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의 낭만과 멕시코의 맛, 외대앞 이터스에서 즐기는 특별한 데이트 맛집

오랜만에 캠퍼스 데이트를 하기로 한 날,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문득 멕시칸 음식이 떠올랐다. 쨍한 햇살 아래, 알록달록한 색감의 음식을 즐기며 잊고 지냈던 청춘의 기억을 되살리고 싶었다.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외대 맛집으로 소문난 ‘이터스 멕시칸 그릴 외대점’이 우리의 목적지였다.

외대앞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이터스는, 멀리서도 눈에 띄는 깔끔하고 모던한 외관을 자랑했다. 왠지 모르게 설레는 발걸음을 옮겨, 드디어 레스토랑 안으로 들어섰다. 문을 열자, 멕시코의 정열적인 분위기와 현대적인 세련미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공간이 펼쳐졌다. 멕시칸 스타일로 포인트를 준 인테리어 덕분에, 마치 멕시코 현지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은은하게 퍼지는 라틴 음악은 덤.

넓고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아기의자도 마련되어 있는 걸 보니, 가족 단위 손님들도 많이 찾는 듯했다. 창밖을 바라보며 식사할 수 있는 테라스 자리도 있었는데, 날씨가 조금 더 따뜻했다면 야외에서 즐기는 멕시칸 음식도 정말 낭만적이었을 것 같다. 다음에 방문할 때는 꼭 테라스 자리에 앉아봐야지.

넓고 깔끔한 이터스 외대점 내부
넓고 깔끔한 이터스 외대점 내부. 아기의자도 준비되어 있다.

자리를 잡고 앉아 메뉴판을 펼쳐 들었다. 타코, 파히타, 퀘사디아, 브리또 등 다양한 멕시칸 요리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뭘 먹어야 할지 고민될 땐, 역시 대표 메뉴를 선택하는 것이 진리. 우리는 이터스의 시그니처 메뉴인 ‘이터스 파히타’ 2인 세트를 주문했다.

주문을 마치자, 곧바로 테이블 위로 3단 트레이가 놓였다. 맨 위층에는 따뜻하게 데워진 또띠아가 넉넉하게 담겨 있었고, 중간층에는 토마토 살사, 과카몰레, 콘 샐러드, 양파 절임 등 다채로운 토핑들이 예쁘게 담겨 있었다. 맨 아래층에는 할라피뇨, 고수, 칠리 소스가 놓여 있었다. 마치 디저트 세트처럼 화려한 비주얼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화려한 비주얼의 3단 토핑 트레이
3단 트레이에 담겨 나온 신선한 토핑들. 알록달록한 색감이 식욕을 자극한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파히타가 등장했다. 뜨겁게 달궈진 팬 위에는 새우, 소고기, 닭고기, 양파, 파프리카 등이 푸짐하게 담겨 있었다. 지글거리는 소리와 함께 코를 자극하는 매콤한 향이 식욕을 더욱 자극했다. 재료들이 정말 신선해 보였는데, 특히 통통한 새우의 비주얼이 압권이었다.

나는 먼저 따뜻한 또띠아 위에 소고기와 양파, 파프리카를 듬뿍 올리고, 그 위에 과카몰레와 살사 소스를 얹어 나만의 타코를 만들어 먹었다. 부드러운 소고기의 육즙과 아삭한 야채의 식감이 환상적으로 어우러졌다. 특히, 신선한 아보카도로 만든 과카몰레의 풍미가 타코의 맛을 한층 더 깊게 만들어 주었다. 남자친구는 닭고기와 새우를 번갈아 가며 먹었는데, 닭고기는 담백하면서도 부드러웠고, 새우는 탱글탱글한 식감이 살아있어 정말 맛있다고 했다.

다양한 소스와 토핑을 곁들여 먹는 재미도 쏠쏠했다. 매콤한 칠리 소스를 얹으니, 느끼함은 싹 사라지고 입안 가득 매콤한 풍미가 퍼져 나갔다. 고수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고수가 넉넉하게 제공되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파히타를 먹는 중간중간, 함께 나온 새우 토스타다 샐러드를 곁들여 먹으니 입안이 상큼하게 정돈되는 느낌이었다. 바삭한 토스타다 위에 신선한 야채와 새우가 듬뿍 올려져 있었는데, 드레싱도 상큼해서 파히타와 환상의 궁합을 자랑했다.

