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로 떠나는 아침, 설렘 반 기대 반으로 차에 몸을 실었다. 목적지는 오직 하나, 싱싱한 해산물과 푸짐한 인심으로 가득한 거제도에서 꼭 맛봐야 한다는 예이제게장백반 본점이었다. 여행 전부터 수많은 후기를 섭렵하며 마음속으로 찜해둔 곳이었기에, 4시간이 넘는 운전 시간도 기꺼이 감수할 수 있었다.
드디어 도착한 예이제게장백반 본점은 생각보다 훨씬 웅장한 모습이었다. 멀리서도 한눈에 들어오는 커다란 건물 외벽에는 ‘게장백반’이라는 글자가 시원하게 새겨져 있었다. 건물 앞에 주차를 하고 곧장 식당 안으로 들어섰다. 문을 열자마자 코를 간지럽히는 향긋한 바다 내음이, 이곳이 진정한 거제 맛집임을 실감하게 했다.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이었음에도 식당 안은 손님들로 북적였다. 테이블 간 간격이 넓어 복잡한 느낌은 없었지만, 활기 넘치는 분위기에서 맛집의 기운이 느껴졌다. 직원분들의 친절한 안내를 받아 창가 자리에 앉았다. 드넓게 펼쳐진 바다를 바라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이곳의 또 다른 매력인 듯했다.
메뉴판을 펼쳐 들고 고민에 빠졌다. 간장게장, 양념게장, 갈치조림 등 눈길을 사로잡는 메뉴들이 가득했다. 결국, 모든 메뉴를 맛볼 수 있는 게장 세트를 주문했다. 잠시 후, 기다리고 기다리던 한 상 차림이 눈앞에 펼쳐졌다.

상다리가 휘어질 듯 푸짐한 한 상 차림에 입이 떡 벌어졌다.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간장게장, 매콤한 양념이 입맛을 자극하는 양념게장, 짭짤한 새우장, 노릇하게 구워진 생선구이, 그리고 정갈한 밑반찬들까지. 보기만 해도 배가 불러오는 듯했다.
가장 먼저 간장게장부터 맛봤다. 젓가락으로 게딱지를 살짝 누르니, 탱글탱글한 게살이 쏟아져 나왔다. 입안 가득 퍼지는 달콤 짭짤한 맛은, 그야말로 밥도둑이 따로 없었다.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서인지 비린 맛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고, 게 특유의 풍미가 그대로 살아있었다. 간장게장의 깊은 감칠맛은 갓 지은 따뜻한 쌀밥과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다. 밥 위에 게살을 듬뿍 올려 한 입 가득 먹으니, 세상 부러울 것이 없었다.

다음은 양념게장을 맛볼 차례. 붉은 양념이 듬뿍 묻혀진 양념게장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았다. 한 입 베어 무니,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양념이 입안 가득 퍼져 나갔다. 톡 쏘는 매운맛이 아니라, 은은하게 감칠맛 도는 매운맛이라 멈출 수 없이 계속 먹게 되는 중독성이 있었다. 양념게장 역시 밥 위에 올려 쓱쓱 비벼 먹으니, 순식간에 밥 한 그릇을 뚝딱 비워냈다.

게장 외에도 다양한 메뉴들이 입을 즐겁게 했다. 특히 볼락구이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서, 젓가락을 멈출 수 없게 만드는 매력이 있었다. 가자미구이는 쫀득한 식감이 일품이었고, 갈치조림은 양념이 깊게 배어 있어 밥과 함께 먹으니 그야말로 꿀맛이었다.
밑반찬 하나하나에도 정성이 느껴졌다. 멸치볶음은 고소하면서도 짭짤했고, 김치는 아삭하고 시원했다. 특히 따뜻하게 구워져 나온 부침개는, 마치 집에서 먹는 듯한 푸근한 느낌을 주었다. 또한, 시원한 바지락미역국은 입안을 깔끔하게 마무리해주는 역할을 했다.

놀라웠던 점은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이 무한리필이라는 사실이었다. 게다가 밥까지 무한정 제공되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었다. 맘껏 게장을 즐길 수 있도록, 식당 한켠에는 셀프바가 마련되어 있었다. 먹고 싶은 만큼 마음껏 가져다 먹을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었다. 간장게장과 양념게장 모두 퀄리티가 훌륭해서, 몇 번이나 리필해 먹었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식사를 마치고 나니, 배가 빵빵하게 불러왔다. 하지만 왠지 모르게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맛있었던 게장 맛을 잊을 수 없어, 양념게장을 포장해왔다. 집에 돌아와 가족들과 함께 거제도 맛집의 맛을 다시 한번 느껴볼 생각에 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예이제게장백반 본점에서는 단순히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을 넘어,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싱싱한 해산물과 푸짐한 인심, 그리고 친절한 서비스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다. 거제도를 방문한다면, 예이제게장백반 본점에서 잊지 못할 게장 한 상을 꼭 맛보길 바란다.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될 것이다.

돌아오는 길, 창밖으로 펼쳐지는 거제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다음 거제 여행을 기약했다. 그때도 어김없이 예이제게장백반 본점을 방문하여, 푸짐하고 맛있는 게장 한 상을 즐길 것이다.
총평
예이제게장백반 본점은 거제도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코스다. 신선한 재료, 푸짐한 양, 친절한 서비스, 그리고 아름다운 바다 뷰까지 모든 것을 갖춘 완벽한 맛집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은 꼭 맛봐야 할 메뉴이며, 무한리필이라는 점도 큰 매력이다. 거제도를 방문한다면, 꼭 한번 방문하여 잊지 못할 미식 경험을 해보길 추천한다. 아침 9시부터 영업을 시작해 아침 식사를 하기에도 좋고, 넓은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