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다리 너머, 함평에서 만난 그림 같은 돌머리해수욕장 카페의 맛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었던 어느 날, 답답한 마음을 달래려 무작정 차를 몰아 함평으로 향했다. 목적지는 오직 하나,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며 향긋한 커피 한 잔을 즐길 수 있는 맛집을 찾는 것이었다. 드라이브 코스로 제격이라는 돌머리해수욕장을 따라 달리다 보니, 어느새 눈앞에 푸른 바다가 펼쳐졌다. 그리고 그 언덕 위에 자리 잡은, 하얀 외관이 인상적인 카페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돌마레690”. 망설임 없이 핸들을 꺾어 그곳으로 향했다.

카페에 들어서자마자 가장 먼저 나를 사로잡은 것은 압도적인 바다 뷰였다. 통유리창을 통해 보이는 돌머리해수욕장은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았다. 잔잔한 파도 소리와 함께 눈부신 햇살이 쏟아지는 풍경은, 그 자체로 힐링이었다. 넓은 공간은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편안하게 대화를 나누기에도 안성맞춤이었다.

통창으로 보이는 바다 풍경
카페 안에서 바라본 돌머리해수욕장의 풍경. 마치 액자 속 그림 같다.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펼쳐보니, 커피는 물론 다양한 음료와 디저트, 심지어 치킨까지 판매하고 있었다. 바닐라라떼가 맛있다는 후기를 보고 아이스 바닐라라떼를 주문하고, 달콤한 디저트가 당겨 곰돌이 모양의 테디치즈케이크도 함께 주문했다. 주문을 마치고 카페 내부를 둘러보았다. 깔끔하고 모던한 인테리어는 물론, 곳곳에 놓인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창가 자리는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에 완벽한 장소였다.

아이스 바닐라라떼
시원한 아이스 바닐라라떼. 달콤함이 기분까지 좋게 만들어준다.

잠시 후, 주문한 음료와 디저트가 나왔다. 아이스 바닐라라떼는 부드러운 우유와 달콤한 바닐라 시럽, 그리고 진한 에스프레소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맛이었다. 특히, 바닐라 시럽의 은은한 향이 정말 매력적이었다. 앙증맞은 곰돌이 모양의 테디치즈케이크는 쫀쫀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이었다. 치즈의 풍미가 입안 가득 퍼지는 것이, 아메리카노와 함께 먹어도 정말 잘 어울릴 것 같았다.

테디치즈케이크
귀여운 곰돌이 모양의 테디치즈케이크. 보기에도 좋고 맛도 좋다.

커피를 마시며 창밖을 바라보니, 돌머리해수욕장의 명물인 무지개 다리가 눈에 들어왔다. 알록달록한 색깔로 칠해진 다리는 푸른 바다와 어우러져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냈다. 잠시 후, 커피를 다 마시고 무지개 다리를 따라 해변을 거닐었다. 부드러운 모래사장과 시원한 바닷바람이 온몸을 감싸는 듯했다.

카페 앞에는 넓은 잔디밭과 정원이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이 뛰어놀기에도 좋았다. 실제로, 내가 방문했을 때도 많은 가족들이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애견 동반도 가능하다고 하니, 다음에는 반려견과 함께 방문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통창으로 보이는 정원
카페 내부에서 바라본 정원의 모습. 푸른 잔디와 나무들이 싱그럽다.

돌마레690에서는 커피뿐만 아니라, BHC 치킨도 함께 판매하고 있었다. 카페에서 치킨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조금 독특하게 느껴졌지만, 바다를 바라보며 치맥을 즐기는 것도 꽤 낭만적일 것 같았다. 실제로, 저녁 시간에는 치킨을 주문하는 손님들이 많다고 한다.

카페를 나서기 전, 화장실에 들렀는데, 깨끗하게 관리되어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사소한 부분이지만, 이런 점이 카페에 대한 좋은 인상을 심어주는 것 같다.

돌마레690은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공간을 넘어,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힐링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었다. 탁 트인 바다 뷰와 맛있는 음료, 그리고 친절한 서비스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다. 함평에 방문할 일이 있다면, 꼭 한번 들러보기를 추천한다. 특히, 만조 때 방문하면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하니, 시간을 맞춰 방문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카페 내부
넓고 쾌적한 카페 내부. 테이블 간 간격이 넉넉해서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돌아오는 길, 차 안에서 은은하게 퍼지는 커피 향을 맡으며, 오늘 하루의 여유를 만끽했다.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다음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다시 한번 방문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모님 역시 이곳의 아름다운 풍경과 맛있는 커피를 분명 좋아하실 것이다.

독특한 모양의 케이크
돌마레690에서는 독특한 모양의 케이크도 맛볼 수 있다.

돌마레690은 단순히 예쁜 카페를 넘어,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방문하여 맛있는 음료와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어떨까? 분명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커피와 디저트
맛있는 커피와 디저트. 환상의 조합이다.

총평

* : 아이스 바닐라라떼와 테디치즈케이크 모두 훌륭했다. 특히, 바닐라 시럽의 향이 인상적이었다.
* 분위기: 탁 트인 바다 뷰와 깔끔한 인테리어가 돋보였다. 편안하게 힐링할 수 있는 분위기였다.
* 서비스: 친절하고 꼼꼼한 서비스에 감동했다.
* 가격: 음료 가격은 다소 비싼 편이지만, 뷰와 분위기를 고려하면 합리적인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 재방문 의사: অবশ্যই (당연히) 있다. 다음에는 부모님과 함께 방문해야겠다.

카페 외부 풍경
카페 외부에는 아름다운 정원이 조성되어 있다.
테이블
독특한 디자인의 테이블.
해변
카페 바로 앞에 펼쳐진 해변.
해변으로 가는 길
카페에서 해변으로 이어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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