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유혹, 용인수지 동천역 맛집 끼니공방에서 만난 인생 돈까스

어느덧 쌀쌀한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는 늦가을, 따뜻하고 든든한 음식이 간절해졌다. 주말을 맞아 평소 눈여겨봐 둔 동천역 근처의 맛집, ‘끼니공방’으로 향했다. 용인수지 일대에서 돈까스 맛집으로 입소문이 자자한 곳이라 기대감이 컸다.

끼니공방은 동천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자리 잡고 있었다. 은은한 조명이 새어 나오는 통유리 너머로 보이는 따뜻한 분위기가 발길을 이끌었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깔끔하고 넓은 공간이 눈에 들어왔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혼자 온 손님을 위한 바 테이블도 마련되어 있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메뉴판을 펼쳐 들고 잠시 고민에 빠졌다. 안심카츠, 등심카츠 등 다양한 돈까스 메뉴들이 있었지만, 내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단연 ‘고구마 치즈 돈까스’였다. 달콤한 고구마 무스와 고소한 치즈의 조합이라니, 상상만으로도 황홀했다. 게다가 튀김옷의 바삭함까지 더해진다면… 망설임 없이 고구마 치즈 돈까스를 주문했다.

주문을 마치자 따뜻한 물수건과 함께 앙증맞은 컵에 담긴 맑은 장국이 나왔다. 짭짤하면서도 은은한 해물 향이 입안을 감돌았다. 식사를 시작하기 전, 따뜻하게 속을 달래주니 더욱 기대감이 커졌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고구마 치즈 돈까스가 눈앞에 나타났다. 사진으로만 보던 비주얼을 실제로 마주하니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두툼한 돈까스 위에 마치 눈이 내린 듯 소복하게 쌓인 고구마 무스는 그야말로 압도적이었다. 튀김옷은 황금빛으로 바삭하게 튀겨져 있었고, 그 위에는 파슬리 가루가 살짝 뿌려져 있어 먹음직스러움을 더했다.

고구마 치즈 돈까스
눈처럼 소복하게 쌓인 고구마 무스가 인상적인 고구마 치즈 돈까스.

돈까스 외에도 정갈하게 담긴 밥과 샐러드, 돈까스 소스, 겨자, 김치가 함께 나왔다. 특히 샐러드는 신선한 채소에 상큼한 드레싱이 뿌려져 있어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했다. 돈까스 소스 외에 겨자가 함께 제공되는 점도 좋았다. 돈까스의 느끼함을 잡아줄 뿐만 아니라, 색다른 풍미를 더해줄 것 같았다.

젓가락으로 돈까스 한 조각을 조심스럽게 들어 올렸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이른바 ‘겉바속촉’의 정석이었다. 단면을 보니, 고소한 치즈가 아낌없이 듬뿍 들어 있었다. 마치 용암처럼 흘러내리는 치즈의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군침이 돌았다.

드디어 고대하던 첫 입. 바삭한 튀김옷이 입안에서 경쾌하게 부서지는 소리와 함께 달콤한 고구마 무스의 향이 퍼져 나갔다. 뒤이어 고소한 치즈의 풍미가 입안 가득 퍼지면서, 황홀한 기분이 들었다. 돈까스의 느끼함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고, 오히려 고구마와 치즈의 조화로운 단짠 조합이 입맛을 계속해서 자극했다.

돈까스 단면
아낌없이 들어간 치즈가 ‘단짠’의 완벽한 조화를 선사한다.

돈까스 소스에 찍어 먹으니, 돈까스 본연의 풍미가 더욱 깊어졌다. 특히 겨자를 살짝 곁들여 먹으니, 알싸한 맛이 느끼함을 잡아주면서 색다른 풍미를 느낄 수 있었다. 샐러드와 함께 먹으니, 신선한 채소의 아삭함과 상큼한 드레싱이 돈까스의 맛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었다.

돈까스를 먹는 중간중간, 밥과 장국을 곁들이니 더욱 든든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특히 밥 위에 돈까스 한 조각을 올려 먹으니, 최고의 조합이었다. 밥알 사이사이로 스며드는 돈까스 소스의 풍미는 그야말로 일품이었다.

끼니공방에서는 돈까스 외에도 카레와 우동을 무한리필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다. 돈까스를 어느 정도 먹고 난 후, 카레와 우동을 맛보기 위해 셀프바로 향했다. 카레는 돼지고기와 야채가 듬뿍 들어간 일본식 카레였다. 우동은 쫄깃한 면발에 시원한 국물이 일품이었다.

카레를 밥에 듬뿍 올려 비벼 먹으니, 깊고 진한 풍미가 입안 가득 퍼졌다. 특히 돼지고기가 큼직하게 썰어져 들어가 있어 씹는 맛도 좋았다. 우동은 쫄깃한 면발이 탱글탱글 살아있었고, 시원한 국물이 속을 시원하게 풀어주었다. 돈까스와 함께 카레, 우동까지 즐길 수 있다니, 이보다 더 완벽한 식사는 없을 것 같았다.

식사를 마치고 나니, 배가 빵빵하게 불러왔다. 하지만 맛있는 음식을 먹어서 그런지, 기분은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계산을 하기 위해 카운터로 향했는데, 직원분께서 친절하게 응대해주셨다. 덕분에 마지막까지 기분 좋게 식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끼니공방 외관
깔끔한 외관이 눈에 띄는 끼니공방.

끼니공방은 맛, 서비스, 분위기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특히 고구마 치즈 돈까스는 지금껏 먹어본 돈까스 중에서 단연 최고였다. 달콤한 고구마 무스와 고소한 치즈의 환상적인 조합은 잊을 수 없는 맛이었다. 게다가 카레, 우동 무한리필까지 제공되니, 가성비 또한 훌륭했다. 다음에는 다른 메뉴도 맛보기 위해 꼭 다시 방문해야겠다.

끼니공방은 혼밥, 데이트, 가족 외식 등 어떤 목적으로 방문해도 만족할 수 있는 곳이다. 깔끔하고 넓은 공간은 편안한 식사를 즐기기에 충분하고, 친절한 서비스는 기분 좋은 경험을 선사한다. 무엇보다 맛있는 음식은 지친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 용인수지, 특히 동천역에서 맛있는 돈까스를 맛보고 싶다면, 망설임 없이 끼니공방을 추천한다. 분명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될 것이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입가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오늘 맛본 고구마 치즈 돈까스의 달콤함이 아직도 입안에 맴도는 듯했다.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은 단순한 식사를 넘어, 삶의 행복을 느끼게 해주는 소중한 경험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앞으로도 맛있는 음식을 찾아다니며, 소소한 행복을 만끽해야겠다. 끼니공방에서의 특별한 경험은 오랫동안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돈까스 정식 한상차림
정갈하게 차려진 돈까스 정식 한상차림.
돈까스를 들어올리는 모습
젓가락으로 들어올린 돈까스 한 조각.
끼니공방 내부
깔끔하고 넓은 내부 공간.
주문용 키오스크
키오스크를 통해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다.
돈까스 단면2
두툼한 돈까스와 샐러드, 밥이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안심카츠 단면
안심카츠 또한 겉바속촉의 정석을 자랑한다.
치즈가 흘러내리는 모습
돈까스 속 치즈가 먹음직스럽게 흘러내린다.
끼니공방 메뉴
다양한 메뉴를 자랑하는 끼니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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