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종각에서 찾은 인생 맛집, 단맛 종각점: 잊을 수 없는 종로 막창의 향연

종각역에서 약속이 있던 어느 평일 저녁, 퇴근 시간의 인파를 뚫고 도착한 곳은 요즘 핫하다는 막창 전문점, ‘단맛 종각점’이었다. 평소 막창을 즐겨 먹는 편은 아니었지만, 주변에서 워낙 칭찬이 자자해 반신반의하며 발걸음을 옮겼다. 매장 앞에 도착하니 이미 웨이팅이 한창이었다. 20분 정도 기다린 끝에 드디어 2층으로 안내받을 수 있었다. 1층과 2층을 모두 사용하는 넓은 공간이었고, 8인 룸도 마련되어 있어 단체 회식 장소로도 제격일 듯했다.

자리에 앉자마자 시그니처 메뉴인 단지 화덕 막창 2인분과 삼겹살 2인분을 주문했다. 주문 후 테이블을 가득 채운 다채로운 밑반찬들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싱싱한 쌈 채소는 물론, 샐러드, 쌈무 등 고기와 곁들여 먹기 좋은 반찬들이 풍성하게 차려졌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여러 종류의 소스였다. 쌈장, 소금, 특제 막장 소스 등 다양한 소스가 준비되어 있어 취향에 따라 다채로운 맛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다채로운 밑반찬
싱싱한 쌈 채소와 다양한 소스가 입맛을 돋운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막창이 등장했다. 450도 단지 화덕에서 초벌되어 나온 막창은 겉은 노릇노릇, 속은 촉촉한 완벽한 비주얼을 자랑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점은 막창 속에 콕 박혀있는 마늘이었다. 돼지막창 안에는 마늘이 들어가 있어 색다른 풍미를 더했다. 직원분께서 직접 막창을 구워주시는 덕분에 편안하게 맛있는 막창을 즐길 수 있었다.

직원분이 직접 구워주는 막창
전문가의 손길로 구워지는 막창은 그 맛이 더욱 특별하다.

잘 구워진 막창을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겉은 바삭하면서 속은 촉촉하고,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환상적이었다. 특히 화덕에서 초벌되어 불필요한 기름기가 쫙 빠진 덕분에 느끼함 없이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었다. 막창 특유의 잡내도 전혀 느껴지지 않아 더욱 만족스러웠다.

함께 제공된 다양한 소스들은 막창의 풍미를 더욱 다채롭게 만들어주었다. 특제 막장 소스에 찍어 먹으니 고소함이 배가 되었고, 쌈 채소와 함께 쌈으로 먹으니 신선함이 더해졌다. 특히 막창 속에 들어있는 마늘은 푹 익어 달콤하면서도 알싸한 맛을 내며 막창의 풍미를 한층 끌어올렸다.

환풍 시설
테이블마다 설치된 환풍 시설 덕분에 쾌적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함께 주문한 삼겹살도 훌륭했다. 두툼하게 썰어낸 삼겹살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구워져 입안 가득 퍼지는 육즙이 일품이었다. 막창과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삼겹살은 쌈 채소와 함께 쌈으로 먹으니 더욱 맛있었다.

식사 중간에 시원한 묵사발이 제공되었다. 살얼음 동동 뜬 묵사발은 새콤달콤하면서도 시원한 맛으로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역할을 했다. 특히 막창과 삼겹살의 느끼함을 잡아주어 더욱 맛있게 고기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시원한 묵사발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묵사발은 최고의 사이드 메뉴였다.

고기를 다 먹고 난 후에는 볶음밥을 주문했다. 직원분께서 직접 철판 위에 볶음밥을 만들어주셨는데, 김치와 야채, 김 가루 등이 푸짐하게 들어가 더욱 맛있었다. 특히 고기를 구워 먹던 기름에 볶음밥을 볶아 더욱 고소하고 풍미가 깊었다.

초벌 막창
초벌되어 나온 막창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단맛 종각점에서는 막창뿐만 아니라 다양한 식사 메뉴와 사이드 메뉴도 판매하고 있었다. 특히 눈에 띄는 메뉴는 청양 뚝배기밥과 돼지찌개였다. 청양 뚝배기밥은 매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고, 돼지찌개는 칼칼하면서도 깊은 국물 맛이 훌륭했다.

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다양한 주류도 준비되어 있었다. 특히 얼음 바스켓에 담겨 나오는 시원한 술은 더운 날씨에 갈증을 해소하기에 완벽했다. 나는 기린 생맥주를 주문했는데, 시원하면서도 청량한 맛이 막창과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다.

얼음 바스켓에 담긴 술
시원하게 즐길 수 있도록 얼음 바스켓에 담겨 나오는 술.

단맛 종각점은 맛뿐만 아니라 서비스도 훌륭했다. 직원분들은 모두 친절하고 활기찬 모습으로 손님들을 맞이했으며, 테이블마다 세심하게 신경 써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고기를 직접 구워주는 서비스는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매장 분위기도 쾌적하고 깔끔했다. 테이블 간 간격이 넓어 편안하게 대화를 나누며 식사를 즐길 수 있었고, 환풍 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연기 걱정 없이 쾌적하게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었다. 또한, 매장이 넓고 단체석도 마련되어 있어 회식이나 모임 장소로도 안성맞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구워진 막창
노릇노릇 맛있게 구워진 막창은 술안주로도, 식사로도 훌륭하다.

식사를 마치고 계산을 하려고 보니, 외국인 손님들이 많이 방문하는 듯 영어, 일본어, 중국어 메뉴판도 준비되어 있었다. 종로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입소문이 난 종로 맛집인 듯했다.

단맛 종각점에서 인생 막창을 경험하고 돌아오는 길, 발걸음은 가벼웠고 입가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솔직히 막창을 즐겨 먹는 편은 아니었지만, 단맛 종각점의 막창은 정말 잊을 수 없는 맛이었다. 앞으로 종각에서 막창이 생각날 땐 무조건 단맛 종각점을 찾을 것 같다. 종각에서 맛있는 고기집을 찾는다면, 단맛 종각점을 강력 추천한다! 특히 회식이나 모임 장소를 찾는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다음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꼭 다시 방문하고 싶다.

구워진 막창 단면
겉은 바삭, 속은 촉촉! 단면에서 느껴지는 완벽한 식감.
막창에 콩가루
고소한 콩가루를 묻혀 먹으면 또 다른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막창과 떡, 토마토
막창과 함께 구워 먹는 떡과 토마토도 별미!
메뉴
다양한 메뉴를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다.
막창 굽는 모습
직원분이 직접 구워주는 막창은 언제나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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