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에서 만난 작은 이탈리아, Bistro Ino: 숨겨진 파스타 맛집에서 행복한 점심

오랜만에 이천에 갈 일이 생겼다. 목적지로 향하는 길, 문득 점심시간이 다가오자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은 생각이 간절해졌다. 스마트폰을 꺼내 들고 ‘이천 맛집’을 검색하기 시작했다. 파스타와 돈까스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한 곳이 눈에 띄었다. Bistro Ino. 이름에서부터 풍겨져 오는 아늑함에 이끌려 망설임 없이 그곳으로 향했다.

가게 앞에 도착했을 때, Bistro Ino는 생각보다 더 아담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이었다. 회색빛 외벽에 금색 폰트로 쓰여진 “Bistro Ino 파스타&돈까스”라는 간판이 멀리서도 눈에 띄었다. 푸른색 어닝이 햇빛을 가려주는 테라스에는 작은 화분들이 놓여 있어 따뜻한 분위기를 더했다. 마치 유럽의 작은 골목길에서 발견한 듯한 아늑한 레스토랑 같은 첫인상이었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가 나를 맞이했다. 은은한 조명 아래, 나무 테이블과 의자가 편안함을 더해주었고, 벽에는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걸려 있어 마치 친구 집에 놀러 온 듯한 느낌이었다.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테이블은 이미 손님들로 가득 차 있었지만, 다행히 한 자리가 남아있어 기다리지 않고 바로 앉을 수 있었다.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펼쳐 들었다. 파스타와 돈까스, 피자 등 다양한 메뉴들이 눈에 들어왔다. 고민 끝에 가장 먼저 눈에 띈 아마트리치아나 파스타와 돈까스를 주문했다. 4살 아이도 먹을 수 있을 만큼 순한 맛이라고 해서 아이와 함께 온 나에게는 안성맞춤일 것 같았다.

주문을 마치고 가게 내부를 둘러보았다. 오픈 키친에서는 요리사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며 맛있는 음식을 만들고 있었다. 테이블 위에는 알록달록한 식기들이 놓여 있었고, 벽에는 그림 액자들이 걸려 있었다. 특히 눈에 띈 것은 한쪽 벽면에 걸려 있는 칠판이었다. 칠판에는 형형색색의 글씨로 “Open Event”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고, SNS에 맛집 추천과 함께 사진을 올리면 음료나 요리를 제공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작은 가게이지만, 손님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잠시 후, 기다리고 기다리던 아마트리치아나 파스타가 먼저 나왔다. 접시 가득 담긴 파스타 위에는 신선한 채소가 올려져 있었고, 매콤한 토마토소스 향이 코를 자극했다. 붉은빛 소스가 윤기를 좔좔 흐르는 면발을 감싸고 있는 모습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았다.

포크로 면을 돌돌 말아 한 입 맛보았다. 입 안 가득 퍼지는 매콤한 토마토소스의 풍미가 정말 환상적이었다. 면은 탱글탱글했고, 소스는 깊고 진한 맛을 냈다. 특히, 아마트리치아나 특유의 매콤함이 느끼함을 잡아주어 질리지 않고 계속 먹을 수 있었다. 매콤한 맛이 4살 아이에게는 조금 강할 수도 있겠지만, 어른들의 입맛에는 딱 맞을 것 같았다.

아마트리치아나 파스타
매콤한 토마토소스의 풍미가 일품인 아마트리치아나 파스타

파스타를 몇 입 먹고 있을 때, 돈까스가 나왔다. 큼지막한 돈까스 위에는 달콤한 소스가 듬뿍 뿌려져 있었고, 옆에는 밥과 샐러드, 마카로니가 함께 나왔다. 돈까스의 겉은 바삭바삭해 보였고, 속은 촉촉해 보였다.

나이프로 돈까스를 썰어 한 입 맛보았다. 두툼한 돼지고기의 육즙이 입 안 가득 퍼져 나갔고, 바삭한 튀김옷은 고소함을 더했다. 특히, 돈까스 소스는 너무 달지도 않고 너무 짜지도 않아 돈까스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다. 4살 아들도 돈까스가 맛있는지 연신 “맛있다”를 외치며 폭풍 흡입했다. 아이가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다.

돈까스
두툼한 돼지고기와 바삭한 튀김옷의 조화가 훌륭한 돈까스

돈까스와 파스타를 정신없이 먹다 보니 어느새 접시는 깨끗하게 비워져 있었다. 배가 불렀지만, 왠지 모르게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고르곤졸라 피자를 추가로 주문했다. Bistro Ino의 고르곤졸라 피자는 어떤 맛일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잠시 후, 고르곤졸라 피자가 나왔다. 얇은 도우 위에 고르곤졸라 치즈가 듬뿍 올려져 있었고, 꿀이 함께 제공되었다. 피자의 겉은 노릇노릇하게 구워져 있었고, 고소한 치즈 향이 식욕을 자극했다. 하지만 한입 베어 무니, 생각보다 과하게 바삭한 식감이 느껴졌다.

피자를 꿀에 찍어 한 입 맛보았다. 고르곤졸라 치즈의 짭짤한 맛과 꿀의 달콤한 맛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맛을 냈다. 하지만 도우가 너무 바삭해서 아쉬움이 남았다. 다음에는 도우를 조금 덜 구워달라고 부탁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식사를 마치고 계산을 하기 위해 카운터로 향했다. 카운터에는 친절한 직원분이 환한 미소로 나를 맞이해 주었다. 음식 맛은 괜찮았는지, 불편한 점은 없었는지 꼼꼼하게 물어봐 주시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 Bistro Ino는 음식 맛뿐만 아니라 서비스도 훌륭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테이블 세팅
깔끔하게 세팅된 테이블과 맛있는 음식들

Bistro Ino에서 맛있는 점심 식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왔다. 따뜻한 햇살이 나를 감싸 안았다. 배부르고 행복한 기분으로 다음 목적지로 향했다. Bistro Ino는 이천에서 만난 작은 이탈리아였다.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 맛있는 음식, 그리고 친절한 서비스까지 모든 것이 완벽한 곳이었다. 이천에 다시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꼭 다시 Bistro Ino에 들러 맛있는 파스타와 돈까스를 맛보고 싶다.

파스타
다양한 종류의 파스타를 맛볼 수 있는 곳

Bistro Ino는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곳이다. 특히, 아이와 함께 방문하는 가족들에게는 더욱 추천하고 싶다. 돈까스, 파스타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들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고, 직원분들도 아이들에게 친절하게 대해주시기 때문이다. 다음에는 가족들과 함께 Bistro Ino에 방문하여 맛있는 음식을 함께 즐기고 싶다.

파스타 근접샷
신선한 재료로 만든 파스타의 아름다운 모습

이천에서 특별한 맛집을 찾는다면, Bistro Ino를 강력 추천한다. Bistro Ino에서 맛있는 음식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보자. 분명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이다.

테이블 전체샷
푸짐한 한 상 차림

돌아오는 길,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이천의 풍경은 더욱 아름답게 느껴졌다. Bistro Ino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행복한 시간을 보낸 덕분일 것이다. 다음에 또 이천에 올 기회가 있다면, 반드시 Bistro Ino에 다시 방문해야겠다는 다짐을 하며 집으로 향했다. 이천 맛집 Bistro Ino, 잊지 못할 지역명 기억 속에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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