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으로 향하는 차창 밖 풍경은 마치 오래된 흑백 영화의 한 장면 같았다. 굽이굽이 이어진 길을 따라 펼쳐진 산들은 묵묵히 세월의 흔적을 간직한 채, 푸근한 미소로 나를 맞이하는 듯했다. 목적지는 문경에서도 조금 떨어진 곳에 자리 잡은, 작은 빵집이었다. 이름하여 ‘뉴욕제과’. 왠지 모르게 이질적인 이름이 오히려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곳의 찹쌀떡과 도나쓰는 이미 입소문을 타고 전국 각지에서 사람들이 찾아오는 명물이 되었다고 한다. 특히, ‘생활의 달인’에 소개된 후로는 예약 없이는 맛보기 힘들다는 이야기에, 여행을 떠나기 며칠 전부터 전화기를 붙잡고 애타게 예약에 매달렸었다. 다행히, 나의 간절함이 하늘에 닿았는지 찹쌀떡 예약에 성공했고, 설레는 마음을 안고 문경으로 향했다.
숙소에서 여유롭게 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뉴욕제과에 도착했을 땐 이미 가게 앞은 작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토요일 아침 8시, 아직은 쌀쌀한 기운이 감도는 날씨였지만, 10명이 넘는 사람들이 가게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겨울에는 따뜻하게 옷을 챙겨 입는 것이 필수일 듯했다.

가게는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모습이었다. 낡은 간판에는 ‘뉴욕제과’라는 글자가 빛바랜 채 걸려 있었고,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외관은 오히려 정겨운 느낌을 자아냈다. 핑크빛과 베이지색이 어우러진 2층 건물, 그리고 1층의 넓은 유리창을 통해 보이는 내부 풍경은 어린 시절 동네 어귀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빵집의 모습 그대로였다.
드디어 가게 문이 열리고, 안으로 들어서자 따뜻한 공기와 함께 달콤한 빵 냄새가 코를 간지럽혔다. 내부는 생각보다 아담했다. 테이블 몇 개가 놓여 있는 작은 공간은 마치 다방을 연상시키는 분위기였다. 벽에는 오래된 그림과 사진들이 걸려 있었고, 낡은 가구들은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었다.
가게 한켠에는 찹쌀떡을 만드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하얀 위생복을 입은 직원분들이 분주하게 찹쌀떡을 만들고 있는 모습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느껴졌다. 쉴 새 없이 돌아가는 기계 소리, 팥을 삶는 냄새, 그리고 찹쌀떡을 빚는 손길들이 어우러져 활기찬 분위기를 자아냈다.

벽 한쪽에는 ‘찹쌀떡 달인’이라는 문구가 적힌 액자가 걸려 있었다. 생활의 달인에 출연했던 장면을 담은 사진과 인증서들이 그 아래에 함께 전시되어 있었다. 그 액자를 보는 순간, 이곳이 단순한 빵집이 아닌, 장인의 혼이 담긴 찹쌀떡을 만드는 곳임을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었다.
나는 미리 예약해둔 찹쌀떡을 받기 위해 줄을 섰다. 내 차례가 되자, 직원분은 예약자 이름을 확인하고 찹쌀떡 한 상자를 건네주셨다. 따뜻한 미소와 함께 건네는 모습에서 정겨움이 느껴졌다. 아쉽게도 도나쓰는 이미 오전에 매진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다음에는 꼭 도나쓰를 맛보기 위해 더 서둘러야겠다고 다짐했다. 직접 방문해서 구입하는 경우, 찹쌀떡과 찹쌀도나스를 한 상자씩만 살 수 있다고 한다. 찹쌀도나스는 특히 인기가 많아 일찍 떨어질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는 것이 좋겠다.
찹쌀떡 한 상자를 받아 들고 가게를 나섰다. 따뜻한 온기가 손을 통해 전해져 왔다. 왠지 모르게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분이었다. 서둘러 차에 올라 찹쌀떡 포장 박스를 열었다. 하얀 찹쌀떡이 가지런히 담겨 있는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찹쌀떡은 뽀얀 흰색을 띠고 있었고, 겉에는 하얀 설탕 가루가 살짝 묻어 있었다. 찹쌀떡을 하나 집어 입에 넣으니, 입안 가득 퍼지는 쫄깃한 식감이 황홀했다. 떡은 정말 부드럽고 찰졌다. 팥은 많이 달지 않아 좋았다. 팥 특유의 은은한 단맛과 찹쌀떡의 쫄깃함이 어우러져 환상의 조화를 이루었다.
