을 세팅해주셨다. 겉절이 김치, 물김치, 양파절임 등 하나하나 정갈하고 깔끔한 모습이었다. 특히 겉절이 김치는 어찌나 맛깔스럽던지, 백숙이 나오기도 전에 몇 접시를 비웠는지 모른다.

깔끔하게 차려진 밑반찬
깔끔하게 차려진 밑반찬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능이 오리 누룽지 백숙이 테이블 위에 올려졌다. 커다란 냄비 안에는 큼지막한 오리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가 있었고, 그 위에는 능이버섯이 듬뿍 올려져 있었다. 짙은 갈색의 능이버섯 향이 코를 찌르며 식욕을 자극했다. 국물은 뽀얀 빛깔을 띠고 있었는데, 보기만 해도 진하고 깊은 맛이 느껴지는 듯했다. 직원분께서 능이버섯과 오리를 먹기 좋게 손질해주셨다. 뜨거운 김이 테이블 위로 피어오르자, 온 가족의 얼굴에는 기대감과 설렘이 가득 찼다.

가장 먼저 국물부터 맛보았다. 입안에 넣는 순간, 진하고 깊은 능이버섯 향이 온몸을 감싸는 듯했다. 오랫동안 푹 끓여낸 육수 덕분에 국물은 정말 깊고 풍부한 맛을 자랑했다. 어머니께서는 “이야, 국물이 정말 끝내준다!” 하시며 감탄사를 연발하셨다.

능이버섯이 듬뿍 들어간 오리 백숙
능이버섯이 듬뿍 들어간 오리 백숙

오리 고기는 어찌나 부드럽던지, 젓가락으로 살짝만 건드려도 뼈와 살이 쉽게 분리되었다.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오리 고기는 입안에서 살살 녹는 듯했다. 특히 능이버섯과 함께 먹으니, 그 풍미가 더욱 깊어졌다.

부드러운 오리 고기
부드러운 오리 고기

고기를 어느 정도 먹고 나니, 찹쌀 누룽지가 등장했다. 냄비 바닥에 눌어붙은 찹쌀 누룽지는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았다. 직원분께서 누룽지를 먹기 좋게 잘라 국물에 넣어주셨다. 찹쌀 누룽지는 쫄깃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다. 진한 국물과 함께 먹으니, 정말 꿀맛이었다.

고소한 찹쌀 누룽지
고소한 찹쌀 누룽지

어머니께서는 누룽지를 크게 한 술 뜨시더니, “아이고, 맛있다! 역시 누룽지 백숙은 언제 먹어도 맛있어.” 하시며 흐뭇하게 웃으셨다. 아이들도 누룽지를 어찌나 잘 먹던지, 어른들 몫까지 싹싹 긁어먹었다. 온 가족이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으니, 정말 행복했다.

백숙을 다 먹고 나니, 배가 너무 불렀지만, 해물파전의 유혹을 뿌리칠 수 없었다. 커다란 접시에 담겨 나온 해물파전은 비주얼부터가 남달랐다. 파, 오징어, 새우 등 해산물이 듬뿍 들어가 있었고,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다. 젓가락으로 찢어 간장에 살짝 찍어 먹으니, 정말 꿀맛이었다. 특히 막걸리와 함께 먹으니, 그 맛이 더욱 환상적이었다.

해산물이 듬뿍 들어간 해물파전
해산물이 듬뿍 들어간 해물파전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었다. 배부르고 따뜻한 기운이 온몸을 감쌌다. 어머니께서는 “오늘 정말 맛있는 거 잘 먹었다. 덕분에 몸보신 제대로 했네.” 하시며 연신 고맙다고 말씀하셨다.

누룩골 계양점은 넓고 쾌적한 공간은 물론, 룸도 마련되어 있어 가족 모임이나 회식 장소로 제격이다. 또한, 넓은 주차장을 갖추고 있어 주차 걱정 없이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음식 맛은 물론, 서비스까지 훌륭하니, 어찌 인기가 없을 수 있을까.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 워낙 손님이 많은 탓인지, 식당 안은 다소 소란스러운 분위기였다. 조용하고 오붓한 식사를 원한다면, 한가한 시간대를 이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예전에 방문했을 때는 서비스가 만족스러웠는데, 이번에는 손님이 너무 많아서인지 직원분들이 다소 지쳐 보이는 모습이었다. 주문이 누락되거나, 응대가 늦어지는 경우도 있었다. 이 부분은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누룩골 계양점은 계양산, 계양공원 입구에 위치하고 있어, 등산이나 산책 후 식사를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실제로 많은 등산객들이 이곳을 찾아 몸보신을 한다고 한다. 맛있는 음식과 아름다운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으니, 일석이조가 아닐 수 없다.

계산역 근처에 위치한 누룩골은 대중교통으로도 접근성이 좋다. 버스 노선도 다양하고, 지하철역에서도 도보로 이동이 가능하다. 자가용이 없어도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다음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능이버섯 백숙탕을 먹어봐야겠다. 쌀쌀한 날씨에 뜨끈한 능이버섯 백숙탕 한 그릇이면, 몸과 마음이 따뜻해질 것 같다. 특히 찹쌀밥을 넣어 죽처럼 끓여 먹으면, 정말 든든할 것 같다.

능이버섯 백숙탕에 찹쌀밥을 넣어 끓인 죽
능이버섯 백숙탕에 찹쌀밥을 넣어 끓인 죽

전반적으로 누룩골 계양점은 맛, 분위기, 서비스 등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특히 가족 외식이나 모임 장소로 강력 추천한다. 다음에는 다른 메뉴도 도전해봐야겠다. 도토리묵, 막국수, 해물파전 등 맛있는 메뉴들이 너무나 많으니 말이다. 오늘, 누룩골 계양점에서 맛있는 음식과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정말 기뻤다. 계양구 맛집을 찾는다면, 누룩골 계양점을 꼭 한번 방문해보시길 바란다.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될 것이다.

겉절이 김치와 함께 먹는 백숙
겉절이 김치와 함께 먹는 백숙

돌아오는 길, 차 안에서 가족들은 오늘 먹었던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웃음꽃을 피웠다. 특히 어머니께서는 “정말 오랜만에 맛있는 거 먹고 기분 전환 제대로 했다” 하시며 흡족해하셨다. 어머니의 행복한 모습을 보니, 나 또한 정말 행복했다. 다음 가족 모임도 누룩골 계양점에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윤기가 흐르는 찹쌀 누룽지
윤기가 흐르는 찹쌀 누룽지

누룩골 계양점에서의 특별한 가족 외식은 오랫동안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맛있는 음식과 행복한 웃음이 가득했던 그날의 기억을 떠올리며, 나는 오늘도 힘차게 하루를 시작한다.

살이 꽉 찬 오리 고기
살이 꽉 찬 오리 고기
푸짐한 한 상 차림
푸짐한 한 상 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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