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싱한 굴 향 가득한 청주 죽림동 맛집, 홍두깨칼국수에서 맛보는 인생 바지락 칼국수

오랜만에 평일 낮, 볕이 좋았다. 마냥 걷고 싶은 날씨였지만, 병원 예약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나섰다. 진료를 마치고 나니 점심시간. 원래 칼국수를 즐겨 먹는 편은 아니지만, 병원 바로 앞에 칼국수집이 눈에 띄었다. 간판에 쓰인 ‘죽림홍두깨’라는 상호가 어쩐지 정감 있었다. 왠지 끌리는 마음에 이끌려 문을 열었다.

문을 열자 넓고 쾌적한 공간이 펼쳐졌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마침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손님들이 꽤 많았다. 혼자 온 나는 창가 쪽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따뜻한 햇살이 쏟아지는 창가 자리는 혼밥의 외로움을 잊게 해주는 듯했다. 메뉴판을 보니 칼국수 종류도 다양하고 보쌈, 홍어 삼합 등 메뉴가 풍성했다.

죽림홍두깨 메뉴판
다양한 메뉴를 자랑하는 죽림홍두깨 메뉴판

고민 끝에 점심 특선 메뉴인 수육과 바지락 칼국수를 주문했다. 가격도 합리적이고, 수육도 맛볼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잠시 후, 김이 모락모락 나는 칼국수와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수육이 나왔다.

수육과 바지락 칼국수
점심 특선으로 맛보는 수육과 바지락 칼국수

먼저 수육 한 점을 집어 들었다. 야들야들하고 촉촉한 수육은 입에 넣자마자 사르르 녹았다. 돼지 특유의 잡내도 전혀 없고,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다. 곁들여 나온 보쌈김치와 무말랭이를 함께 먹으니 더욱 맛있었다. 특히, 보쌈김치는 적당히 매콤하면서도 달콤해서 수육의 풍미를 한층 더 끌어올려 줬다.

수육을 몇 점 먹고 나니, 칼국수가 눈에 들어왔다. 뽀얀 국물 위로 쫄깃해 보이는 면발과 바지락, 애호박, 김 가루가 듬뿍 올려져 있었다. 국물부터 한 입 맛봤다. 캬~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시원하면서도 깊은 맛이 정말 훌륭했다. 바지락의 시원한 맛과 애호박의 달콤함, 김 가루의 고소함이 어우러져 환상의 조화를 이루었다.

바지락 칼국수
시원한 국물이 일품인 바지락 칼국수

면발도 정말 쫄깃했다. 직접 제면한 면이라 그런지 시판 면과는 차원이 달랐다. 씹을수록 쫄깃하고 탱탱한 식감이 살아있었다. 바지락도 듬뿍 들어 있어서 면과 함께 먹는 재미가 있었다. 신선한 바지락은 쫄깃하면서도 짭짤한 맛이 났다. 칼국수를 먹는 동안 바지락에서 모래가 씹히는 느낌은 전혀 없었다.

칼국수와 수육을 번갈아 가며 먹으니 정말 꿀맛이었다. 특히, 이 집 김치가 정말 맛있었다. 겉절이 김치는 칼국수와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했다. 적당히 익은 겉절이 김치는 아삭아삭한 식감과 매콤한 양념이 어우러져 입맛을 돋우었다. 칼국수 한 젓가락에 김치 한 조각을 올려 먹으니 정말 멈출 수 없는 맛이었다. 김치가 너무 맛있어서 몇 번이나 리필을 했다.

혼자 먹는 점심이었지만, 정말 푸짐하고 맛있게 먹었다. 칼국수 국물까지 남김없이 싹 비웠다. 배가 불렀지만, 왠지 모르게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다음에는 가족들과 함께 와서 다른 메뉴도 맛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굴 보쌈과 홍어 삼합이 궁금했다.

계산을 하고 나오면서 보니, 매장이 꽤 넓었다. 테이블 수도 많고, 룸도 마련되어 있어서 단체 모임 장소로도 좋을 것 같았다. 실제로 내가 식사를 하는 동안에도 가족 단위 손님들이 많이 보였다.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들은 편안하게 식사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유모차를 끌고 온 손님도 있었는데, 넓은 공간 덕분에 불편함 없이 식사를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매장 한쪽에는 오픈 주방이 있었다. 위생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주방을 보니 더욱 믿음이 갔다. 직원들도 모두 친절했다. 혼자 온 나에게도 밝은 미소로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기분 좋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필요한 것이 없는지 꼼꼼하게 챙겨주는 모습에 감동했다.

죽림홍두깨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만한 청주 맛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칼국수를 좋아하지 않는 나조차도 맛있게 먹었으니 말이다. 특히, 쫄깃한 면발과 시원한 국물은 잊을 수 없는 맛이었다. 다음에는 꼭 가족들과 함께 방문해서 다양한 메뉴를 맛봐야겠다.

