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직장인들의 소울푸드, 모루카츠에서 맛보는 인생 돈까스 맛집

퇴근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묘하게 설레는 기운이 감돌았다. 오늘은 벼르고 벼르던 광화문 맛집 탐방을 하는 날! 좁고 붐비는 지하철역을 빠져나와 르메이에르 상가로 향했다. 오늘 나의 저녁 식사를 책임질 곳은 바로 ‘모루카츠’. 평소 돈까스를 즐겨 먹는 나에게 이곳은 꽤나 오랫동안 위시리스트 상단에 자리 잡고 있었다. 수많은 직장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광화문 돈까스 맛집이라니, 그 명성이 자못 궁금해졌다.

상가 지하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는 퇴근 후의 허기를 달래려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드디어 ‘모루카츠’ 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평일 저녁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가게 앞에는 이미 십여 명의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역시 맛집은 맛집인가 보다.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적고, 잠시 주변을 서성이며 기다리기로 했다. 기다리는 동안, 가게 안에서 풍겨져 나오는 고소한 튀김 냄새가 나의 식욕을 더욱 자극했다.

20분쯤 기다렸을까, 드디어 내 차례가 왔다. “두 분이세요? 안쪽 바 테이블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친절한 직원의 안내를 받아 안으로 들어섰다. 아늑한 조명 아래, 나무 소재로 꾸며진 바 테이블이 인상적이었다. 혼자 온 손님도 부담 없이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분위기였다. 테이블 위에는 돈까스 소스와 샐러드 소스, 그리고 유자 소금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메뉴판을 펼쳐 들고 잠시 고민에 빠졌다. 안심카츠, 등심카츠, 모듬카츠… 다 맛있어 보여서 도저히 고를 수가 없었다. 결국, 직원에게 가장 인기 있는 메뉴를 추천해 달라고 부탁했다. “저희는 모듬카츠를 가장 많이 찾으세요. 안심과 등심을 한 번에 맛볼 수 있어서 좋아요.” 직원의 추천에 따라 모듬카츠를 주문하고, 시원한 생맥주도 한 잔 추가했다.

주문 후, 테이블을 둘러보며 ‘모루카츠’의 매력을 하나씩 발견하기 시작했다. 우선, 테이블 간 간격이 넓어서 옆 사람에게 방해받지 않고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혼자 온 손님들을 위한 배려가 돋보이는 부분이었다. 또한, 은은하게 흘러나오는 음악 소리도 식사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켜 주었다.

모루카츠 내부 바 테이블 전경
혼밥도 부담 없는 바 테이블 좌석

잠시 후,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모듬카츠가 나왔다. 정갈하게 담긴 돈까스와 샐러드, 밥, 그리고 돈지루가 한눈에 들어왔다. 돈까스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 보이는 완벽한 비주얼을 자랑했다. 튀김옷은 황금빛으로 물들어 있었고, 고기는 육즙을 가득 머금고 있는 듯했다. 샐러드는 신선한 양배추와 상큼한 드레싱이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돈지루는 따뜻하고 구수한 냄새를 풍기며 나의 코를 자극했다.

모듬카츠 한 상 차림
정갈하게 차려진 모듬카츠 한 상

가장 먼저 안심카츠를 집어 들었다. 젓가락으로 살짝 들어 올리자, 부드러운 살코기가 모습을 드러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완벽한 겉바속촉이었다. 돈까스 소스에 살짝 찍어 한 입 베어 물었다. 입안 가득 퍼지는 육즙과 부드러운 식감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정말 맛있다!” 안심 특유의 담백함과 튀김의 고소함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맛을 선사했다.

이번에는 등심카츠를 맛볼 차례. 안심과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었다. 등심 특유의 쫄깃한 식감과 풍부한 육즙이 입안 가득 퍼져 나갔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튀김옷은 등심의 풍미를 더욱 끌어올려 주었다. 유자 소금을 살짝 찍어 먹으니, 상큼한 유자 향이 느끼함을 잡아주면서 입맛을 돋우어 주었다.

