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덕원 데이트, 분위기와 맛 모두 사로잡은 신스에서 만끽하는 특별한 술집 미식 경험

어스름한 저녁, 퇴근 후의 나른함을 씻어내고 싶어 친구와 함께 인덕원역 근처를 어슬렁거렸다. 평소 맛집 레이더망을 풀가동하는 덕분에, SNS에서 핫하다는 인덕원 술집 ‘신스’가 눈에 들어왔다. 은은한 조명이 새어 나오는 외관은 마치 보석 상자처럼 빛나고 있었다. 오늘은 왠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예감이 들었다.

문을 열자, 생각보다 훨씬 넓고 감각적인 공간이 펼쳐졌다. 은은한 조명 아래, 테이블마다 놓인 촛불이 따스한 분위기를 더했다. 흘러나오는 음악은 마치 분위기 좋은 라운지에 온 듯 몽환적이었다. 평일 저녁인데도 불구하고, 이미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다행히 웨이팅 없이 바로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자리에 앉자마자 메뉴판을 정독했다. 다양한 안주 메뉴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연어, 전골, 대창, 하이볼, 뽈찜, 명란, 튀김, 유린기, 고기, 새우… 끝없이 이어지는 메뉴들의 향연에 잠시 정신을 놓을 뻔했다. 고민 끝에,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라는 ‘대창전골’과 ‘유린기’를 주문했다. 술은 상큼한 ‘토마토 하이볼’로 선택했다.

주문을 마치고 잠시 후, 기본 안주가 나왔다. 기본 안주부터 남다른 퀄리티를 자랑했다. 따뜻한 스프와 바삭한 빵이 제공되었는데, 메인 메뉴를 기대하게 만드는 훌륭한 맛이었다. 특히, 갓 구운 듯 따뜻한 빵은 버터 향이 은은하게 풍기면서 입맛을 돋우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대창전골’이 등장했다. 뽀얀 국물에 듬뿍 담긴 대창과 두부, 야채들이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을 자랑했다. 테이블 위에서 보글보글 끓는 소리는 마치 오케스트라 연주처럼 감미로웠다. 국물을 한 입 맛보는 순간,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깊고 진한 육수의 풍미가 입안 가득 퍼져 나갔다. 대창은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웠고, 신선한 야채들은 아삭아삭 씹히는 식감이 일품이었다. 특히, 큼지막하게 썰어 넣은 두부는 마치 집에서 만든 것처럼 고소하고 담백했다.

대창전골
깊고 진한 육수가 일품인 대창전골. 큼지막한 두부와 신선한 야채가 어우러져 최고의 맛을 자랑한다.

이어서 등장한 ‘유린기’는 바삭한 튀김옷과 새콤달콤한 소스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다. 닭고기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으며, 신선한 야채와 함께 먹으니 더욱 상큼했다. 특히, 유린기 위에 뿌려진 고추는 느끼함을 잡아주면서 매콤한 풍미를 더했다. 젓가락을 멈출 수 없는 마성의 맛이었다.

다채로운 메뉴
신선한 숙성회와 바삭한 감자튀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유린기까지. 신스의 매력적인 메뉴들.

상큼한 ‘토마토 하이볼’은 기대 이상의 맛이었다. 토마토의 달콤함과 탄산의 청량함이 어우러져, 마치 토마토 아이스크림을 마시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특히, 하이볼 안에 들어있는 토마토 슬라이스는 상큼함을 더해주었다. 술을 잘 못 마시는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음식을 맛보는 동안, 주변을 둘러보니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 친구들과 모임을 갖는 사람들, 혼술을 즐기는 사람들 등 다양한 손님들이 눈에 띄었다.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 덕분에 혼자 와서 조용히 술을 즐기기에도 좋을 것 같았다. 실제로 혼자 술을 마시러 오는 손님들도 많다고 한다.

‘신스’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친절한 서비스였다. 직원들은 손님 한 명 한 명에게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며 불편함이 없는지 살폈다. 메뉴에 대한 질문에도 친절하게 답변해주었고, 필요한 것이 없는지 수시로 확인했다. 덕분에 더욱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계산을 하려고 하는데, 사장님께서 서비스로 ‘아이스크림 튀김’을 내어주셨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차가운 아이스크림 튀김은 달콤한 초콜릿 시럽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맛을 자랑했다. 마지막까지 감동을 선사하는 서비스에 감사함을 느꼈다.

아이스크림 튀김
달콤한 마무리를 책임지는 아이스크림 튀김. 겉바속촉의 정석을 보여준다.

‘신스’에서의 저녁 식사는 정말 만족스러웠다. 맛있는 음식, 분위기 좋은 공간, 친절한 서비스, 이 모든 것이 완벽하게 어우러져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왜 이곳이 인덕원에서 맛집으로 입소문이 났는지, 왜 많은 사람들이 ‘신스’를 추천하는지 직접 경험해보니 알 수 있었다.

특히 기억에 남는 메뉴는 ‘차돌말이찜’이다. 찜통 가득 차돌박이가 돌돌 말려 쪄져 나오는데, 그 모습이 마치 꽃이 핀 듯 아름다웠다. 차돌박이 안에는 아삭한 숙주와 깻잎이 들어있어, 고소하면서도 향긋한 풍미를 더했다. 특히, 가운데 놓인 표고버섯은 별 모양으로 칼집을 내어 시각적인 즐거움까지 선사했다. 뜨끈한 찜통에서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모습은 그 자체로 훌륭한 볼거리였다.

‘신스’에서는 콜키지 프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좋아하는 위스키나 와인을 가져와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은 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큰 메리트가 될 것이다. 실제로, 내가 방문했을 때도 많은 사람들이 각자 가져온 술을 즐기고 있었다.

계산을 마치고 나오면서, 사장님께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사장님은 환한 미소로 “다음에 또 오세요!”라고 말씀해주셨다. 다음에 방문할 때는 다른 메뉴들도 맛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후기를 보니 ‘명란구이’와 ‘뽈찜’이 맛있다고 하니, 다음 방문 때는 꼭 먹어봐야겠다.

인덕원에서 분위기 좋고 맛있는 술집을 찾는다면, 주저하지 말고 ‘신스’를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분명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될 것이다. 인덕원역에서 친구, 연인, 가족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신스’는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나 역시 조만간 다시 방문할 예정이다. 그때는 또 어떤 새로운 메뉴를 맛보게 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깐풍기
매콤달콤한 소스가 일품인 깐풍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닭고기가 환상적인 맛을 선사한다.
차돌말이찜
꽃처럼 아름다운 비주얼의 차돌말이찜. 숙주와 깻잎이 어우러져 향긋함을 더한다.
스키야키
따뜻한 국물이 생각날 때 제격인 스키야키. 신선한 재료들이 푸짐하게 들어있다.
크림새우
부드러운 크림소스와 탱글탱글한 새우의 만남. 여성들이 특히 좋아하는 메뉴다.
미스까와 사시미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미스까와 사시미. 술안주로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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