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 수 없는 멜젓의 마법, 김해 젤미 맛집 김정식의 삼일뒷고기 본점에서 즐기는 향수 어린 뒷고기 향연

어스름한 저녁, 퇴근 후 무거운 발걸음을 이끌고 김해 젤미로 향했다. 오늘 나의 목적지는 오직 하나, 김정식의 삼일뒷고기 본점. 며칠 전부터 머릿속을 떠나지 않던 뒷고기 생각에 도저히 안 될 노릇이었다. 젤미 지역에서 뒷고기 맛집으로 명성이 자자한 이곳은, 특히 ‘맛있는 녀석들’ 방송에 소개된 이후 더욱 인기가 치솟았다고 한다. 과연 어떤 맛일까? 기대를 품고 가게로 향하는 발걸음은 점점 빨라졌다.

가게 앞에 도착하니, 멀리서도 한눈에 띄는 초록색 간판이 정겨운 느낌을 준다. 간판에는 사장님의 얼굴 사진과 함께 “김정식의 삼일뒷고기”라는 상호가 큼지막하게 적혀 있었다. 마치 시골집에 방문한 듯한 푸근한 인상이다. 가게 앞에는 이미 몇 대의 차들이 주차되어 있었지만, 다행히 주변에 빈 공간이 있어 어렵지 않게 주차할 수 있었다. 동네 골목에 위치한 덕분에 주차 걱정은 크게 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김정식의 삼일뒷고기 본점 외부 전경
김정식의 삼일뒷고기 본점의 정겨운 외관. 초록색 간판이 멀리서도 눈에 띈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활기찬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이미 많은 손님들이 삼삼오오 모여 고기를 구워 먹으며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테이블 간 간격이 넓지는 않았지만, 덕분에 더욱 정겹고 활기 넘치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에어컨이 빵빵하게 틀어져 있어 시원했고, 쾌적한 환경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벽면에는 메뉴판이 크게 붙어 있었다. 뒷고기, 삼겹살, 껍데기 등 다양한 메뉴들이 눈에 띄었고, 가격 또한 매우 합리적이었다. 특히 뒷고기는 1인분에 4,900원이라는 착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었다. 메뉴판 옆에는 “아끼면 망한다, 무조건 셀프!”라는 문구가 적혀 있는 셀프바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이곳은 밑반찬을 셀프로 가져다 먹을 수 있는 시스템이었다.

메뉴판
벽면에 붙어있는 메뉴판. 다양한 메뉴와 착한 가격이 인상적이다.

자리에 앉자마자 뒷고기 5인분과 껍데기를 주문했다. 잠시 후, 숯불이 들어오고 기본 반찬들이 세팅되었다. 콩나물무침, 김치, 쌈 채소 등 푸짐한 반찬들이 테이블을 가득 채웠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멜젓이었다. 멜젓은 멸치젓갈을 끓여 만든 제주 향토 음식인데, 이곳에서는 뒷고기를 멜젓에 찍어 먹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멜젓에 대한 기대감을 안고, 본격적으로 고기를 굽기 시작했다.

푸짐한 한 상 차림
뒷고기와 함께 푸짐하게 차려진 기본 반찬들. 멜젓이 특히 눈에 띈다.

초벌이 되어 나온 뒷고기는 숯불 위에서 순식간에 익어갔다. 노릇노릇하게 익어가는 고기를 보니 군침이 절로 돌았다. 잘 익은 뒷고기 한 점을 멜젓에 푹 찍어 입안에 넣으니, 그야말로 황홀한 맛이었다. 짭짤하면서도 감칠맛 넘치는 멜젓이 뒷고기의 풍미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숯불 향이 은은하게 배어 있는 뒷고기는 야들야들하고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었다.

숯불 위에서 익어가는 뒷고기
숯불 위에서 노릇노릇하게 익어가는 뒷고기. 초벌 되어 나오기 때문에 금방 익는다.

쌈 채소에 파절이와 콩나물무침, 김치를 듬뿍 올려 뒷고기와 함께 싸 먹으니, 입안 가득 행복이 퍼지는 듯했다. 특히 구워 먹는 파절이는 뒷고기와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했다. 아삭한 식감과 달콤한 맛이 더해져, 뒷고기를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었다.

껍데기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메뉴였다. 쫄깃쫄깃한 껍데기는 특제 소스에 찍어 먹으니, 그 맛이 더욱 배가되었다. 껍데기 특유의 고소함과 쫄깃함이 입안에서 느껴지는 순간,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껍데기
쫄깃쫄깃한 껍데기는 특제 소스에 찍어 먹으면 더욱 맛있다.

고기를 먹는 중간중간 묵사발을 곁들이니 입안이 깔끔하게 정리되는 느낌이었다. 시원한 동치미 국물에 묵과 야채가 어우러진 묵사발은 여름철 더위를 잊게 해주는 최고의 메뉴였다. 특히 묵사발의 깔끔한 국물은 뒷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주어, 고기를 더욱 많이 먹을 수 있게 해주는 마법 같은 역할을 했다.

함께 주문한 김치찌개는 얼큰하면서도 깊은 맛이 일품이었다. 돼지고기가 듬뿍 들어간 김치찌개는 밥 한 공기를 순식간에 비우게 만드는 밥도둑이었다. 다만, 김치찌개는 살짝 김치 국물 맛이 강하게 느껴져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얼큰하고 칼칼한 김치찌개의 맛이 매우 만족스러웠다.

싱싱한 삼겹살
싱싱한 삼겹살의 모습.

식사를 마치고 계산을 하려고 카운터로 향하니, 사장님께서 친절하게 맞아주셨다. “맛있게 드셨냐”는 사장님의 질문에 “정말 맛있었다”고 답하니, 환하게 웃으시며 “다음에 또 오라”고 말씀하셨다. 사장님의 친절한 응대에 기분 좋게 가게를 나설 수 있었다.

김정식의 삼일뒷고기 본점에서는 맛있는 음식뿐만 아니라, 훈훈한 인심과 정겨운 분위기까지 느낄 수 있었다.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양, 친절한 서비스까지 모든 것이 완벽한 곳이었다. 김해 젤미에서 맛있는 뒷고기를 맛보고 싶다면, 김정식의 삼일뒷고기 본점을 강력 추천한다. 이곳에서 멜젓에 찍어 먹는 뒷고기의 매력에 푹 빠져보시길 바란다.

총평:

* 맛: 멜젓에 찍어 먹는 뒷고기의 풍미가 일품. 숯불 향이 은은하게 배어 있어 더욱 맛있다.
* 가격: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양을 즐길 수 있다. 가성비 최고.
* 분위기: 활기 넘치고 정겨운 분위기.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 서비스: 사장님과 직원분들이 모두 친절하다.

팁:

* 자갈밭에서 먹고 싶다면, 이른 시간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 여름에는 묵사발을 꼭 함께 주문해서 먹어보자.
* 어린이 손님을 위한 특별 소스도 준비되어 있다.

다음에 또 방문할 것을 기약하며, 김정식의 삼일뒷고기 본점을 나섰다. 잊을 수 없는 멜젓의 마법, 그리고 향수 어린 뒷고기의 맛은 오랫동안 나의 기억 속에 남아 있을 것이다. 젤미 지역 주민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는 맛집다운 저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던 행복한 저녁 식사였다.

메뉴 가격 정보
다양한 메뉴들의 가격 정보.
맛있게 구워진 뒷고기
멜젓에 찍어 먹으면 더욱 맛있는 뒷고기.
숯불에 구워진 뒷고기
숯불 향이 은은하게 배어있는 뒷고기는 최고의 맛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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