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역에서 발견한 서울 3대 닭갈비, 신림춘천집의 황홀경: 놓치면 후회할 수원 맛집 기행

오랜만에 매콤한 닭갈비가 간절했던 어느 토요일 저녁, 친구들과 수원역에서 만나기로 약속했다. 춘천까지 갈 여유는 없고, 서울 3대 닭갈비라는 명성에 걸맞는 맛을 수원에서 찾을 수 있을까 반신반의하며 향한 곳은 바로 ‘신림춘천집’이었다.

8시가 조금 넘은 시간, 역시나 예상대로 웨이팅이 있었다. 10분 정도 기다렸을까, 드디어 우리 차례가 되어 안으로 들어섰다. 넓고 깔끔한 매장 분위기가 흡족했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한옥을 연상시키는 은은한 조명 아래,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가족 단위 손님들도 여럿 보였는데, 아이들을 위한 아기 의자도 준비되어 있는 듯했다.

자리에 앉자마자 메뉴판을 정독했다. 닭갈비 종류도 다양했지만, 우리의 선택은 단연 ‘치즈폭포 닭갈비’였다. 닭갈비에 치즈 추가는 진리 아니겠는가! 게다가 이곳은 치즈를 ‘폭포’처럼 부어준다니, 비주얼부터 기대감이 폭발했다. 우동사리도 빼놓을 수 없으니, 넉넉하게 추가했다.

치즈 폭포 닭갈비
눈꽃처럼 덮인 치즈가 황홀한 치즈폭포 닭갈비의 자태.

주문 후, 셀프바로 향했다. 싱싱한 쌈 채소와 샐러드, 쌈무, 마늘, 쌈장 등 닭갈비와 곁들여 먹을 다양한 반찬들이 깔끔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특히 마음에 들었던 건, 기본 반찬으로 제공되는 미역국과 오이냉국이었다. 매콤한 닭갈비를 먹다가 시원한 오이냉국 한 모금 들이켜면, 입안이 깔끔하게 정리되는 느낌이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치즈폭포 닭갈비가 등장했다. 넓은 철판 가득 닭갈비가 담겨 나오고, 직원분께서 능숙한 솜씨로 닭갈비 위에 모짜렐라 치즈를 쏟아붓듯 뿌려주셨다. 치즈가 녹아내리면서 닭갈비를 덮는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마치 눈 덮인 산처럼, 닭갈비 위에 하얀 치즈가 폭포처럼 쏟아져 내렸다.

셀프바
신선함이 가득한 셀프바에서 취향껏 즐기는 쌈 채소.

젓가락을 들기 전, 사진을 찍는 건 필수였다. 인스타그램에 올리니 친구들의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다들 “어디냐”, “나도 데려가라” 난리였다. 역시 맛있는 음식은 모두를 행복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드디어 닭갈비 시식! 야들야들한 닭고기는 큼지막해서 씹는 맛이 있었다. 매콤달콤한 양념은 정말 마약 같았다. 쌈 채소에 싸 먹으니 신선함이 더해져 더욱 맛있었다. 특히 깻잎에 싸 먹으니 향긋한 깻잎 향이 닭갈비의 풍미를 한층 끌어올렸다. 중간중간 씹히는 떡과 양배추도 아삭쫀득하니 식감을 더해줬다.

우동사리는 신의 한 수였다. 닭갈비 양념이 쏙 배어든 우동사리는 정말 환상적인 맛이었다. 면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닭갈비만큼이나 우동사리에 젓가락이 쉴 새 없이 향했다.

닭갈비
젓가락을 멈출 수 없는 마성의 닭갈비.

닭갈비를 어느 정도 먹고 나니, 배가 불렀지만 볶음밥을 포기할 수는 없었다. 볶음밥은 참기름과 들기름 중 선택할 수 있었는데, 우리는 둘 다 맛보고 싶어서 하나씩 주문했다. 직원분께서 남은 닭갈비를 잘게 잘라 밥과 함께 볶아주셨다.

참기름 볶음밥은 고소한 풍미가 일품이었고, 들기름 볶음밥은 은은한 향이 매력적이었다. 둘 다 너무 맛있어서 쉴 새 없이 숟가락을 움직였다. 역시 닭갈비의 마무리는 볶음밥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감자전
겉바속촉의 정석, 곁들임 메뉴 감자전.

배가 너무 불렀지만, 감자전의 유혹을 뿌리칠 수 없었다. 큼지막한 감자전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다. 간장에 찍어 먹으니 정말 꿀맛이었다. 닭갈비와 볶음밥으로 이미 배가 불렀음에도 불구하고, 감자전은 순식간에 사라졌다.

계산을 하려고 보니, 수험생 할인 이벤트와 리뷰 이벤트가 진행 중이었다. 수험생 할인을 받으니 가격도 저렴해져서 더욱 만족스러웠다. 사장님도 정말 친절하셔서 기분 좋게 식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신림춘천집 수원역점은 서울 3대 닭갈비라는 명성에 걸맞게 정말 훌륭한 맛집이었다. 닭갈비, 볶음밥, 감자전 모두 만족스러웠고, 친절한 서비스와 깔끔한 매장 분위기도 마음에 들었다. 특히 셀프바에서 신선한 쌈 채소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앞으로 닭갈비가 생각날 때면, 무조건 신림춘천집 수원역점을 찾을 것 같다.

닭갈비와 맥주
시원한 맥주와 함께 즐기는 닭갈비는 천상의 조합.

수원역에서 닭갈비 맛집을 찾는다면, 신림춘천집 수원역점을 강력 추천한다.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될 것이다. 다음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와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발걸음을 옮겼다. 수원에서의 닭갈비 맛집 탐험은 이렇게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돌아오는 길, 은은하게 퍼지는 닭갈비 양념 냄새와 입안 가득 맴도는 매콤한 맛이 자꾸만 생각났다. 역시 맛있는 음식은 추억을 만든다. 신림춘천집에서의 즐거운 기억을 안고, 다음 맛집 탐험을 기약하며 집으로 향했다.

치즈 폭포 닭갈비
풍성한 치즈와 닭갈비의 환상적인 조화.

웨이팅이 조금 있을 수 있지만, 그 기다림이 전혀 아깝지 않은 곳이다. 닭갈비의 퀄리티는 물론, 다양한 곁들임 메뉴와 푸짐한 셀프바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다. 직원분들의 친절한 서비스는 덤이다. 수원에서 맛있는 닭갈비를 먹고 싶다면, 신림춘천집 수원역점을 방문해보자. 분명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셀프바
다채로운 쌈 채소와 반찬이 준비된 셀프바.
막국수
시원하고 깔끔한 맛의 막국수.
막국수와 닭갈비
닭갈비와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하는 막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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