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역에서 만나는 파이 천국, 서울역 인근 포컬포인트에서 맛보는 특별한 디저트 맛집 여정

기차를 기다리는 시간, 늘 어색하고 지루하게 느껴지곤 했다. 하지만 서울역에서 약속 시간이 어긋나버린 날, 나는 우연히 특별한 공간을 발견했다. 15번 출구로 나서자마자 눈에 들어오는 파란색 외관의 3층 건물, 바로 ‘포컬포인트’였다. 쨍한 푸른색 간판에 이끌려 홀린 듯 문을 열었다.

문을 열자마자 달콤한 빵 냄새가 코를 간지럽혔다. 갓 구워져 윤기가 흐르는 파이들이 가지런히 진열된 모습은 그야말로 황홀경이었다. 층마다 키오스크가 설치되어 있어 편리하게 주문할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1층은 빵 진열대와 창가 좌석이 마련되어 있었고, 2층에는 단체 손님을 위한 넓은 테이블이 놓여 있었다. 3층 루프탑 테라스는 탁 트인 시야를 자랑하며, 가을에는 은행나무 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명당이라고 했다. 아쉽게도 방문한 날은 조금 쌀쌀해서 따뜻한 실내에 자리를 잡기로 했다.

포컬포인트 외부 전경
푸른색 외관이 인상적인 포컬포인트. 3층 루프탑 테라스도 눈에 띈다.

어떤 메뉴를 골라야 할지 한참을 고민했다. 워낙 빵 종류가 많아서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시그니처 메뉴라는 불고기 파이와 충주 사과 파이, 그리고 베스트 메뉴라는 피자 파이까지, 도저히 하나만 고를 수가 없었다. 결국, 친구와 함께 여러 종류를 맛보기로 결정하고, 따뜻한 아메리카노 두 잔도 함께 주문했다.

진동벨이 울리고, 드디어 주문한 메뉴들이 눈 앞에 나타났다. 충주 사과 파이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황금빛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은은하게 풍기는 사과 향이 식욕을 자극했다. 한 입 베어 무니, 입 안 가득 퍼지는 달콤함과 사과의 향긋함! 과하게 달지 않아 질리지 않고 계속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충주 사과 파이
황금빛 색감이 먹음직스러운 충주 사과 파이. 은은한 사과 향이 매력적이다.

불고기 파이는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향이 코를 자극했다. 빵 속에는 육즙 가득한 불고기가 듬뿍 들어 있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파이와 짭짤한 불고기의 조화는, 단짠의 정석이라고 할 수 있었다. 커피와 함께 먹으니 느끼함도 잡아주고,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 있었다.

피자 파이는 겉모습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먹음직스러운 토핑들이 듬뿍 올려져 있었는데, 한 입 베어 무니 입안에서 파티가 열리는 듯했다. 짭짤한 페퍼로니와 고소한 치즈, 그리고 신선한 야채들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다. 특히, 파이의 바삭한 식감이 피자의 맛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주었다.

다양한 파이 종류
쇼케이스를 가득 채운 다양한 종류의 파이들. 하나씩 맛보고 싶은 충동을 불러일으킨다.

커피 맛도 훌륭했다. 고소하면서도 깔끔한 맛이 파이의 달콤함과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다. 특히, 디카페인 커피도 준비되어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늦은 시간에도 부담 없이 커피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카페 내부 인테리어도 인상적이었다. 푸르스름한 색감과 모던한 디자인이 돋보였다. 특히, 층마다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여, 취향에 따라 자리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1층 창가 자리에 앉아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하는 것도 쏠쏠한 재미였다.

다양한 메뉴를 소개하는 안내판
충주 사과 파이를 비롯한 다양한 파이 메뉴를 소개하는 안내판.

포컬포인트에서는 커피와 디저트뿐만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하고 있었다. 어노브(UNOVE)와 콜라보를 진행하여, 화장실에서 어노브 제품을 테스트해 볼 수 있도록 해놓은 점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또한, 카페 곳곳에 설치된 굿즈 판매대에서는 포컬포인트만의 특별한 상품들을 구매할 수 있었다.

혼자 방문했지만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 오히려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공간이었다. 노트북을 들고 와서 작업하는 사람, 책을 읽는 사람, 친구와 담소를 나누는 사람 등 다양한 사람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나도 창가 자리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콘센트도 넉넉하게 마련되어 있어 노트북 작업하기에도 편리했다.

포컬포인트는 서울역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도 매우 뛰어나다. 기차 시간을 기다리거나, 서울역 근처에서 약속이 있을 때 방문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또한, 3층 규모의 넓은 공간과 다양한 좌석을 갖추고 있어, 단체 모임 장소로도 적합하다. 실제로 3층에는 편안한 소파와 넓은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어, 여러 명이 함께 시간을 보내기에 좋아 보였다.

커피와 디저트
달콤한 디저트와 향긋한 커피의 완벽한 조화.

계산을 마치고 나오면서, 선물용으로 파이 몇 개를 더 구매했다. 4개 또는 6개 묶음으로 구매하면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었다. 포장도 깔끔하게 해줘서 선물용으로도 손색이 없을 것 같았다.

포컬포인트는 단순한 카페 그 이상의 공간이었다. 맛있는 커피와 디저트, 그리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곳이었다. 서울역을 방문할 때마다 꼭 들러야 할 나만의 아지트를 찾은 기분이었다. 다음에는 다른 종류의 파이와 음료도 맛봐야겠다. 특히, 삼진어묵과 콜라보한 디저트가 있다고 하니, 꼭 먹어봐야겠다.

서울역 근처에서 맛있는 디저트를 찾는다면, 망설이지 말고 포컬포인트를 방문해 보길 바란다. 분명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특별한 메뉴와 트렌디한 분위기가 당신의 입과 눈을 즐겁게 해줄 것이다. 서울역 맛집, 포컬포인트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포컬포인트 외부 모습
밤에 보는 포컬포인트는 더욱 매력적이다.
독특한 모양의 쿠키
눈알이 달린 독특한 모양의 쿠키도 판매하고 있다.
포컬포인트 간판
파란색 원형 간판이 눈에 띄는 포컬포인트.
포컬포인트 소개
포컬포인트는 수제 파이 전문점이다.
주문하는 공간
다양한 굿즈와 함께 주문을 받는 공간.
포장 상자
선물용으로 좋은 포장 상자들.
다양한 종류의 빵
빵 종류가 정말 다양해서 고르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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