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옆 서순라길, 퓨전 한식의 새로운 발견: 서울 맛집 ‘이다’에서의 특별한 미식 경험

오랜만에 마음 맞는 친구와 서울 나들이를 계획했다. 목적지는 창덕궁. 고즈넉한 궁궐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그 여운을 이어갈 특별한 공간을 찾아 나섰다. 익선동의 번잡함을 피해, 창덕궁 돌담길을 따라 조용히 자리 잡은 서순라길. 그곳에서 우리의 눈길을 사로잡은 곳이 바로 퓨전 한식 다이닝 레스토랑 ‘이다’였다.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바깥의 풍경과는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졌다. 은은한 조명 아래 시크하면서도 편안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넓어서 오롯이 우리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직원분의 친절한 안내를 받으며 자리에 앉으니, 창밖으로 보이는 가을 풍경이 한 폭의 그림처럼 다가왔다. 고궁 담장이 보이는 명당자리는 예약이 필수라고 하니, 다음 방문 때는 꼭 미리 예약을 해야겠다.

메뉴판을 펼쳐보니, 익숙하면서도 낯선 이름들이 가득했다.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창의적인 요리들이 눈길을 끌었다. 음식에 대한 설명을 듣는 재미도 쏠쏠했다. 어떤 재료를 사용했고, 어떻게 조리했는지 자세하게 설명해주셔서 음식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여주었다. 팀 회식으로 방문했는데, 술을 못 마시는 팀원도 있어서 식사 장소 정하기가 늘 어려웠는데, 이곳은 음식 메뉴가 다양해서 좋았다.

고민 끝에 뽈뽀뽀와 우마미 파스타를 주문했다. 와인 리스트를 살펴보니, 내추럴 와인 종류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직원분께 추천을 받아 뉴질랜드 소비뇽블랑을 곁들이기로 했다. 잠시 후, 식전 빵이 나왔다. 빵 자체도 맛있었지만, 함께 제공된 버터가 정말 인상적이었다. 풍부한 풍미와 부드러운 식감이 입맛을 돋우어 주었다.

가장 먼저 등장한 뽈뽀뽀.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이었다. 신선한 해산물의 풍미가 입안 가득 퍼져 나갔다. 이어서 나온 우마미 파스타는 독특한 비주얼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면 위에 올려진 흑갈색의 페이스트가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 입 맛보니, 깊은 감칠맛과 함께 은은한 풍미가 느껴졌다. 파스타는 그저 그런 비슷한 파스타집과는 꽤 다른 메뉴였다.

우마미 파스타
독특한 비주얼과 깊은 풍미가 인상적인 우마미 파스타.

함께 주문한 뉴질랜드 소비뇽블랑은 산뜻한 산미가 돋보였다. 다만, 개인적으로 풀이나 꽃 향을 선호하는 편이라 살짝 아쉬움이 남았다. 다음에는 다른 와인을 페어링해봐야겠다.

식사를 하면서 창밖을 바라보니, 고즈넉한 돌담길을 따라 산책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맛있는 음식과 아름다운 풍경, 그리고 좋은 친구와 함께하는 시간. 이보다 더 완벽한 조합이 있을까.

다른 테이블을 보니, 광어 세비체와 오리 가슴살 구이를 많이 주문하는 듯했다. 다음 방문 때는 꼭 맛봐야 할 메뉴로 찜해두었다. 특히, 광어 세비체는 신선한 맛과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라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된다.

계절마다 메뉴가 바뀐다고 하니, 앞으로도 꾸준히 방문해서 새로운 요리를 맛봐야겠다. ‘이다’는 단순한 레스토랑이 아닌, 미식 경험을 통해 행복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었다.

며칠 후, 문득 ‘이다’의 음식이 다시 떠올랐다. 특히, 콥 샐러드는 내가 처음 먹어보는 스타일이라 신기하고 너무 맛있었다. 조만간 다시 방문해서 그 맛을 음미해야겠다.

‘이다’는 창의적인 요리와 훌륭한 서비스, 아름다운 분위기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춘 곳이다. 데이트 장소는 물론,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다만, 가격대가 다소 높은 편이고, 양이 적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은 참고해야 한다. 저 같은 대식가에게는 음식의 양이 좀 적게 느껴지네요. 하지만 퀄리티를 생각하면 충분히 만족할 만한 선택이 될 것이다.

