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품은 맛, 영덕 안동횟집에서 즐기는 잊지 못할 대게 풀코스, 영덕맛집 기행

어머니의 생신을 맞아,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고 싶어 며칠을 고심했다. 어디로 모셔야 어머니가 가장 행복해하실까? 고민 끝에 찾아낸 곳은 영덕 강구항, 그중에서도 싱싱한 대게 코스 요리로 명성이 자자한 “영덕대게 안동횟집 71호”였다.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즐기는 만찬이라니,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설렜다.

부산에서 출발해 굽이굽이 해안 도로를 따라 달려간 영덕은, 겨울 바다 특유의 청량함으로 가득했다. 항구에 가까워질수록 코를 찌르는 듯한 바다 내음이 더욱 짙어졌다. 드디어 도착한 안동횟집 71호 앞에는 싱싱한 대게들이 활발하게 움직이는 수족관이 자리하고 있었다. 투명한 물속에서 꿈틀거리는 대게들의 모습은, 싱싱함 그 자체였다. 오늘 우리가 맛볼 녀석들이 바로 저 안에 있겠지. 기대감에 발걸음이 더욱 빨라졌다.

싱싱한 대게가 가득한 수족관
싱싱한 대게가 가득한 수족관

식당 안으로 들어서자, 따뜻하고 활기찬 분위기가 우리를 맞이했다. 테이블 너머로 펼쳐지는 푸른 바다 풍경은, 그야말로 한 폭의 그림 같았다. 탁 트인 창밖으로는 갈매기들이 자유롭게 날갯짓하고, 파도는 끊임없이 부서지며 시원한 물보라를 일으켰다. 마치 바다 위에 떠 있는 듯한 기분! 이런 멋진 뷰를 보면서 식사할 수 있다니, 정말 행운이었다.

우리는 미리 예약해둔 덕분에 창가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자리에 앉기가 무섭게, 친절한 직원분들이 따뜻한 물수건과 함께 메뉴판을 가져다주셨다. 메뉴판을 펼쳐보니, 다양한 대게 코스 요리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A코스, AA코스… 어떤 걸 골라야 할까? 잠시 고민하다가, 우리는 좀 더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AA코스를 선택했다. 대게 두 마리가 나온다는 말에, 어머니의 얼굴에도 미소가 번졌다.

코스 요리의 시작은 화려한 스키다시였다. 10가지가 넘는 다양한 해산물 요리들이 테이블 위에 가득 차려지는데, 그 모습에 입이 떡 벌어졌다. 신선한 해삼, 쫄깃한 멍게, 달콤한 새우, 고소한 전복 등… 하나하나 정갈하게 담겨 나온 음식들은 눈으로 보기에도 황홀했다. 젓가락을 어디에 먼저 대야 할지 고민될 정도였다.

다채로운 스키다시 한 상 차림
다채로운 스키다시 한 상 차림

가장 먼저 젓가락이 향한 곳은, 싱싱한 해삼이었다. 꼬들꼬들한 식감이 입안 가득 퍼지면서, 바다 내음이 은은하게 느껴졌다. 멍게는 특유의 쌉싸름한 맛과 향이 일품이었고, 새우는 탱글탱글한 식감과 달콤함이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전복은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식감이 돋보였다. 스키다시 하나하나에 정성이 가득 담겨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특히, 얇게 저민 전복으로 만든 전복 초밥은 입에 넣자마자 사르르 녹아내리는 듯했다. 신선한 전복의 풍미와 톡톡 터지는 밥알의 조화는, 정말 환상적이었다.

스키다시를 맛보며 감탄하고 있을 때,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메인 요리, 대게찜이 등장했다. 붉은빛을 뽐내는 탐스러운 대게의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군침이 돌게 했다. 커다란 접시 위에 보기 좋게 담겨 나온 대게는, 그 크기부터 압도적이었다. 큼지막한 다리에는 살이 가득 차 있었고, 몸통에는 녹진한 내장이 듬뿍 담겨 있었다.

푸짐한 대게찜 한 상
푸짐한 대게찜 한 상

직원분께서 먹기 좋게 손질해주신 덕분에, 우리는 편안하게 대게를 맛볼 수 있었다. 큼지막한 다리 살을 발라 입에 넣으니, 달콤하면서도 짭짤한 맛이 입안 가득 퍼져 나갔다.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은, 정말 잊을 수 없는 맛이었다. 신선한 대게는 역시 다르구나!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특히, 게 껍데기에 붙어있는 녹진한 내장은, 고소하면서도 풍미가 깊었다. 밥을 비벼 먹으니, 그야말로 꿀맛이었다.