또띠아에 다양한 재료를 넣어 나만의 타코를 만들어 먹는 재미
또띠아에 취향껏 속재료를 듬뿍 넣어 만든 나만의 타코.

우리는 정말 쉴 새 없이 먹고 또 먹었다. 2인 세트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양이 푸짐했는데, 신선하고 맛있는 재료들 덕분에 질릴 틈 없이 계속 먹을 수 있었다. 먹다 보니 어느새 또띠아와 몇몇 토핑들이 바닥을 드러냈는데, 직원분께 리필을 부탁드리니, 정말 친절하게도 푸짐하게 다시 채워주셨다. 인심까지 넉넉한 이터스, 정말 마음에 쏙 들었다.

배가 불렀지만, 왠지 이대로 나가기는 아쉬웠다. 그래서 우리는 타코 하나를 추가로 주문해서 나눠 먹기로 했다. 고민 끝에 선택한 메뉴는 ‘쉬림프 타코’.

잠시 후, 먹음직스러운 쉬림프 타코가 나왔다. 탱글탱글한 새우와 신선한 야채, 그리고 이터스만의 특제 소스가 듬뿍 들어간 타코는 정말 환상적인 맛이었다. 특히, 치폴레마요 소스의 매콤하면서도 고소한 풍미가 새우와 너무나 잘 어울렸다. 남자친구도 쉬림프 타코가 정말 맛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푸짐한 쉬림프 타코
새우, 야채, 특제 소스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는 쉬림프 타코.

이터스에서는 멕시칸 음식 외에도 다양한 메뉴들을 즐길 수 있다. 퀘사디아, 브리또는 물론이고, 파스타까지 판매하고 있다니, 멕시칸 음식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을 것 같다. 실제로, 다른 테이블을 보니 가족 단위 손님들이 파스타와 퀘사디아를 함께 주문해서 먹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계산을 하려고 보니, 가격도 생각보다 저렴했다. 푸짐한 양과 신선한 재료, 그리고 훌륭한 맛을 고려하면, 정말 가성비가 좋은 맛집이라고 생각했다.

기분 좋게 배를 두드리며 가게를 나섰다. 쨍한 햇살 아래, 캠퍼스를 거닐며 우리는 이터스에서의 즐거웠던 식사 시간을 다시 한번 떠올렸다. 맛있는 음식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었던 하루였다.

이터스 멕시칸 그릴 외대점은 맛, 분위기, 가격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특히, 신선한 재료를 아낌없이 사용하고, 다양한 소스와 토핑을 제공하여 나만의 타코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정말 매력적이었다. 직원분들도 정말 친절하셔서, 기분 좋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외대 근처에서 멕시칸 음식을 먹고 싶을 때, 혹은 특별한 데이트를 즐기고 싶을 때, 이터스 멕시칸 그릴 외대점을 강력 추천한다. 분명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세트로 함께 나오는 푸짐한 사이드 메뉴
세트로 함께 나오는 푸짐한 사이드 메뉴. 감자튀김과 버팔로윙의 조합은 언제나 옳다.
신선한 재료가 듬뿍 들어간 샐러드
신선한 야채와 고기가 듬뿍 들어간 샐러드. 상큼한 드레싱이 입맛을 돋운다.
나쵸 위에 과카몰리와 살사를 얹어 한 입에!
바삭한 나쵸 위에 과카몰리와 살사를 얹어 한 입에!
푸짐한 이터스 파히타
새우, 소고기, 닭고기, 야채가 푸짐하게 담긴 이터스 파히타.
깔끔하고 세련된 이터스 외대점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의 이터스 외대점.
다양한 토핑을 취향껏 즐길 수 있는 3단 트레이
또띠아, 살사, 과카몰리 등 다양한 토핑을 취향껏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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