돈까스를 먹는 중간중간, 샐러드를 곁들여 먹으니 입안이 상쾌해지는 느낌이었다. 신선한 양배추는 아삭아삭한 식감을 자랑했고, 상큼한 드레싱은 돈까스의 느끼함을 잡아주었다. 돈지루도 빼놓을 수 없었다. 따뜻하고 구수한 국물은 돈까스와 밥을 더욱 맛있게 만들어 주었다. 특히, 돈지루 안에는 돼지고기와 야채가 듬뿍 들어 있어서 든든함까지 더해 주었다.

모듬카츠 단면
촉촉한 육즙을 머금은 안심카츠 단면

어느새, 나의 앞에는 깨끗하게 비워진 접시만이 남아 있었다. 돈까스 한 조각 남기지 않고 싹 비웠다는 사실이 스스로도 놀라웠다. 그만큼 ‘모루카츠’의 돈까스는 내 입맛에 완벽하게 들어맞았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니, 스트레스도 풀리고 기분까지 좋아지는 느낌이었다.

계산을 하기 위해 카운터로 향했다. “정말 맛있게 드셨어요?” 직원이 밝은 미소로 나를 맞이했다. “네, 정말 맛있었어요! 덕분에 오늘 저녁 든든하게 잘 먹었습니다.” 나는 진심을 담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직원은 “다음에 또 오세요!”라며 친절하게 배웅해 주었다.

‘모루카츠’에서의 식사는 정말 만족스러웠다. 맛, 서비스, 분위기 모든 면에서 흠잡을 데 없는 완벽한 곳이었다. 특히, 직원들의 친절한 서비스는 ‘모루카츠’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손님 한 명 한 명에게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다음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와서 ‘모루카츠’의 맛을 꼭 보여드리고 싶다.

모듬카츠 전체샷
최상급 돼지고기로 튀겨낸 돈카츠

집으로 돌아오는 길, ‘모루카츠’에서의 행복한 기억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광화문에는 맛있는 음식점이 많지만, ‘모루카츠’는 나에게 특별한 의미로 다가왔다. 단순한 돈까스 맛집을 넘어,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곳이었다. 앞으로도 종종 ‘모루카츠’에 방문하여 맛있는 돈까스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야겠다.

총평: 광화문에서 맛있는 돈까스를 찾는다면, ‘모루카츠’를 강력 추천한다. 겉바속촉의 정석을 보여주는 돈까스와 친절한 서비스, 그리고 아늑한 분위기까지 모든 것이 완벽한 곳이다. 특히, 혼밥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모루카츠’에서 맛있는 돈까스를 맛보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보자. 분명,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장점:

* 최상급 돼지고기를 사용하여 만든 겉바속촉 돈까스
* 다양한 소스와 곁들임 메뉴
* 친절하고 세심한 서비스
*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
* 혼밥하기 좋은 바 테이블 좌석

단점:

* 평일 저녁 시간에는 웨이팅이 있을 수 있음

추천 메뉴: 모듬카츠, 안심카츠, 등심카츠, 카레

꿀팁:

* 오픈 시간이나 점심시간을 피해서 방문하면 웨이팅을 줄일 수 있다.
* 혼밥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바 테이블 좌석을 추천한다.
* 돈까스 소스 외에도 유자 소금이나 와사비를 곁들여 먹으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 돈지루는 꼭 리필해서 먹자.

모루카츠 내부 테이블
깔끔하고 정돈된 테이블
로스카츠 단면
살아있는 육질이 보이는 로스카츠
젓가락으로 집은 로스카츠
젓가락으로 집어도 느껴지는 탄력
샐러드에 소스를 뿌리는 모습
돈카츠와 환상 궁합인 양배추 샐러드
돈카츠 한상차림
푸짐한 돈카츠 한 상
와사비
돈카츠의 느끼함을 잡아줄 와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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