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의 젊음과 활기가 넘치는, 가성비 끝판왕 대학가 차이나당 맛집 순례기

캠퍼스 주변은 언제나 활기가 넘친다. 풋풋한 젊음과 끊임없이 변화하는 트렌드가 공존하는 곳, 바로 대학가다. 오랜만에 대학교 근처에서 약속이 생겨, 설레는 마음으로 길을 나섰다. 오늘의 목적지는 학생들 사이에서 가성비 좋기로 소문난 중식 맛집, ‘차이나당’이다.

저녁 시간이 조금 지나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가게 앞은 벌써부터 사람들로 북적였다. 역시 유명한 곳은 어쩔 수 없나 보다. 잠시 기다리는 동안,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풍경은 더욱 궁금증을 자아냈다. 붉은색 글씨로 쓰인 복(福)자가 눈에 띄었다. 그 너머로 보이는 도시의 풍경은 왠지 모르게 활기찬 기운을 불어넣어 주는 듯했다.

창문에 붙어있는 복(福)자 장식
붉은색 복(福)자가 인상적인 창밖 풍경.

드디어 내 차례가 되어 안으로 들어섰다. 넓은 홀에는 삼삼오오 모여 앉아 음식을 즐기는 학생들로 가득했다. 활기 넘치는 분위기에 나까지 덩달아 젊어지는 기분이었다. 테이블 간 간격이 넓어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다만, 워낙 손님이 많은 탓인지 테이블 정리가 조금 늦어지는 듯했다.

메뉴판을 받아 들고 고민에 빠졌다. 꿔바로우, 깐쇼새우, 깐풍기 등 맛있는 메뉴들이 가득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바로 ‘지삼선’이었다. 튀긴 감자, 가지, 피망을 특제 소스에 볶아낸 지삼선은 차이나당의 대표 메뉴 중 하나라고 한다. 망설임 없이 지삼선을 주문하고, 쟁반짜장도 함께 시켰다. 왠지 오늘은 푸짐하게 먹고 싶은 날이었다. 메뉴를 고르면서 보니, 소(小)자와 대(大)자로 나누어 선택할 수 있는 점이 좋았다. 여러 명이 와서 다양한 메뉴를 시켜 먹기에도 부담 없을 것 같았다.

주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지삼선이 먼저 나왔다. 접시 가득 담긴 지삼선의 모습에 입이 떡 벌어졌다.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겉모습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았다. 큼지막하게 썰린 감자와 가지, 피망이 먹음직스럽게 볶아져 있었다.

윤기가 흐르는 지삼선의 모습
달콤한 향이 코를 찌르는 지삼선.

젓가락을 들어 조심스럽게 지삼선 한 조각을 집어 들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튀김옷이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아내렸다. 달콤하면서도 짭짤한 특제 소스는 감칠맛을 더했다. 특히, 큼지막한 가지는 기름을 듬뿍 머금어 입안 가득 퍼지는 풍미가 일품이었다.

지삼선을 맛보는 사이, 쟁반짜장도 테이블에 도착했다. 커다란 접시에 담긴 쟁반짜장은 둘이 먹기에도 충분한 양이었다. 면발은 탱글탱글했고, 짜장 소스는 윤기가 흘렀다. 젓가락으로 면을 들어 올리니, 묵직한 무게감이 느껴졌다.

윤기가 흐르는 쟁반짜장의 모습
젓가락을 멈출 수 없는 쟁반짜장의 유혹.

쟁반짜장 한 젓가락을 입에 넣으니, 입안 가득 퍼지는 짜장의 풍미가 황홀했다. 면발은 쫄깃했고, 짜장 소스는 깊고 진한 맛을 자랑했다. 특히, 큼지막하게 썰린 해산물은 씹는 재미를 더했다. 탱글탱글한 새우와 쫄깃한 오징어는 짜장면의 풍미를 한층 끌어올렸다.

지삼선과 쟁반짜장을 번갈아 가며 먹으니, 어느새 배가 불러왔다. 하지만 젓가락을 놓을 수가 없었다. 쉴 새 없이 입으로 가져가 정신없이 먹었다.

테이블 한쪽에는 얇게 저민 돼지고기를 새콤한 소스에 버무린 요리가 놓여 있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돼지고기는 묘한 매력을 뽐냈다. 젓가락으로 하나씩 집어 먹으니, 입안에 감도는 새콤달콤함이 느끼함을 싹 잡아주는 듯했다. 겉면에 뿌려진 깨는 고소함을 더했다.

새콤한 소스에 버무려진 돼지고기 요리
입맛을 돋우는 돼지고기 냉채.

식사를 마치고 계산대로 향했다. 가격은 생각보다 훨씬 저렴했다. 지삼선과 쟁반짜장을 푸짐하게 먹었는데도, 부담 없는 가격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역시 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이유가 있었다.

차이나당에서의 식사는 만족스러웠다. 맛있는 음식, 푸짐한 양, 저렴한 가격, 활기찬 분위기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다. 다만, 손님이 워낙 많은 탓인지 직원들의 응대가 조금은 부족하게 느껴졌다. 테이블 정리나 주문 처리 속도가 조금 더 빨라진다면 더욱 만족스러운 식사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가게를 나서며 다시 한번 ‘복(福)’자를 바라봤다. 오늘 맛있는 음식을 먹고 좋은 기운을 받아 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다음에 또 대학가에 올 일이 있다면, 차이나당에 들러 다른 메뉴들도 맛봐야겠다. 그땐 꼭 깐쇼새우와 깐풍기를 먹어봐야지.

새콤달콤한 깐쇼새우
다음 방문 땐 꼭 맛봐야 할 깐쇼새우.

총평:

차이나당은 대학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가성비 최고의 중식 맛집이다. 푸짐한 양과 저렴한 가격은 물론, 맛있는 음식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췄다. 특히, 지삼선은 꼭 먹어봐야 할 메뉴다. 다만, 손님이 많은 시간대에는 다소 혼잡할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해야 한다.

장점:

* 푸짐한 양과 저렴한 가격
* 맛있는 음식 (특히 지삼선)
* 활기찬 분위기

단점:

* 혼잡한 시간대
* 다소 부족한 서비스

추천 메뉴:

* 지삼선
* 쟁반짜장
* 깐쇼새우
* 깐풍기

총점: 4.0/5.0

오랜만에 방문한 대학가는 여전히 젊음과 활기가 넘치는 곳이었다. 차이나당에서의 식사는 맛있는 음식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행복한 경험이었다. 다음에 또 방문할 것을 기약하며, 발걸음을 옮겼다.

짜장면
푸짐한 짜장면 한그릇.
짜장면과 탕수육
최고의 조합 짜장면과 탕수육
돼지고기 튀김
바삭한 돼지고기 튀김.
테이블 위에 놓인 다양한 음식
푸짐한 한 상 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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