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바다 내음이 그리워 인천으로 향했다. 목적지는 오직 하나, 싱싱한 해물로 가득하다는 최피디해물칼국수 본점이었다. 며칠 전부터 SNS에서 봐왔던 그 푸짐한 해물칼국수의 비주얼은 잠자고 있던 미식 본능을 깨우기에 충분했다. 드디어 오늘, 그 기대를 한껏 품고 맛집 탐방에 나선 것이다.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가게 앞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역시 유명한 곳은 다르구나 싶었다. 다행히 캐치테이블 덕분에 미리 웨이팅을 걸어놓은 덕분에,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고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아이들을 데리고 온 가족 단위 손님들도 눈에 띄었는데, 유아용 시트가 준비되어 있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이런 세심한 배려 덕분에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리에 앉자마자 메뉴판을 스캔했다. 해물칼국수와 얼큰해물칼국수, 그리고 해물파전과 새우튀김, 치즈돈가스까지 다양한 메뉴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6명의 어른과 3명의 아이들이 함께 온 우리는 맑은 해물칼국수 2인분, 얼큰 해물칼국수 2인분, 새우튀김, 해물파전,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치즈돈가스를 주문했다. 푸짐하게 차려질 식탁을 상상하니 벌써부터 입안에 침이 고였다.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큼지막한 쟁반에 가득 담겨 나온 해물파전이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마치 해물튀김을 먹는 듯한 느낌이었다. 오징어, 새우 등 다양한 해산물이 아낌없이 들어가 있어 씹는 맛도 좋았다. 특히 함께 나온 간장 소스에 살짝 찍어 먹으니,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해물칼국수가 등장했다. 맑은 육수에는 홍합, 새우, 가리비, 전복 등 싱싱한 해산물이 듬뿍 들어있었다. 쑥으로 만든 면발은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웠고, 해산물에서 우러나온 시원한 국물은 속까지 시원하게 풀어주는 느낌이었다.

얼큰 해물칼국수는 맑은 해물칼국수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었다. 칼칼하면서도 시원한 국물은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계속 먹게 되는 중독성이 있었다. 특히 쑥면과 얼큰한 국물의 조화는 정말 환상적이었다.

새우튀김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튀김의 정석이었다. 아이들이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주니, 어찌나 잘 먹던지. 역시 아이들은 튀김을 좋아하나 보다. 치즈돈가스 역시 아이들의 입맛에 딱 맞았는지, 순식간에 사라졌다.
칼국수와 함께 먹으니 더욱 맛있었던 김치도 빼놓을 수 없다. 적당히 익은 김치는 칼국수의 느끼함을 잡아주고, 입안을 깔끔하게 마무리해주는 역할을 했다.
식사를 하면서 주변을 둘러보니, 나무로 된 천장이 눈에 띄었다. 십자 모양의 조명이 은은하게 빛을 내고 있어,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다.
최피디해물칼국수에서는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느껴졌다. 특히 홍합의 신선함이 남달랐는데, 쫄깃한 식감과 바다 향이 입안 가득 퍼지는 것이 정말 좋았다. 회전율이 좋은 덕분인지, 재료들이 모두 신선했다.

직원분들의 친절함도 인상적이었다. 바쁜 와중에도 웃음을 잃지 않고 손님들을 응대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유아용 시트를 챙겨주시는 것은 물론, 아이들을 위한 식기를 따로 준비해주시는 등 세심한 배려가 느껴졌다. 맛있는 음식과 친절한 서비스 덕분에, 더욱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칼국수 가격이 조금 비싸다는 것이다. 하지만 푸짐한 해산물과 신선한 재료, 그리고 훌륭한 맛을 생각하면 충분히 감수할 만한 가격이라고 생각한다. 쑥면이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나는 쑥 특유의 향긋함이 너무 좋았다.

최피디해물칼국수 본점에서의 식사는 정말 만족스러웠다. 싱싱한 해산물과 쫄깃한 면발, 시원한 국물이 어우러진 해물칼국수는 정말 잊을 수 없는 맛이었다. 해물파전과 새우튀김 역시 훌륭했고, 직원분들의 친절한 서비스도 감동적이었다.

인천에서 칼국수 맛집을 찾는다면, 최피디해물칼국수 본점을 강력 추천한다.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될 것이다.
돌아오는 길, 차 안에서 가족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맛있었다고 칭찬했다. 특히 아이들은 새우튀김과 치즈돈가스를 잊지 못하는 눈치였다. 다음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다시 한번 방문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피디해물칼국수에서의 맛있는 식사는,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바다 내음과 함께 즐거움과 만족감을 가득 안고 돌아온 하루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