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으로 향하는 길, 창밖으로 스치는 풍경은 겨울의 끝자락을 붙잡고 있었다. 병원 진료를 위해 엄마와 함께 나선 길이었지만, 왠지 모르게 마음 한구석은 설렘으로 가득 차 있었다. 진료를 마치고 나니, 따뜻한 국물이 간절해졌다. 엄마 역시 같은 마음이었는지, 샤브샤브가 먹고 싶다고 하셨다. 곧바로 스마트폰을 꺼내 들고 논산 맛집을 검색하기 시작했다. 여러 곳의 후기를 꼼꼼히 살펴보던 중, 유독 눈에 띄는 곳이 있었다. 바로 ‘퐁당샤브샤브 논산점’. 신선한 재료와 다양한 육수, 그리고 무엇보다 깔끔한 매장 분위기가 마음에 쏙 들었다. 망설일 틈도 없이, 우리는 그곳으로 향했다.
매장 앞에 도착하니, 생각보다 훨씬 넓고 쾌적한 공간이 눈에 들어왔다. 2층에 자리 잡은 덕분에 시야도 탁 트여 있었다. 은은하게 퍼지는 따뜻한 조명이, 왠지 모르게 포근한 느낌을 더했다. 마치 오랜만에 친구 집에 놀러 온 듯한 편안함이랄까.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아 메뉴를 살펴보니, 다양한 샤브샤브 메뉴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우리는 고민 끝에 퐁당샤브 무제한 메뉴를 선택했다. 평일 점심에는 13,9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었다. 소고기 무한리필은 아니었지만, 다양한 야채와 샤브 재료, 그리고 소스까지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가장 먼저 육수를 선택해야 했다. 퐁당샤브샤브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바로 반반 육수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엄마는 깔끔한 맛을 좋아하셔서 한국식 얼큰한 맛을, 나는 평소 마라탕을 즐겨 먹기에 중국식 마라 맛을 선택했다. 냄비가 테이블에 놓이자, 반으로 나뉜 두 가지 색깔의 육수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쪽은 붉은 빛깔을 뽐내는 얼큰한 육수였고, 다른 한쪽은 깊고 진한 향을 풍기는 마라 육수였다. 벌써부터 입안에 침이 고이는 듯했다.

다음으로는 샐러드바로 향했다. 퐁당샤브샤브의 샐러드바는 정말이지, 없는 게 없었다. 싱싱한 채소는 기본이고, 어묵, 유부, 떡, 만두 등 다양한 샤브 재료들이 보기 좋게 진열되어 있었다. 청경채, 숙주, 배추, 각종 버섯은 물론이고, 이름도 생소한 스프링채소까지 준비되어 있는 모습에 감탄했다. 종류가 너무 많아서 뭘 먼저 담아야 할지 고민될 정도였다. 욕심을 부려 그릇에 한가득 담아왔지만, 결국 다 먹지 못하고 남겼다는 후문이다.

고기는 얇게 썰어져 나와 금방 익었다. 부드러운 식감은 물론, 신선함이 그대로 느껴졌다. 하지만 채소와 곁들여 먹으니, 고기 리필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떠올랐다. 다음 방문 때는 전략적으로 샐러드바를 공략해서, 꼭 고기 리필까지 성공하리라 다짐했다. 샐러드바 한켠에는 월남쌈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되어 있었다. 알록달록한 채소와 파인애플, 새우 등을 라이스페이퍼에 싸서 먹으니, 입안 가득 퍼지는 상큼함이 일품이었다. 특히, 톡톡 터지는 새우의 식감이 재미를 더했다.

엄마는 특히 국물이 깔끔하고 시원하다며, 아주 만족스러워하셨다. 얼큰한 맛이 속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느낌이라고 하셨다. 나는 마라 육수에 푹 빠져, 정신없이 면발을 흡입했다. 혀를 얼얼하게 만드는 매콤함이,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주는 기분이었다. 샐러드바에는 샤브샤브 재료뿐만 아니라, 샐러드, 볶음밥, 튀김 등 다양한 음식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특히, 갓 튀겨져 나온 따끈한 튀김은 바삭한 식감이 살아있어, 자꾸만 손이 갔다.

퐁당샤브샤브 논산점은 매장이 넓고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또한, 직원분들이 수시로 테이블을 정리하고 샐러드바를 채워주셔서, 부족함 없이 음식을 즐길 수 있었다.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는 샐러드바를 보니, 더욱 안심하고 먹을 수 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나서는, 샐러드바에 준비된 아이스크림과 커피로 입가심을 했다. 달콤한 아이스크림은 매콤한 마라 맛을 중화시켜주는 듯했다.

퐁당샤브샤브 논산점은 맛, 서비스, 분위기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신선한 재료와 다양한 육수, 푸짐한 샐러드바는 물론이고, 깔끔하고 쾌적한 매장 분위기까지 완벽했다. 특히, 합리적인 가격으로 든든하게 한 끼 식사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엄마 역시 퐁당샤브샤브에서의 식사가 아주 만족스러웠는지, 다음번 가족 모임 장소로 이곳을 추천하셨다.

계산을 마치고 나오면서, 사장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친절한 미소로 응대해주시는 사장님의 모습에서, 퐁당샤브샤브의 성공 비결을 엿볼 수 있었다. 논산에서 맛있는 샤브샤브 맛집을 찾는다면, 퐁당샤브샤브 논산점을 강력 추천한다.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될 것이다. 다음번에는 꼭 가족들과 함께 방문해서, 푸짐하고 맛있는 샤브샤브를 즐겨야겠다. 그 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퐁당샤브샤브 논산점과의 행복했던 만남을 마무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