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타임빌라스에서 만난 인생 돈까스 맛집, 수수하지만 굉장해!

화창한 주말, 드라이브 겸 여주로 향했다. 목적지는 탁 트인 풍경과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여주 타임빌라스. 그곳에서 점심 식사를 위해 방문한 곳은, 이름부터 호기심을 자극하는 “수수하지만 굉장해”라는 일식 돈까스 전문점이었다.

타임빌라스 푸드코트 한켠에 자리 잡은 “수수하지만 굉장해”는, 간결하면서도 모던한 인테리어가 눈에 띄었다. 나무 소재를 사용하여 따뜻한 느낌을 주면서도, 세련된 조명으로 포인트를 주어 편안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천장의 독특한 구조물이 시선을 사로잡았는데, 마치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듯한 기분이었다.

수수하지만 굉장해 매장 전경
수수하지만 굉장해, 이름처럼 소박하지만 깊은 인상을 주는 외관

메뉴판을 살펴보니 돈까스 정식이 가장 눈에 띄었다. 1인분에 17,000원이라는 가격이 다소 높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프리미엄 아울렛에 위치한 것을 감안하면 납득할 만한 수준이었다. 돈까스 외에도 냉모밀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었지만, 나는 돈까스 본연의 맛을 느껴보고 싶어 돈까스 정식을 주문했다.

주문 후 진동벨이 울리기를 기다리는 동안, 주변 풍경을 감상했다. 타임빌라스는 시즌마다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고 하는데, 특히 지금은 푸르른 녹음이 우거져 있어 눈이 시원해지는 느낌이었다. 잠시 후,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돈까스 정식이 나왔다.

쟁반 위에 정갈하게 담긴 돈까스 정식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았다. 튀김옷은 황금빛으로 바삭하게 튀겨져 있었고, 돈까스 단면은 촉촉한 육즙을 머금고 있었다. 돈까스 외에도 샐러드, 밥, 냉모밀, 그리고 소스까지 곁들여져 풍성한 한 끼 식사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돈까스 정식 한 상 차림
황금빛 돈까스와 시원한 냉모밀의 조화

돈까스 한 조각을 집어 들어 입으로 가져갔다. 바삭! 하는 소리와 함께, 입안 가득 퍼지는 풍미. 튀김옷은 정말 얇고 바삭했고, 돼지고기는 너무나 부드러워 마치 입안에서 녹는 듯했다. 씹을수록 고소한 육즙이 흘러나와 감탄을 자아냈다. 정말이지, 왜 사람들이 “수수하지만 굉장해”라고 칭찬하는지 단번에 이해가 되었다.

돈까스를 그냥 먹어도 맛있었지만, 소금을 살짝 찍어 먹으니 더욱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었다. 돈까스 본연의 맛을 해치지 않으면서, 은은한 짠맛이 감칠맛을 더해주는 느낌이었다. 샐러드도 신선하고 드레싱도 맛있어서, 돈까스와 함께 먹으니 느끼함도 잡아주고 입안을 깔끔하게 만들어 주었다.

돈까스 단면
촉촉한 육즙을 머금은 돈까스의 단면

돈까스 정식에 함께 나온 냉모밀도 기대 이상이었다. 면발은 쫄깃했고, 국물은 시원하면서도 깊은 맛이 났다. 특히, 냉모밀에 들어간 고기 고명은 기름기를 씻어주는 듯한 깔끔한 맛이 일품이었다. 돈까스와 번갈아 먹으니, 느끼함도 싹 가시고 입안이 개운해지는 느낌이었다. 마치 돈까스와 냉모밀이 서로를 위해 존재하는 듯한 완벽한 조화였다.

솔직히 말하면, 점심으로 회사에서 돈까스를 먹었던 날이었다. 그런데도 저녁에 또 돈까스를 선택한 나 자신이 놀라웠다. 그만큼 “수수하지만 굉장해”의 돈까스는 내 입맛을 사로잡았고, 후회 없는 선택이었다. 아이가 먹기에도 좋을 만큼 깔끔하고 튀김 본연의 맛이 살아있는 돈까스였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밥과 양배추 샐러드가 추가로 제공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돈까스가 너무 맛있어서 밥 한 공기를 금세 비워버렸고, 샐러드도 계속해서 먹고 싶었기 때문이다. 물론, 추가 요금을 내고 더 주문할 수도 있었겠지만, 왠지 모르게 망설여졌다. 이러한 작은 부분까지 개선된다면, “수수하지만 굉장해”는 더욱 완벽한 맛집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돈까스와 샐러드, 냉모밀
돈까스, 샐러드, 냉모밀의 완벽한 삼박자

식사를 마치고 타임빌라스를 천천히 거닐었다.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며 소화도 시킬 겸 산책을 즐겼다. 타임빌라스는 쇼핑뿐만 아니라, 힐링을 위한 공간으로도 제격인 듯했다. 특히, 곳곳에 마련된 벤치에 앉아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평화로워 보였다.

돈까스 정식 전체 샷
한 상 가득 차려진 돈까스 정식

“수수하지만 굉장해”에서의 식사는, 여주 타임빌라스에서의 시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주었다. 맛있는 음식과 아름다운 풍경, 그리고 편안한 분위기까지, 모든 것이 완벽한 하루였다. 다음에 또 여주에 방문하게 된다면, 반드시 “수수하지만 굉장해”에 들러 돈까스를 맛볼 것이다. 그때는 밥과 샐러드를 추가해서 더욱 푸짐하게 즐겨야겠다.

여주 맛집을 찾는다면, 주저하지 말고 “수수하지만 굉장해”를 방문해보세요. 분명 당신의 입맛도 사로잡을 겁니다.

매장 전경
깔끔하고 모던한 분위기의 매장
타임빌라스 내부
타임빌라스의 아름다운 내부 풍경
디저트
식사 후 즐기는 달콤한 디저트
디저트
상큼한 디저트로 마무리
음료
시원한 음료와 함께 여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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