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 따뜻하고 얼큰한 국물이 간절했다. 친구의 추천으로 향한 곳은 영통역 인근에 위치한 ‘승도리네 곱도리탕’. 곱창과 닭의 조합이라니, 이름부터가 범상치 않았다. 평소 새로운 음식에 대한 호기심이 많은 나는 설레는 마음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가게 문을 열자, 활기찬 분위기가 나를 반겼다. 테이블마다 곱도리탕을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했고, 맛있는 냄새가 코를 찔렀다. 벽면에 붙은 메뉴판을 보니 곱도리탕 외에도 닭볶음탕, 닭갈비 등 다양한 메뉴가 있었다. 하지만 우리의 목표는 오직 곱도리탕! 2인분을 주문하고, 주먹밥도 함께 시켰다.

주문을 마치자, 기본 반찬이 나왔다. 깍두기와 단무지, 그리고 곱도리탕과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하는 마요네즈 콘샐러드였다. 특히 마요네즈 콘샐러드는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다. 곱도리탕이 나오기 전부터 젓가락이 쉴 새 없이 움직였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곱도리탕이 등장했다. 냄비 가득 담긴 붉은 국물 위에 깻잎이 수북이 올려져 있었다. 깻잎의 향긋한 향이 식욕을 자극했다. 닭고기와 곱창, 대창, 그리고 배추와 감자까지, 푸짐한 양에 감탄했다. 특히 곱창과 대창의 탱글탱글함이 눈으로도 느껴졌다.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는 곱도리탕. 국물이 끓을수록 붉은 빛깔이 더욱 진해졌다. 국자로 국물을 떠 맛보니, 칼칼하면서도 깊은 맛이 느껴졌다. 닭고기는 부드러웠고, 곱창은 쫄깃했다. 특히 곱창 안에 가득 찬 곱이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식감이 일품이었다.

함께 주문한 주먹밥도 나왔다. 김가루와 참깨가 듬뿍 뿌려진 주먹밥은 고소한 향을 풍겼다. 뜨거운 곱도리탕 국물에 주먹밥을 살짝 적셔 먹으니, 매콤함과 고소함이 어우러져 환상의 맛을 자랑했다. 이 조합, 정말 칭찬하지 않을 수 없었다.

먹다 보니, 곱창의 양이 조금 아쉽게 느껴졌다. 다음에는 곱창을 추가해서 먹어야겠다고 다짐했다. 32000원이라는 가격에 곱창 양이 적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닭고기와 다른 재료들이 푸짐하게 들어있어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 게다가 맛은 정말 흠잡을 데가 없었다.

어느덧 냄비는 바닥을 드러내고 있었다. 볶음밥을 먹을까 고민했지만, 너무 배가 불러 포기했다. 다음에는 꼭 볶음밥까지 클리어하리라!
계산을 하려고 보니, 벽면에 포장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곱도리탕을 집에서도 즐길 수 있다니, 정말 반가운 소식이었다.

식사를 마치고 가게를 나서는 길, 비는 여전히 내리고 있었다. 하지만 뱃속은 따뜻했고, 마음은 든든했다. 승도리네 곱도리탕은 비 오는 날의 우울함을 싹 잊게 해주는 마법 같은 맛이었다.
승도리네 곱도리탕 영통점은 체인점이지만, 영통점만의 특별한 매력이 있는 것 같았다. 깔끔한 위생 상태도 마음에 들었고, 직원분들도 친절했다. 무엇보다 맛이 훌륭했기에, 재방문 의사는 당연히 있다. 다음에는 친구들과 함께 방문해서 푸짐하게 즐겨야겠다.

돌아오는 길, 곱도리탕의 얼큰한 국물 맛이 계속 생각났다. 조만간 다시 방문해서 이번에는 꼭 볶음밥까지 먹어봐야겠다. 영통에서 맛있는 닭요리, 특히 곱창과 닭의 환상적인 조합을 경험하고 싶다면, 승도리네 곱도리탕을 강력 추천한다! 비 오는 날, 뜨끈하고 얼큰한 곱도리탕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건 어떨까. 수원 영통에서 잊지 못할 맛집 경험을 하고 싶다면, 주저하지 말고 승도리네로 향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