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엄마와 함께 시간을 내어 청주에 새로 오픈했다는 애슐리퀸즈를 방문하기로 했다. 평소 뷔페를 즐겨 찾는 우리 모녀에게 새로운 맛집 탐방은 언제나 설레는 일이다. 특히 애슐리퀸즈는 다양한 메뉴와 훌륭한 디저트로 명성이 자자했기에 기대감이 더욱 컸다. 브레이크 타임이 없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금요일 오후 2시쯤 도착했는데, 예상외로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역시 맛집은 맛집인가 보다. 키오스크에서 결제를 마치니 좌석 번호가 나왔다. 자리를 확인하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직원분께 다른 자리로 변경 가능성을 여쭤봤는데, 친절하게 응대해주셔서 원하는 테이블로 옮길 수 있었다. 첫인상부터 기분이 좋았다.

자리에 앉자마자 뷔페를 한 바퀴 둘러보았다. 한식, 중식, 일식, 양식 등 정말 다양한 음식들이 보기 좋게 진열되어 있었다. 뷔페식당이 점점 사라지는 요즘, 이렇게 다양한 음식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 샐러드바에는 신선한 채소와 드레싱이 가득했고, 따뜻한 음식 코너에는 피자, 파스타, 튀김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메뉴들도 많았다.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역시나 육류 코너였다. 저녁이나 주말에는 고기 종류가 더 다양하다고 하는데, 점심에도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특히 폭립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서 정말 맛있었다. 닭고기 스테이크도 굽기가 적당했고, 소스도 달콤 짭짤해서 입맛을 돋우었다.

엄마는 해산물 코너에서 발걸음을 멈추셨다. 초밥, 롤, 회 등 다양한 해산물 요리들이 있었지만, 솔직히 퀄리티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마치 예식장 뷔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수준이었다. 그래도 뷔페 가격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수준이라고 생각했다.
대신, 투움바 파스타와 튀김류는 정말 훌륭했다. 투움바 파스타는 소스가 진하고 꾸덕해서 정말 맛있었다. 면도 적당히 익어서 쫄깃했고, 새우와 버섯도 넉넉하게 들어있었다. 튀김은 종류도 다양했고, 갓 튀겨져 나와서 바삭하고 따뜻했다. 특히 새우튀김은 정말 꿀맛이었다.

나는 평소에 잘 먹지 않던 메기 스테이크에 도전해봤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메기 스테이크는 정말 의외의 발견이었다. 메기 특유의 흙냄새도 전혀 나지 않았고,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다. 엄마도 한 입 드셔보시더니 정말 맛있다며 칭찬하셨다.
식사를 마치고 디저트 코너로 향했다. 애슐리퀸즈의 디저트는 정말 다양하고 퀄리티도 높았다. 케이크, 쿠키, 아이스크림, 과일 등 없는 게 없었다. 특히 망고가 정말 맛있었다. 냉동 망고가 아니라 리얼 망고라서 그런지, 달콤하고 상큼한 맛이 입안 가득 퍼졌다.

와플 코너에서는 크로플을 만들어 먹을 수 있었다. 크로와상 생지를 와플 기계에 구워서 아이스크림과 생크림을 얹어 먹으니 정말 꿀맛이었다. 와플 기계 옆에 솔이 있었으면 부스러기를 털고 구울 수 있어서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살짝 남았다.
커피까지 한 잔 내려서 마시니 정말 완벽한 식사였다. 식사와 디저트, 커피까지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편리했다. 2시간의 식사 시간도 충분했고, 테이블 간 간격도 넓어서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아쉬운 점도 몇 가지 있었다. 뷔페가 1층 오픈형식이라 그런지 약간의 소음이 있었다. 조용한 분위기를 선호하는 사람들에게는 다소 시끄럽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손님이 많아서인지, 직원분들이 테이블을 정리하는 속도가 조금 느렸다. 테이블마다 벨이 있어서 호출하면 바로 오시긴 했지만, 조금 더 신경 써주시면 좋을 것 같다.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정말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었고, 디저트와 커피도 훌륭했다. 가격 대비 퀄리티도 괜찮았고, 직원분들도 친절했다. 다음에 또 방문하고 싶은 청주 맛집이다. 특히 가족 외식 장소로 추천하고 싶다.

계산을 마치고 나오면서 카운터에 계신 직원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친절하게 응대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트레이 정리 로봇이 테이블을 정리하고 있었다. 덕분에 더욱 깔끔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었던 것 같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엄마는 오늘 식사가 정말 만족스러웠다고 칭찬하셨다. 특히 메기 스테이크와 망고가 정말 맛있었다고 몇 번이나 말씀하셨다. 엄마가 좋아하시니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다. 다음에 또 청주에 방문할 일이 있다면, 꼭 다시 애슐리퀸즈에 들러야겠다. 그땐 저녁에 방문해서 고기 종류를 더 다양하게 즐겨봐야지. 원더아리아 내에 위치해 주차도 편리해서 더욱 좋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