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평일 연차를 내고, 드라이브 겸 화성 송산으로 향했다. 목적지는 최근 입소문이 자자한 “복사꽃 피는 집”. 매콤한 쭈꾸미 볶음과 곁들여 먹는 고르곤졸라 피자의 조화가 궁금하기도 했고, 무엇보다 탁 트인 공간에서 여유로운 식사를 즐기고 싶었다.
네비게이션이 안내하는 대로 굽이굽이 길을 따라 들어가니, 마치 비밀 정원처럼 “복사꽃 피는 집”이 모습을 드러냈다. 넓은 주차장이 인상적이었고, 건물 외관은 깔끔하고 모던한 느낌이었다. 붉은 글씨로 쓰인 간판이 하늘을 배경으로 선명하게 빛나고 있었다. 푸른 하늘과 대비되는 건물의 모습은 마치 잘 꾸며진 정원에 온 듯한 설렘을 안겨주었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예상보다 훨씬 넓고 쾌적한 공간이 펼쳐졌다. 높은 천장과 통창 덕분에 햇살이 가득 들어왔고, 은은한 조명이 따뜻한 분위기를 더했다. 곳곳에 놓인 화분들과 아기자기한 소품들은 마치 잘 꾸며진 카페에 온 듯한 느낌을 주었다. 특히, 입구 쪽에 놓인 작은 화분들과 장식품들은 섬세한 손길이 느껴지는 듯했다.
자리를 잡고 앉아 메뉴판을 살펴보았다. 쭈꾸미 볶음, 제육볶음, 소고기 버섯전골 등 다양한 메뉴들이 눈에 띄었다. 쭈꾸미 볶음과 제육볶음을 주문할까 고민하다가, 세트 메뉴에 포함된 고르곤졸라 피자가 궁금해 직화 쭈꾸미 볶음과 제육볶음 세트를 주문했다. 가격은 각각 16,900원, 13,900원이었다.
주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샐러드와 묵사발이 먼저 나왔다. 신선한 야채와 상큼한 드레싱이 어우러진 샐러드는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했다. 묵사발은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 일품이었다. 특히, 샐러드에 뿌려진 드레싱은 과하지 않은 단맛과 새콤함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신선한 야채의 풍미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잠시 후, 기다리고 기다리던 쭈꾸미 볶음과 제육볶음이 테이블 위에 놓였다. 쭈꾸미 볶음은 매콤한 향이 코를 자극했고,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제육볶음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았다. 쭈꾸미 볶음은 먹음직스러운 붉은 빛깔을 뽐내고 있었고, 제육볶음은 돼지고기의 고소한 향과 매콤한 양념 냄새가 어우러져 식욕을 자극했다.

쭈꾸미 볶음을 한 입 먹어보니, 입안 가득 퍼지는 불향과 매콤함이 정말 최고였다. 탱글탱글한 쭈꾸미의 식감도 좋았고, 양념이 정말 맛있었다.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 나에게는 기본맛도 살짝 매콤하게 느껴졌지만, 콩나물 냉채와 미역국이 함께 제공되어 매운맛을 중화시켜주었다. 쭈꾸미는 질기지 않고 부드러웠으며, 씹을수록 불향이 은은하게 퍼져나갔다.
제육볶음 역시 훌륭했다. 돼지 특유의 잡내 없이 깔끔했고, 적당히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양념이 밥과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다. 특히, 돼지고기의 기름기가 적절하게 배어 나와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했다. 쌈 채소에 밥과 제육볶음을 함께 싸 먹으니, 정말 꿀맛이었다.
