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날, 마산에서 잊지 못할 식사를 하고 싶어 며칠을 고심했다. 인터넷 검색창에 ‘마산 한정식’, ‘부모님 모시고 갈 식당’ 등 온갖 키워드를 쏟아내며 찾은 곳은 바로 ‘미실밥상’이었다. 깔끔한 분위기와 정갈한 한 상 차림 사진에 마음을 빼앗겨 곧바로 예약 전화를 걸었다. 주차장이 넓다는 안내에 안심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약속 당일만을 손꼽아 기다렸다.
드디어 방문 당일, 넓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식당 안으로 들어섰다. 은은한 조명이 감도는 내부는 생각보다 훨씬 넓고 깔끔했다. 칸막이가 쳐진 테이블들이 놓여 있어 다른 손님들과의 간섭 없이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특히, 룸이 마련되어 있어 가족 모임이나 상견례 장소로도 손색이 없어 보였다. 예전에 조카 돌잔치를 여기서 했다는 리뷰처럼, 우리도 다음에 칠순 잔치를 여기서 할까 하는 행복한 상상도 잠시 해봤다.
자리를 안내받고 메뉴판을 펼쳐 들었다. 수제 떡갈비 정식, 단호박 정식 등 다양한 메뉴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우리는 스페셜 A코스를 주문했다. 메뉴판 사진을 보니, 마치 임금님 수라상처럼 푸짐한 한 상이 차려질 것 같아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가격은 조금 부담스러웠지만, 특별한 날인 만큼 아낌없이 투자하기로 했다. 를 보면 메뉴 구성과 가격대가 잘 나타나 있다. 점심 특선도 있어 부담을 줄일 수도 있겠지만, 오늘은 제대로 즐겨보고 싶었다.

잠시 후, 기다리고 기다리던 음식이 나오기 시작했다. 놋그릇에 정갈하게 담긴 밑반찬들이 하나둘씩 테이블 위를 채워갔다. 형형색색의 나물, 김치, 샐러드 등이 보기 좋게 담겨 있었다. 마치 그림을 그려 놓은 듯한 플레이팅에 감탄이 절로 나왔다. 를 보면 다양한 밑반찬들이 얼마나 정갈하게 담겨 나오는지 알 수 있다. 젓가락을 어디에 먼저 가져가야 할지 고민될 정도로 다채로운 구성이었다.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역시 떡갈비였다.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떡갈비는 먹기 좋게 잘려져 나왔다. 한 입 맛보니, 입안 가득 퍼지는 육즙과 은은한 단맛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다.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느껴지는 것이, 정말 최고급 떡갈비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예전 점심 특선 때 먹었던 떡갈비와는 맛이 조금 달랐다. 마치 만두소처럼 변한 것 같다는 느낌도 살짝 들었다.
다음으로 맛본 것은 전골이었다. 뚝배기에 담겨 나온 전골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았다. 각종 버섯과 채소, 해산물이 푸짐하게 들어 있었다. 국물을 한 입 떠먹으니, 시원하면서도 깊은 맛이 느껴졌다. 인공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은 듯 깔끔한 맛이 인상적이었다. 다만, 내 입맛에는 조금 짜게 느껴졌다. 하지만 다른 가족들은 모두 맛있게 먹는 것을 보니, 개인적인 취향 차이인 것 같았다.

식사를 하는 동안 직원분들의 서비스는 다소 아쉬웠다. 손님이 많아서인지, 밑반찬 추가를 요청해도 바로 가져다주지 않았다. 코스 요리가 나오는 간격도 너무 길어, 빈 접시를 보면서 멍하니 기다리는 시간이 많았다. 벨을 눌러도 잘 오지 않아 답답한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사장님은 정말 친절하셨다. 부족한 점이 있으면 언제든 말씀해 달라고 하시며, 따뜻한 미소로 응대해 주셨다.
식사를 마치고 후식을 부탁드리니 자색고구마차를 준비해주셨다. 은은한 보랏빛을 띠는 차는 따뜻하고 달콤했다. 입안을 깔끔하게 마무리해주는 느낌이었다. 후식은 소파에 앉아서 먹을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점도 좋았다. 하지만, 이 자색고구마차 외에는 모든 음식이 별로였다는 혹평도 존재했다.
전체적으로 음식 맛은 괜찮았지만, 가격 대비 만족도는 조금 떨어졌다. 1인분에 17,000원이라는 가격을 생각하면, 조금 더 푸짐하고 다양한 음식이 제공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몇몇 리뷰에서는 “이 가격에 굳이…”, “돈 아까움” 등의 혹평도 있었다. 하지만 나는 가족들과 함께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크게 후회하지는 않는다.

미실밥상에서의 식사는 만족과 아쉬움이 공존했다. 훌륭한 분위기와 맛있는 음식은 분명 긍정적인 요소였다. 특히, 넓은 주차장과 룸은 가족 모임이나 단체 손님에게 큰 장점으로 작용할 것이다. 을 보면 넓고 깔끔한 내부를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가격 대비 만족도가 낮고, 서비스가 다소 미흡했던 점은 개선해야 할 부분이다.
만약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조금 더 저렴한 메뉴를 선택하거나, 점심 특선을 이용해봐야겠다. 그리고 직원분들의 서비스 개선을 기대해본다. 물론, 사장님의 친절함은 변치 않기를 바란다. 을 보면 “미실밥상”이라는 가게 이름이 정겹게 느껴진다. 다음에는 더욱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미실밥상’에서의 경험을 마무리한다.

총평: 마산에서 깔끔하고 정갈한 한정식을 맛보고 싶다면 ‘미실밥상’을 방문해볼 만하다. 넓은 주차장과 룸은 가족 모임이나 단체 손님에게 편리함을 제공한다. 하지만 가격 대비 만족도는 다소 떨어지며, 서비스 개선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