뉴욕제과의 찹쌀떡은 팥의 단맛이 강하지 않아서, 질리지 않고 계속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흔히 먹는 찹쌀떡은 너무 달아서 몇 개 먹다 보면 질리기 마련인데, 뉴욕제과의 찹쌀떡은 달지 않고 담백해서 어른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어른들이 특히 좋아하신다는 후기가 많았는데, 그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문경 뉴욕제과에서는 찹쌀떡 외에도 찹쌀도나쓰를 판매하고 있다. 찹쌀도나쓰는 찹쌀떡 못지않게 인기가 많아서, 오전에 일찍 품절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찹쌀떡과 마찬가지로 찹쌀을 주재료로 만들어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라고 한다. 다음 방문 때는 꼭 찹쌀도나쓰를 맛봐야겠다고 다짐했다.
찹쌀떡을 맛보며 문득 어린 시절 추억이 떠올랐다. 할머니 손을 잡고 동네 빵집에서 찹쌀떡을 사 먹던 기억, 친구들과 함께 찹쌀떡을 나눠 먹으며 웃음꽃을 피우던 기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 뉴욕제과의 찹쌀떡은 단순한 빵이 아닌,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매개체였다.

가게 내부는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모습이었지만,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었다. 낡은 테이블과 의자, 빛바랜 벽지, 그리고 오래된 소품들이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마치 1980년대 영화 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이었다. 어떤 사람들은 제과점 내부와 외부의 분위기를 좀 더 깔끔하게 정리하면 좋겠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나는 오히려 이러한 낡고 소박한 분위기가 뉴욕제과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뉴욕제과의 찹쌀떡은 10개들이 한 팩에 6,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요즘 물가를 생각하면 정말 혜자스러운 가격이다. 일반 제과점이나 떡집에 비해 절반 가격도 안 되는 수준이니, 가성비가 훌륭하다고 할 수 있다. 가격이 저렴하다고 해서 품질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찹쌀떡은 쫄깃하고 맛있었고, 팥은 달지 않고 담백했다.
뉴욕제과는 30년 넘게 한자리에서 찹쌀떡을 만들어온 곳이라고 한다. 한결같은 맛과 저렴한 가격으로 오랫동안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다고 한다. 최근에는 ‘생활의 달인’에 소개되면서 전국적인 맛집으로 발돋움했지만, 여전히 초심을 잃지 않고 찹쌀떡을 만들고 있다고 한다. 나는 이러한 뉴욕제과의 모습에 감동받았다. 유명세를 탔다고 해서 가격을 올리거나, 맛을 바꾸거나,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하는 대신,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모습이 존경스러웠다.
문경 뉴욕제과는 단순한 빵집이 아닌,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특별한 공간이었다. 찹쌀떡을 맛보며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리고, 정겨운 분위기 속에서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었다. 문경을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꼭 뉴욕제과에 들러 찹쌀떡을 맛보길 바란다. 찹쌀떡과 함께 달콤한 추억 여행을 떠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뉴욕제과에서 찹쌀떡을 4박스 구매했다. 1인당 4박스까지 구매가 가능하다고 한다. 한 박스는 내가 먹고, 나머지 세 박스는 가족과 친구들에게 선물할 생각이었다. 찹쌀떡을 좋아하는 가족과 친구들이 맛있게 먹어줄 생각을 하니, 왠지 모르게 뿌듯했다.
뉴욕제과에서 찹쌀떡을 구매한 후, 문경새재로 향했다. 문경새재는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유서 깊은 역사를 자랑하는 곳이다. 찹쌀떡을 먹으며 문경새재를 거닐으니, 더욱 운치 있는 기분이 들었다. 찹쌀떡의 달콤함과 문경새재의 아름다움이 어우러져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주었다.
문경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나는 뉴욕제과의 찹쌀떡을 다시 한번 꺼내 먹었다. 여전히 쫄깃하고 맛있었다. 찹쌀떡을 먹으며 문경에서의 행복했던 기억들을 떠올렸다. 뉴욕제과의 찹쌀떡은 나에게 단순한 빵 그 이상이었다. 문경에서의 아름다운 추억을 상징하는 특별한 존재였다.
다음에 문경에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꼭 뉴욕제과에 다시 들러 찹쌀떡과 도나쓰를 맛봐야겠다. 그리고 그곳에서 또 다른 추억을 만들어야겠다. 뉴욕제과는 나에게 영원히 잊지 못할 맛집으로 기억될 것이다.