세트 메뉴에 포함된 고르곤졸라 피자는 쭈꾸미 볶음의 매운맛을 달래주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얇고 바삭한 도우 위에 고소한 치즈가 듬뿍 올려져 있었고, 꿀에 찍어 먹으니 정말 꿀맛이었다. 특히, 화덕에서 구워져 은은한 불향이 느껴지는 도우는 쫄깃하면서도 바삭한 식감을 자랑했다. 고르곤졸라 특유의 풍미와 꿀의 달콤함이 어우러져 완벽한 맛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셀프 코너에서 밥과 미역국, 기본 밑반찬을 추가로 가져다 먹을 수 있다는 점도 좋았다. 특히, 미역국은 시원하고 깊은 맛이 나서 몇 번이나 리필해 먹었다.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 단위 손님들에게는 더욱 만족스러울 것 같았다. 미역의 부드러운 식감과 은은한 바다 향은 밥과 함께 먹기에 완벽했다.
탄산음료를 1천원에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었다. 매콤한 쭈꾸미 볶음을 먹다가 시원한 탄산음료를 마시니, 입안이 깔끔하게 정리되는 느낌이었다. 특히, 더운 날씨에 방문했던 터라 탄산음료는 더욱 시원하고 청량하게 느껴졌다.
식사를 마치고, 테라스에 마련된 공간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원두커피를 마시며 잠시 휴식을 취했다.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향긋한 커피를 마시니, 정말 여유롭고 행복한 기분이 들었다. 드넓게 펼쳐진 주변 풍경을 감상하며, 맛있는 음식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테라스는 햇볕을 가려주는 파라솔과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계산을 하려고 카운터로 갔는데, 직원분들이 정말 친절하게 응대해주셨다. 다만,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손님들이 몰려 테이블 정리가 조금 늦어지는 듯했다. 하지만, 직원분들의 친절한 미소 덕분에 기분 좋게 식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다음에 방문할 때는 테이블에서 직접 계산할 수 있는 시스템이 도입되면 더욱 편리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전체적으로 음식 맛, 분위기, 서비스 모두 만족스러웠다. 특히, 쭈꾸미 볶음과 고르곤졸라 피자의 환상적인 조합은 정말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화성 송산 근처에 방문할 일이 있다면, 꼭 다시 방문하고 싶은 맛집이다. 다음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와서 맛있는 식사를 함께 즐기고 싶다.
나오는 길에, “복사꽃 피는 집”이라는 이름처럼 주변에 복사꽃이 활짝 피어 있는 모습을 상상해봤다. 아마 봄에 방문하면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을 것 같다. 따뜻한 봄날,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복사꽃 피는 집”에서 맛있는 음식과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총평:
* 맛: 쭈꾸미 볶음의 매콤한 불향과 고르곤졸라 피자의 달콤함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룬다. 제육볶음 역시 훌륭하며, 밑반찬과 미역국도 맛있다.
* 분위기: 넓고 쾌적한 공간에 은은한 조명과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더해져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 서비스: 직원분들이 친절하게 응대해주시지만, 점심시간에는 다소 혼잡할 수 있다.
* 가격: 쭈꾸미 덮밥 가격이 다소 비싸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세트 메뉴를 주문하면 다양한 음식을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
* 재방문 의사: 화성 송산에 방문할 일이 있다면, 꼭 다시 방문하고 싶은 맛집이다.
팁:
*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다면, 쭈꾸미 볶음 기본맛을 추천한다.
*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다면, 셀프 코너에서 미역국과 밥을 추가로 가져다 먹을 수 있다.
* 식사 후, 테라스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원두커피를 마시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을 추천한다.
*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손님이 많으니, 방문 전 예약하는 것이 좋다.
아쉬운 점:
* 점심시간에는 테이블 정리가 다소 늦어질 수 있다.
* 테이블에서 직접 계산할 수 있는 시스템이 도입되면 더욱 편리할 것 같다.
“복사꽃 피는 집”에서의 식사는 단순한 한 끼 식사를 넘어, 행복한 추억을 만드는 특별한 경험이었다. 맛있는 음식과 아름다운 분위기, 그리고 친절한 서비스가 어우러져 잊지 못할 시간을 선사했다. 화성 송산에서 맛집을 찾는다면, “복사꽃 피는 집”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될 것이다. 송산의 숨겨진 보석 같은 곳에서 행복한 미식 경험을 만끽해보시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