대게를 먹는 동안, 사장님께서 직접 서비스로 전복 물회를 만들어 주셨다. 싱싱한 전복과 채소를 넣고, 특제 양념장을 넣어 만든 전복 물회는, 보기만 해도 입맛이 다셔졌다. 젓가락으로 휘휘 저어 한 입 맛보니, 새콤달콤하면서도 매콤한 맛이 입안 가득 퍼져 나갔다. 쫄깃한 전복과 아삭한 채소의 조화는, 정말 최고였다. 특히, 수제 양념장의 깊은 맛은,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특별한 맛이었다. 사장님의 인심 덕분에, 우리는 더욱 풍성하고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사장님 특제 전복 물회
사장님 특제 전복 물회

대게찜과 전복 물회를 깨끗하게 비우고 나니, 배가 정말 불렀다. 하지만 아직 끝이 아니었다. 코스 요리의 마지막은, 게딱지 볶음밥과 대게 라면이었다. 게딱지에 밥을 볶아 김가루와 참기름을 솔솔 뿌려 내온 볶음밥은, 고소한 풍미가 일품이었다.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정말 멈출 수 없는 맛이었다.

고소한 게딱지 볶음밥
고소한 게딱지 볶음밥

대게 라면은 시원하면서도 칼칼한 국물이 돋보였다. 대게를 넣고 끓인 라면은, 국물 맛이 정말 깊고 풍부했다. 쫄깃한 면발과 시원한 국물의 조화는, 배가 부른데도 계속해서 젓가락을 움직이게 만들었다. 면을 다 먹고 남은 국물에 밥을 말아 먹으니, 정말 든든했다.

시원한 대게 라면
시원한 대게 라면

식사를 마치고 나니, 정말 배가 터질 듯 불렀다. 하지만 맛있는 음식을 먹어서 그런지, 기분은 최고였다. 어머니께서도 정말 만족해하시는 모습에, 나 또한 너무나 행복했다. “엄마, 맛있어?” 여쭤보니, “응! 정말 꿀맛이다. 덕분에 오늘 너무 행복하다” 하시며 환하게 웃으셨다. 그 모습을 보니, 오늘 이곳에 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안동횟집 71호는, 맛있는 음식뿐만 아니라 친절한 서비스도 인상적이었다. 사장님과 직원분들 모두 친절하고 활기찬 모습으로 손님들을 맞이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다. 특히, 사장님께서는 우리가 사진 찍는 것을 보시고는, “이렇게 찍으면 더 예쁘게 나와요” 하시며 사진 찍는 각도까지 알려주셨다. 덕분에 우리는 멋진 사진들을 많이 남길 수 있었다.

식당을 나서기 전, 사장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오늘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덕분에 어머니 생신을 특별하게 보낼 수 있었어요.” 그러자 사장님께서는 환하게 웃으시며 “다음에 또 오세요. 그때는 더 맛있게 해드릴게요”라고 말씀하셨다. 따뜻한 인사에, 마음까지 훈훈해지는 기분이었다.

식당에서 바라본 영덕 바다 풍경
식당에서 바라본 영덕 바다 풍경

영덕 안동횟집 71호에서의 식사는, 그야말로 완벽한 경험이었다. 싱싱한 대게 요리는 물론, 친절한 서비스와 아름다운 바다 풍경까지, 모든 것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었다. 특히, 어머니께서 너무나 만족해하시는 모습에, 나 또한 큰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 다음에 영덕에 다시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꼭 다시 안동횟집 71호를 찾을 것이다. 그때는 부모님과 함께, 더욱 푸짐하고 맛있는 대게 요리를 즐기고 싶다. 영덕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안동횟집 71호를 강력 추천한다.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될 것이다.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줄 것이다.

싱싱한 해산물 모듬
싱싱한 해산물 모듬
대게와 함께 즐기는 시원한 사이다
대게와 함께 즐기는 시원한 사이다
살이 꽉 찬 대게 다리
살이 꽉 찬 대게 다리
먹음직스러운 대게찜
먹음직스러운 대게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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