문경시청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곳에 위치한 뉴욕제과는, 레트로한 분위기와 잔잔한 음악이 흐르는 고요한 공간이었다. 팥에 단맛은 거의 없고 담백한 느낌을 주어, 집에 계신 어른들이 정말 좋아하실 것 같았다. 굳이 멀리서 찾아갈 정도는 아니지만, 문경을 지나가는 일정이라면 충분히 들러볼 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다. 특히, 찹쌀떡은 많이 달지 않아서 어르신들이나 단맛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일 것 같다.
문경 맛집 뉴욕제과는 alldayshop 네이버 스토어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고 한다. 직접 방문하기 어렵다면, 온라인으로 주문해서 맛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다. 찹쌀떡과 도나쓰 외에는 다른 메뉴는 판매하지 않으니 참고하는 것이 좋겠다. 또한, 당일 재료 소진 시에는 영업을 종료하니, 방문 전에 미리 전화로 문의하는 것이 좋다.
나는 부산에 살고 있어서 문경까지 거리가 꽤 멀지만, 뉴욕제과의 찹쌀떡을 맛보기 위해 32킬로미터를 돌아갔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후회하지 않는다. 찹쌀떡의 맛도 훌륭했고, 문경에서의 아름다운 추억도 만들 수 있었기 때문이다. 다음에 또 문경에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주저하지 않고 뉴욕제과에 들를 것이다.
뉴욕제과에서는 찹쌀떡을 매장에서 직접 만들고 있다. 매장 한켠에서 팥을 쒀서 작업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팥은 중국산을 사용한다고 한다. 찹쌀은 국내산을 사용하는지, 중국산을 사용하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었다. 찹쌀과 팥의 원산지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미리 확인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오후 3시에 문을 닫는다는 이야기에 서둘러 출발했지만, 아쉽게도 도나쓰는 이미 품절이었다. 찹쌀떡은 1인당 1팩만 구매할 수 있었다. 10개들이 1팩이 6,000원이니, 개당 600원꼴이다. 가격은 정말 저렴하다. 맛, 가격 등 흠잡을 만한 게 없는 곳이다. 굳이 흠을 잡으려면 시골이라 가기가 힘들다는 것 정도일까.
찹쌀떡은 쫄깃쫄깃하고 말랑말랑했다. 박스당 가격은 천 원 올라 6,000원이지만, 여전히 저렴한 가격이다. 찹쌀 도나쓰도 맛있다고 한다. 찹쌀떡은 갓 나온 것보다 하루 지나서 먹는 게 더 맛있었다. 갓 나온 찹쌀떡은 너무 부드러워서 쫄깃한 식감이 덜하다고 한다. 하루 정도 숙성시키면 쫄깃한 식감이 살아나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코로나19 때문에 홀 내에서는 기다릴 수 없다고 한다. 밖에서 기다리다가 직원분이 연락처랑 구매 갯수를 물어보시면, 차에 있다가 시간 맞춰 가면 된다. 갓 만든 찹쌀떡과 도나쓰는 아직 따뜻해서 그런지 쫀득한 맛이 덜하다고 한다. 집에 와서 좀 식어서 먹으니 찰떡도 도나쓰도 더 맛있었다. 도나쓰랑 찰떡이 안 달아서 좋았다. 단거 좋아하는 사람이 드시면 좀 밍밍할 수도 있겠다 싶다. 싱겁게 먹는 사람은 도나쓰가 오히려 짭짤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고 한다. 냉동실에 넣어놨다 자연해동 시켜먹는 게 젤 맛있다는 후기도 있었다.
기존 찹쌀떡은 팥소 때문에 목넘김이 좀 그래서 한 개도 먹을까말까 하지만, 뉴욕제과의 찹쌀떡은 두어 개 먹어도 괜찮았다. 단맛에 익숙한 분들은 밍밍하다고 느낄 수 있다. 떡은 가루를 사용하신 것 같아 부드럽고 쭉쭉 늘어난다. 속 팥은 알갱이를 느낄 수 있다. 맛은 설탕의 단맛보다 팥의 단맛을 더 느낄 수 있다. 크기는 한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는 아니다. 두 번은 베어야 먹기 편하고 한 번에 먹을 수는 있지만 부담스럽다. 동네 떡집보다 저렴하고 상품성이 있다. 선물용으로 추천한다. 재구매 의사 100%다.
결론적으로, 문경 뉴욕제과는 찹쌀떡 맛집으로 인정할 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다. 찹쌀떡의 맛은 물론, 저렴한 가격, 정겨운 분위기, 그리고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힘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다. 문경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뉴욕제과를 꼭 방문해보길 바란다. 분명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