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싱한 해산물을 맛보기 위해 설레는 마음으로 부산행 KTX에 몸을 실었다. 목적지는 자갈치시장, 그중에서도 친절한 서비스와 푸짐한 인심으로 소문난 183번 총각상회였다. 부산역에 내려 지하철을 타고 자갈치역에 도착하니, 비릿하면서도 활기 넘치는 바다 냄새가 코를 찔렀다. 시장 입구부터 늘어선 수많은 가게들, 왁자지껄한 상인들의 목소리가 묘하게 섞여 부산 특유의 정겨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수많은 인파를 헤치고 드디어 183번 총각상회에 도착했다. 가게 앞 수조에는 싱싱한 해산물들이 가득했다. 킹크랩, 랍스터, 전복, 가리비, 멍게, 해삼… 보기만 해도 입안에 침이 고였다. 특히 붉은빛 갑옷을 입은 랍스터와 묵직한 킹크랩의 위용은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사장님은 첫인상부터 친절함이 느껴졌다. 시원한 미소로 나를 맞이하며, 어떤 해산물을 먹고 싶은지, 어떻게 요리해 먹고 싶은지 꼼꼼하게 물어봐 주셨다. 제철 해산물을 추천해달라는 나의 말에, 사장님은 능숙한 솜씨로 싱싱한 해산물들을 골라주셨다. 마치 오랜 단골손님을 대하는 듯한 따뜻함에 감동했다. 사장님은 영어도 곧잘 하셔서 외국인 손님들도 편안하게 주문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민 끝에 대게와 랍스터를 맛볼 수 있는 코스 메뉴를 선택했다. 7만원이라는 가격에 대게 한 마리와 랍스터 한 마리, 그리고 다양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곧이어 사장님은 커다란 양동이에 해산물을 가득 담아 2층 식당으로 올려보내 주셨다.
2층 식당에 도착하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해산물을 즐기고 있었다. 창밖으로는 영도대교가 한눈에 들어와 시원한 바다 풍경을 감상하며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이른 시간에 방문한 덕분에,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며 여유로운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잠시 후, 푸짐한 해산물 한 상이 차려졌다. 윤기가 흐르는 신선한 회, 갓 쪄낸 따끈한 가리비, 꼬들꼬들한 해삼, 향긋한 멍게… 보기만 해도 군침이 절로 넘어갔다. 젓가락을 들어 회 한 점을 입에 넣으니, 입안 가득 퍼지는 신선한 바다 향이 황홀했다. 쫄깃한 식감과 은은한 단맛이 어우러져 최고의 맛을 선사했다. 가리비는 달콤하면서도 짭짤한 바다 내음을 품고 있었고, 해삼은 꼬득꼬득 씹히는 식감이 일품이었다. 멍게는 특유의 향긋함으로 입안을 개운하게 만들어 주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사장님의 넉넉한 인심이었다. 굴을 서비스로 내어주시며, 제철 해산물에 대한 설명도 잊지 않으셨다. 덕분에 더욱 풍성하고 즐거운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사진 속 테이블에는 갓 삶아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굴이 탐스럽게 담겨 있었다. 뽀얀 속살은 보기만 해도 신선함이 느껴졌고, 입에 넣는 순간 바다의 풍미가 입안 가득 퍼져 나갔다.

메인 메뉴인 대게와 랍스터는 기대 이상이었다. 큼지막한 대게는 껍데기 속에 뽀얀 속살을 가득 품고 있었다. 전용 가위로 껍데기를 잘라 살을 발라 먹으니, 달콤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입안 가득 퍼졌다. 특히 게딱지에 붙어있는 내장은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풍미가 일품이었다. 랍스터 역시 쫄깃한 식감과 풍부한 맛으로 나를 매료시켰다. 랍스터 꼬리 부분의 살은 탱글탱글하면서도 촉촉했고, 집게발 부분의 살은 쫄깃하면서도 탄력이 넘쳤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랍스터의 수율이 좋지 않았다는 것이다. 꼬리 쪽이 물러서 먹을 수 있는 부분이 많지 않았다. 하지만 다른 해산물들이 워낙 신선하고 맛있었기에, 큰 불만은 없었다. 다음에는 해산물만 구입해서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식사를 마치고 계산을 하려는데, 사장님은 주차권까지 챙겨주시는 세심함을 보여주셨다. 덕분에 편안하게 주차하고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총각상회 덕분에 부산에서의 첫 식사를 완벽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총각상회에서의 식사는 단순히 배를 채우는 것을 넘어, 부산의 정과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었다. 친절한 사장님의 서비스, 신선하고 푸짐한 해산물, 아름다운 바다 풍경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다. 다음에 부산에 방문한다면, 꼭 다시 총각상회를 찾아 싱싱한 해산물을 맛봐야겠다.
자갈치시장을 나와 영도대교와 자갈치시장을 둘러보며 부산의 정취를 만끽했다. 특히 영도대교는 부산의 랜드마크답게 웅장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자랑했다.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부산항의 풍경은 가슴을 뻥 뚫리게 할 만큼 시원했다.

자갈치시장은 단순히 해산물을 판매하는 곳이 아닌, 부산 사람들의 삶과 문화를 엿볼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었다. 활기 넘치는 시장 분위기, 푸짐한 인심, 그리고 신선한 해산물은 부산을 더욱 매력적인 도시로 만들어주었다. 부산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자갈치시장에 방문하여 총각상회에서 싱싱한 해산물을 맛보고, 부산의 정을 느껴보길 추천한다.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될 것이다.
나는 총각상회에서 17만원 정도를 지출했다. 참치, 굴, 문어, 게 등 다양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었던 것을 생각하면, 결코 아깝지 않은 가격이었다. 특히 사장님의 친절한 서비스와 넉넉한 인심은 돈으로 살 수 없는 가치였다.
총각상회는 손님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곳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신선한 해산물은 기본이고, 친절한 서비스와 넉넉한 인심은 다시 방문하고 싶게 만드는 매력이었다. 다음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와서 함께 맛있는 해산물을 즐겨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부산 자갈치시장은 활기 넘치는 에너지와 신선한 해산물이 가득한 곳이었다. 그중에서도 183번 총각상회는 친절한 사장님과 푸짐한 인심으로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해 준 곳이다. 부산에 방문한다면 꼭 한번 들러보길 강력 추천한다.
돌아오는 KTX 안에서, 나는 총각상회에서 맛보았던 싱싱한 해산물의 풍미를 잊을 수 없었다. 입안 가득 퍼지는 바다 향과 쫄깃한 식감은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다음에는 꼭 다른 제철 해산물을 맛보러 다시 방문해야겠다. 부산 자갈치시장 맛집, 총각상회는 나에게 잊지 못할 미식 경험을 선물해 준 곳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