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참시 이영자도 반한 그 맛! 청송 달기약수터의 깊은 풍미, 신동양식당에서 맛보는 토종닭 코스요리 맛집 순례기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영자 씨가 극찬했던 바로 그곳, 청송 달기약수터 근처에 자리 잡은 “신동양식당”으로 향하는 발걸음은 설렘으로 가득 찼다. 굽이굽이 산길을 따라, 마치 자연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기분을 느끼며 도착한 그곳은, 소문대로 아름다운 풍경 속에 아늑하게 자리 잡고 있었다. 푸른 하늘 아래, 멀리 보이는 산들의 능선은 한 폭의 그림 같았고, 그 풍경을 배경으로 서 있는 식당 간판은 정겨운 느낌을 자아냈다.

식당 안으로 들어서자, 깔끔하고 정갈한 분위기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은은한 조명 아래, 테이블마다 놓인 깨끗한 식기들은 음식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벽 한쪽에는 토종닭 풀코스 요리를 소개하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는데, 다양한 닭 요리 사진들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청송의 유명한 향토음식 달기약수백숙과 닭떡갈비는 물론 토종닭 부위별로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신동양식당만의 토종닭 풀코스 요리!’ 라는 문구가 마음을 사로잡았다.

토종닭 풀코스 요리 안내
식당 벽면에 붙어있는 메뉴 안내. 풀코스 요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펼쳐 들었다. 메뉴판에는 토종닭 풀코스 외에도 능이백숙, 닭떡갈비, 닭가슴살 샐러드 등 다양한 닭 요리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하지만, 오늘 나의 목표는 오직 하나, 이영자 씨가 극찬했던 바로 그 토종닭 풀코스였다. 망설임 없이 토종닭 풀코스를 주문하고, 곧이어 차려지는 곁들임 찬들을 감상했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끈 것은, 형형색색의 채소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샐러드였다. 신선한 채소들의 아삭한 식감과 상큼한 드레싱이 입맛을 돋우었다. 그 옆에는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닭똥집 튀김이 놓여 있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닭똥집 튀김은, 고소한 풍미가 일품이었다. 짭짤하게 간이 밴 닭모래집볶음은 꼬들꼬들한 식감으로 젓가락을 멈출 수 없게 만들었다.

다채로운 곁들임 찬
샐러드, 닭똥집 튀김, 닭모래집볶음 등 다채로운 곁들임 찬들이 식탁을 풍성하게 채운다.

밑반찬들은 하나하나 정갈하고 깔끔한 맛을 자랑했다. 특히, 살짝 간이 센 듯했지만 묘하게 끌리는 맛의 깻잎 장아찌와, 아삭한 식감이 살아있는 오이 장아찌는 닭 요리와의 궁합이 환상적이었다. 잘 익은 김치는 닭 요리의 느끼함을 잡아주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메인 요리가 등장했다. 가장 먼저 나온 것은 닭날개 버터구이였다.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닭날개는 버터의 풍미와 닭고기의 고소함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맛을 자랑했다. 젓가락으로 닭날개 살을 발라 입에 넣으니, 부드러운 육질과 짭짤한 간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었다.

닭날개 버터구이
버터의 풍미가 가득한 닭날개 버터구이. 겉바속촉의 정석을 보여준다.

다음으로 나온 것은 닭떡갈비였다. 뜨겁게 달궈진 철판 위에 올려진 닭떡갈비는,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모습이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았다. 닭고기를 곱게 다져 만든 떡갈비는, 부드러운 식감과 달콤 짭짤한 양념이 어우러져 입안에서 살살 녹았다. 특히, 닭떡갈비와 함께 제공된 아삭한 고추를 곁들여 먹으니, 매콤한 맛이 느끼함을 잡아주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었다.

닭떡갈비
달콤 짭짤한 양념이 일품인 닭떡갈비. 아삭한 고추와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다.

드디어 토종닭 코스요리의 메인, 백숙이 등장했다. 커다란 뚝배기에 담겨 나온 백숙은, 보기만 해도 몸이 건강해지는 듯한 느낌이었다. 뽀얀 국물 위에는 송송 썰린 파와 고소한 깨가 듬뿍 뿌려져 있었다. 국물을 한 입 맛보니, 진하고 깊은 맛이 온몸으로 퍼져 나갔다. 달기약수터의 약수로 끓여낸 백숙이라 그런지, 일반 백숙과는 차원이 다른 풍미를 느낄 수 있었다.

달기약수 백숙
진하고 깊은 맛이 일품인 달기약수 백숙.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채워준다.

닭고기는 푹 삶아져서 뼈와 살이 쉽게 분리되었다. 큼지막한 닭다리 하나를 집어 들고 살을 발라 입에 넣으니,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환상적이었다. 특히, 닭 특유의 잡내가 전혀 없고,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다. 닭가슴살은 퍽퍽하지 않고 촉촉해서 먹기에 부담이 없었다.

백숙과 함께 제공된 찰밥은, 꼬들꼬들한 식감이 아쉬웠다는 평도 있었지만, 나는 오히려 부드러운 죽 같은 형태가 소화하기에 편안해서 좋았다. 찰밥을 백숙 국물에 말아 김치와 함께 먹으니, 꿀맛이 따로 없었다.

배가 불렀지만, 숟가락을 놓을 수 없었다. 마지막 남은 국물까지 싹싹 비우고 나니, 온몸에 따뜻한 기운이 감도는 듯했다. 마치 보약을 먹은 것처럼,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느낌이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었다. 붉게 물든 하늘 아래, 신동양식당은 더욱 아름다운 모습으로 빛나고 있었다. 식당 앞에서 잠시 숨을 고르며, 주변 풍경을 감상했다.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맛있는 음식을 즐기니, 세상 부러울 것이 없었다.

신동양식당 간판
푸른 하늘 아래 빛나는 신동양식당 간판.

신동양식당에서 맛본 토종닭 풀코스 요리는, 단순히 배를 채우는 것을 넘어,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특별한 경험이었다. 깔끔하고 정갈한 음식, 친절한 서비스,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 풍경까지, 모든 것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곳이었다. 특히, 닭 한 마리로 맛볼 수 있는 다양한 요리들은, 닭 요리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듯했다.

다만, 몇몇 방문객들은 토종닭 특유의 쫄깃한 식감이 다소 질기게 느껴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손님이 몰리는 시간에는 음식 제공 시간이 다소 지연될 수 있다는 점도 참고해야 할 것 같다. 하지만, 이러한 단점들을 모두 감안하더라도, 신동양식당은 충분히 방문할 가치가 있는 곳이다.

돌아오는 길, 근처에 있는 달기약수터에 들러 약수물도 한 잔 마셨다. 톡 쏘는 맛이 독특한 약수물은, 소화불량에 특효라고 한다. 약수물을 마시며, 오늘 맛본 토종닭 풀코스 요리의 맛을 다시 한번 떠올렸다.

토종닭 풀코스 요리 안내
벽면에 붙어있는 메뉴 안내.

신동양식당은 가족 외식 장소로도, 데이트 장소로도 손색이 없는 곳이다. 특히, 부모님을 모시고 방문하면, 분명 만족하실 것이다. 다음번에는 부모님과 함께 방문하여, 토종닭 풀코스 요리의 진정한 맛을 함께 느껴보고 싶다. 청송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신동양식당에서 맛있는 토종닭 요리를 맛보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분명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이다. 청송에서 만난 최고의 맛집, 신동양식당은 내 마음속에 깊이 자리 잡았다.

브레이크 타임이 있으니 방문 전 꼭 확인하고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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