며칠 후, 주말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죽림홍두깨를 다시 찾았다. 아이들도 칼국수를 좋아해서 흔쾌히 함께 가기로 했다. 이번에는 굴 보쌈과 바지락 칼국수를 주문했다. 겨울이라 그런지 굴 보쌈이 특히 맛있어 보였다.

굴 보쌈
싱싱한 굴이 듬뿍 올라간 굴 보쌈

드디어 굴 보쌈이 나왔다. 윤기가 좔좔 흐르는 수육과 싱싱한 굴, 붉은 양념의 보쌈김치가 한 접시에 담겨 나왔다. 굴의 크기도 큼지막하고, 양도 푸짐했다.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았다.

먼저 수육 한 점을 집어 새우젓에 살짝 찍어 먹었다. 역시나 부드럽고 촉촉했다. 굴은 초장에 찍어 먹으니 입안 가득 바다 향이 퍼졌다. 신선한 굴은 비린 맛이 전혀 없고, 쫄깃하면서도 달콤했다. 굴과 수육, 보쌈김치를 함께 싸서 먹으니 정말 환상적인 맛이었다. 톡 쏘는 굴 향과 부드러운 수육, 매콤 달콤한 보쌈김치의 조화는 그야말로 최고였다.

아이들도 굴 보쌈을 정말 잘 먹었다. 특히, 굴을 좋아하는 큰아이는 굴만 골라서 먹기도 했다. 굴이 신선하고 맛있어서 아이들도 안심하고 먹일 수 있었다.

칼국수도 여전히 맛있었다. 아이들은 칼국수 면을 후루룩 먹는 것을 좋아했다. 국물도 시원하고, 면발도 쫄깃해서 아이들이 정말 잘 먹었다. 특히, 이 집 칼국수는 전혀 맵지 않아서 아이들이 먹기에도 좋았다. 덕분에 온 가족이 함께 맛있게 칼국수를 즐길 수 있었다.

죽림홍두깨는 가족 외식 장소로도 정말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넓은 공간과 다양한 메뉴, 친절한 서비스까지 모든 것이 만족스러웠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안성맞춤이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도 많고, 편안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분위기였다. 앞으로도 가족 외식은 죽림홍두깨로 정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사장님께 인사를 드렸다. 사장님은 밝은 미소로 우리 가족을 맞아주셨다. 아이들에게도 친절하게 인사를 건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죽림홍두깨가 청주에서 유명한 맛집으로 자리 잡은 데에는 맛뿐만 아니라 사장님의 친절함도 큰 몫을 하는 것 같았다.

죽림홍두깨는 내게 단순한 칼국수집 이상의 의미를 지닌 곳이 되었다. 맛있는 음식과 따뜻한 분위기, 친절한 사람들 덕분에 늘 기분 좋게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다. 청주에 방문할 일이 있다면, 꼭 한번 들러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특히, 굴 보쌈과 바지락 칼국수는 꼭 맛봐야 할 메뉴다.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감자만두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감자만두

덧붙여, 죽림홍두깨에서는 칼국수와 보쌈 외에도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다. 쫄깃한 감자만두, 고소한 콩국수, 매콤한 홍어 삼합 등 다채로운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취향에 따라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죽림홍두깨의 매력 중 하나다.

죽림홍두깨는 넓은 주차장을 완비하고 있어 주차 걱정 없이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다. 또한, 매장 내부가 넓고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유모차나 휠체어를 이용하는 손님들도 불편 없이 식사를 즐길 수 있다.

푸짐한 한 상 차림
수육, 보쌈김치, 칼국수까지 푸짐한 한 상 차림

죽림홍두깨는 맛, 분위기, 서비스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운 곳이다. 청주를 방문할 일이 있다면, 꼭 한번 들러서 맛있는 칼국수와 보쌈을 맛보길 바란다. 분명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이다.

죽림홍두깨 방문 꿀팁

* 점심시간이나 저녁시간에는 손님이 많으니, 시간을 피해서 방문하는 것이 좋다.
* 굴 보쌈은 겨울철에만 맛볼 수 있는 계절 메뉴이니, 겨울에 방문한다면 꼭 맛보길 추천한다.
* 칼국수를 주문하면 보리밥이 함께 제공되니, 칼국수를 먹기 전에 보리밥을 비벼 먹는 것도 좋다.
* 김치가 맛있으니, 칼국수와 함께 김치를 곁들여 먹는 것을 추천한다.
* 단체 모임을 위한 룸도 마련되어 있으니, 미리 예약하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죽림홍두깨에서 맛있는 식사를 하고 나니, 기분까지 좋아졌다. 역시 맛있는 음식은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힘이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종종 죽림홍두깨를 방문해서 맛있는 음식을 즐겨야겠다.

끓고 있는 칼국수
식지 않게 끓여 먹는 칼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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