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넓은 수평선이 눈앞에 펼쳐지는 울산 일산지. 파도 소리를 벗 삼아, 석양 아래 붉게 물든 하늘을 바라보며 저녁 식사를 할 곳을 찾고 있었다. 싱싱한 해산물도 좋지만, 오늘은 왠지 숯불 향 가득한 고기가 당기는 날. 그러다 문득, 지인의 추천으로 찜해두었던 한 곳이 떠올랐다. “365명품민물장어&소고기”, 장어와 소고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매력적인 이야기에 이끌려 망설임 없이 발걸음을 옮겼다.
가게 문을 열자, 넓고 깔끔한 내부가 한눈에 들어왔다. 은은한 조명 아래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창밖으로는 잔잔한 바다가 펼쳐져 있어, 마치 바다를 바라보며 식사하는 듯한 기분을 선사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숯불 위에서 지글거리는 고기와 장어를 즐기고 있었다. 활기 넘치는 분위기가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자리를 잡고 앉아 메뉴판을 살펴보니, 장어와 소고기를 무한리필로 즐길 수 있는 메뉴가 눈에 띄었다. 장어, 소고기, 그리고 블랙타이거 새우까지, 이 모든 것을 한 번에 맛볼 수 있다니! 망설일 필요 없이 무한리필 메뉴를 선택했다. 곧이어 숯불이 들어오고, 테이블 위는 순식간에 다채로운 밑반찬으로 가득 채워졌다.
밑반찬 하나하나에도 정성이 느껴졌다. 신선한 쌈 채소는 물론이고, 톡 쏘는 겨자 소스에 버무린 양파 절임, 아삭한 백김치, 매콤한 겉절이까지, 고기와 곁들여 먹기 좋은 반찬들이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특히, 직접 담근 듯한 김치는 시원하면서도 깊은 맛이 일품이었다.

본격적으로 고기를 맛보기 위해, 셀프 코너로 향했다. 큼지막한 냉장 쇼케이스 안에는 신선한 장어와 소고기, 새우가 종류별로 가득 채워져 있었다.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장어는 큼지막하게 손질되어 있었고, 소고기는 부채살, 갈비살, 안거미살 등 다양한 부위가 준비되어 있어 취향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었다. 탱글탱글한 블랙타이거 새우는 그 크기부터 남달랐다.
가장 먼저, 숯불 위에 장어를 올렸다. 숯불의 은은한 열기가 장어 껍질을 서서히 익혀가자, 고소한 냄새가 코를 자극했다. 노릇노릇하게 익어가는 장어를 보니, 저절로 입안에 침이 고였다. 잘 익은 장어 한 점을 집어 입에 넣으니, 입 안 가득 퍼지는 풍부한 육즙과 쫄깃한 식감이 환상적이었다. 비린 맛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고, 신선함이 그대로 느껴졌다.
이번에는 소고기를 맛볼 차례. 부채살을 숯불 위에 올려 구워보니, 순식간에 육즙이 올라왔다. 앞뒤로 살짝 익혀 한 입 베어 무니, 입 안에서 살살 녹는 듯한 부드러운 식감에 감탄했다. 질기지 않고 촉촉한 육즙이 살아있어, 정말 훌륭한 품질의 소고기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이곳은 가게에서 직접 소고기를 손질한다고 하니, 그 신선함은 말할 것도 없었다.

블랙타이거 새우 역시 빼놓을 수 없었다. 숯불 위에 올려 굽자, 붉은빛으로 변해가는 새우의 모습은 그 자체로도 군침을 돌게 했다. 껍질을 벗겨 입에 넣으니, 탱글탱글한 식감과 달콤한 맛이 일품이었다. 일반 새우와는 차원이 다른 풍미를 느낄 수 있었다.
다양한 소스와 곁들여 먹는 재미도 쏠쏠했다. 장어는 특제 소스에 생강채를 곁들여 먹으니, 느끼함은 잡아주고 풍미는 더욱 살려주었다. 소고기는 소금에 살짝 찍어 먹으니, 고기 본연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쌈 채소에 고기와 쌈장을 듬뿍 넣어 먹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조합이었다.
무한리필이라고 해서 퀄리티가 떨어질 것이라는 생각은 완전히 오산이었다. 신선한 재료와 푸짐한 양, 그리고 친절한 서비스까지, 모든 것이 만족스러웠다. 특히, 직원분들은 테이블을 수시로 확인하며 필요한 것을 챙겨주었고, 손님들의 작은 요청에도 친절하게 응대해주었다. 덕분에 편안하고 기분 좋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고기와 장어를 어느 정도 먹고 나니, 따뜻한 국물이 당겼다. 셀프 코너에는 라면을 끓여 먹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냄비에 물을 붓고 라면 스프를 넣어 끓이다가, 면을 넣고 파와 김치를 넣어 나만의 라면을 완성했다. 숯불에 구워 먹는 고기와 함께 먹는 라면은 정말 꿀맛이었다.
후식으로 커피까지 준비되어 있어,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커피 머신에서 갓 내린 따뜻한 커피를 들고, 잠시 창밖을 바라보았다. 어둠이 내려앉은 바다는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을 뽐내고 있었다. 잔잔한 파도 소리를 들으며 마시는 커피는, 그 어떤 고급 커피보다 맛있었다.
365명품민물장어&소고기 일산해수욕장점에서는 맛있는 음식뿐만 아니라, 만족스러운 서비스와 아름다운 바다 풍경까지 모두 경험할 수 있었다. 넓은 홀 덕분에 단체 모임에도 적합해 보였고, 주차장도 넓어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었다. 가족 외식 장소로도, 친구들과의 모임 장소로도 손색이 없을 것 같았다.
다음에 또 일산지에 방문할 일이 있다면, 주저 없이 이곳을 다시 찾을 것이다. 그만큼 나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곳이었다. 특히 부모님을 모시고 오면 정말 좋아하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울산 장어 맛집을 찾는다면, 365명품민물장어&소고기 일산해수욕장점을 강력 추천한다.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될 것이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은은하게 풍겨오는 숯불 향과 입안에 남은 장어의 풍미가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았다. 오늘 저녁, 나는 울산 일산지에서 잊지 못할 맛의 향연을 경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