아쉬운 점도 몇 가지 있었다. 2층에서 식사할 경우, 직원을 호출하기가 다소 불편했다. 접시를 너무 급하게 치우려는 점도 개선되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이러한 단점들은 음식의 맛과 분위기로 충분히 상쇄될 만했다.

‘이다’를 나서며, 다음 방문을 기약했다. 그때는 꼭 창가 자리를 예약해서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식사를 즐겨야겠다. 서순라길에서 만난 ‘이다’는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특별한 맛집이었다.

창밖 풍경
창밖으로 보이는 서순라길의 가을 풍경.

최근에 방문한 가게 중에서 음식으로 놀라운 곳은 거의 처음이었다. ‘미식을 알기 위해 가야 한다’는 말이 딱 들어맞는 곳이다. 특히, 육회 타르트는 꼭 시도해보길 바란다.

돌아오는 길, 창덕궁 돌담길을 따라 걸으며 ‘이다’에서의 경험을 되새겼다. 맛있는 음식과 와인, 그리고 아름다운 풍경이 어우러진 완벽한 하루였다. 서순라길은 익선동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조용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었다.

다음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방문하고 싶다. 분명 부모님도 ‘이다’의 음식과 분위기에 만족하실 것이다. 특히, 어른들 입맛에 맞는 한식 메뉴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서 더욱 좋을 것 같다.

‘이다’는 단순히 음식을 판매하는 곳이 아닌, 특별한 경험과 추억을 선사하는 공간이다.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방문하여 행복한 시간을 보내보길 추천한다.

총평:

* 맛: 4.5/5 (창의적이고 훌륭한 맛)
* 분위기: 5/5 (세련되고 편안한 분위기)
* 서비스: 4/5 (친절하지만 약간의 개선 필요)
* 가격: 3.5/5 (다소 높은 편)
* 재방문 의사: 100%

추천 메뉴:

* 뽈뽀뽀
* 우마미 파스타
* 광어 세비체
* 오리 가슴살 구이
* 육회 타르트

꿀팁:

* 고궁 담장이 보이는 창가 자리는 예약 필수!
* 내추럴 와인 페어링 추천
* 계절마다 메뉴가 바뀌니, 방문 전 확인 필수

이다 외관
서순라길의 정취를 담아낸 ‘이다’의 외관.

최근 익선동 근처 서순라길에 위치한 ‘이다’를 방문했을 때, 가게 외관은 주변 거리와 이질감 없이 조화를 이루도록 신경 쓴 모습이었습니다. 검은색을 주조색으로 사용한 건물에 ‘IDA’라는 흰색 글자가 빛나고 있었고, 건물 앞에는 푸른 잎이 무성한 나무들이 심어져 있어 편안한 느낌을 더했습니다. 통유리창을 통해 보이는 내부 모습은 은은한 조명과 테이블 간 간격이 넓어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습니다.

‘이다’의 음식들은 시각적으로도 훌륭했습니다. 에서 볼 수 있듯이 파스타는 마치 예술 작품처럼 아름답게 플레이팅되어 나왔습니다. 녹색 면과 흰색 소스, 검은색 트러플의 조화가 눈길을 사로잡았고, 레몬 조각이 상큼함을 더했습니다.

파스타
녹색 면과 흰색 소스, 검은색 트러플의 조화가 돋보이는 파스타.

에 나타난 오리 가슴살 구이 역시 먹음직스러워 보였습니다. 윤기가 흐르는 오리 가슴살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 보였고, 함께 곁들여진 채소는 신선함을 더했습니다.

‘이다’에서는 와인뿐만 아니라 한국 전통 술도 페어링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코리안 내추럴 와인인 한국 (생)탁약주를 판매하면 음식 궁합이 잘 맞는 메뉴들이 꽤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다’는 음식, 분위기, 서비스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운 경험을 선사하는 곳이었습니다. 서순라길을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꼭 한번 들러보시길 추천합니다.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될 것입니다.

이다 간판
서순라길 맛집 ‘이다’의 간판.
와인
음식과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는 와인.
메뉴
다채로운 메뉴를 자랑하는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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