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친구들과의 약속,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친구 한 녀석이 강력 추천한 안양의 맛집, ‘풍년집’으로 향했다. 예술공원 근처에 있다는 말에, 밥 먹고 산책이나 할까 하는 기대감도 살짝 더해졌다. 늘 북적이는 예술공원 사거리, 풍년집은 환한 불빛으로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가게 앞에 도착하니, ‘정육식당’이라는 간판이 눈에 띄었다. 왠지 모르게 고기의 신선함과 푸짐한 양을 기대하게 만드는 단어다. 넓은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식당 내부는 4인용 원형 테이블과 넉넉한 8인용 테이블들이 놓여 있어, 가족 외식이나 단체 모임에도 안성맞춤일 듯했다. 이미지에서 보았던 가게 외관처럼 정겨운 분위기가 느껴졌다.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살펴보니, ‘소 한 마리’, ‘돼지 한 마리’라는 메뉴가 눈에 들어왔다. 우리는 고민 끝에 친구의 추천을 따라 한돈 생오겹살 3인분을 주문했다. 잠시 후, 테이블 위로 기본 반찬들이 하나둘씩 놓였다. 양배추 샐러드, 파채 무침, 배추김치, 그리고 된장찌개까지. 화려하지는 않지만, 고기와 함께 먹기 좋은, 딱 필요한 반찬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부족한 반찬은 셀프바에서 얼마든지 가져다 먹을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특히, 된장찌개는 육수와 건더기를 무한으로 리필할 수 있다는 말에, 왠지 모르게 든든해지는 기분이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한돈 생오겹살이 등장했다. 선홍빛을 띠는 두툼한 오겹살의 자태에, 모두의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불판 위에 오겹살을 올리니, 치익- 하는 소리와 함께 맛있는 냄새가 코를 찔렀다. 돼지 특유의 잡내는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고기가 익어가는 동안, 날치알이 톡톡 터지는 돌솥밥이 기본으로 제공되었다. 따끈한 밥 위에 오겹살 한 점 올려 먹을 생각에, 벌써부터 군침이 돌았다.
노릇노릇하게 익은 오겹살을 상추에 싸서, 꼬들꼬들한 흰쌀밥, 채 썬 파채, 그리고 된장을 품은 청양고추와 함께 입안 가득 밀어 넣으니, 그야말로 천상의 맛이었다. 쫄깃하면서도 담백한 오겹살의 풍미가 입안 가득 퍼져 나갔고, 신선한 채소와 매콤한 청양고추가 느끼함을 잡아주어, 끊임없이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친구가 돼지갈비가 먹고 싶다고 하여 돼지 왕갈비를 추가로 주문했는데, 솔직히 말하면 조금 아쉬웠다. 돼지 목살에 갈비뼈를 붙인 형태였는데, 양념도 제대로 배어 있지 않고, 살코기도 퍽퍽했다. 풍년집에서는 삼겹살을 먹는 것이 진리인 것 같다.
하지만 실망은 잠시, 무한리필 된장찌개가 다시 우리의 입맛을 돋우었다. 짭짤하면서도 깊은 맛의 된장찌개에 밥을 말아 김치 한 조각 올려 먹으니, 정말 꿀맛이었다. 결국 우리는 공기밥을 추가하여 된장찌개에 푹 말아, 마지막 한 숟가락까지 깨끗하게 비웠다.
풍년집은 저녁 장사뿐만 아니라 점심에도 영업을 한다고 한다. 점심 메뉴로는 찌개 종류와 비빔밥, 면류 등을 판매하고, 고기는 판매하지 않는다고 한다. 특히, 점심 한정으로 판매하는 차돌된장찌개와 육회비빔밥은 가격 대비 훌륭하다는 평이 많다. 다음에는 점심시간에 방문하여 차돌된장찌개와 육회비빔밥을 맛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계산을 하고 나오면서, 사장님과 사모님의 친절한 미소에 기분이 좋아졌다. 마치 동네 어귀에 있는 정겨운 식당에 온 듯한 느낌이었다. 매장 앞 주차도 가능하고, 만약 자리가 없더라도 바로 옆 고가 밑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저렴하게 주차할 수 있다는 점도 편리했다.
풍년집은 예술공원 사거리에서 넓고 편안하게 고기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이미지에서 보듯이, 숯불에 구워 먹는 삼겹살은 그 풍미가 남다르다. 특히, 질 좋은 국내산 한돈 삼겹살을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식사를 마치고 예술공원을 산책하며, 풍년집에서 맛보았던 삼겹살의 여운을 즐겼다. 친구들과의 즐거운 대화, 맛있는 음식,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까지. 모든 것이 완벽한 하루였다. 안양에서 삼겹살 맛집을 찾는다면, 주저하지 말고 ‘풍년집’을 방문해 보라고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다. 분명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풍년집 방문 후 느낀 몇 가지 팁:
* 삼겹살: 무조건 한돈 삼겹살을 주문하세요.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 점심 메뉴: 점심시간에 방문한다면, 차돌된장찌개와 육회비빔밥을 꼭 드셔보세요.
* 사이드 메뉴: 메뉴판에는 없지만, 잔치국수를 달라고 하면 만들어주신다고 합니다.
* 무한리필: 된장찌개와 각종 채소는 무한리필이니, 마음껏 즐기세요.
* 주차: 매장 앞 주차도 가능하지만, 고가 밑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더 편리합니다.
풍년집에서의 식사는 단순한 한 끼 식사를 넘어, 따뜻한 정과 푸짐한 인심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었다. 안양 지역명 주민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다음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꼭 다시 방문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는 소 한 마리를 시켜, 푸짐하게 즐겨봐야겠다.

이미지 속 숯불 위에서 지글거리는 삼겹살의 모습은 지금 다시 봐도 군침이 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완벽한 삼겹살의 표본이었다. 풍년집은 단순히 저렴한 가격만이 장점이 아니다. 고기의 질, 푸짐한 양, 친절한 서비스, 그리고 정겨운 분위기까지, 모든 것이 완벽하게 어우러진 곳이다. 안양에서 진정한 삼겹살의 향연을 느끼고 싶다면, 풍년집을 강력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