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었던 어느 날, 짙푸른 동해바다가 손짓하는 포항으로 향했다. 목적지는 오직 하나, 탁 트인 영일대해수욕장을 바라보며 즐기는 치맥이었다. 수많은 맛집 검색 끝에 내 발길을 멈추게 한 곳은 바로 BHC 포항영일대점. 드넓은 해변 바로 앞에 웅장하게 자리 잡은 3층 건물이 나를 압도했다.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후끈한 열기가 기분 좋게 감쌌다. 왁자지껄한 손님들의 웃음소리와 맛있는 치킨 냄새가 뒤섞여 활기 넘치는 분위기를 자아냈다. 1층은 이미 사람들로 가득했고,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부터 시원한 바다 내음이 느껴졌다.
2층에 도착하자마자 눈 앞에 펼쳐진 풍경에 탄성이 절로 나왔다. 통유리창 너머로 끝없이 펼쳐진 푸른 바다와 하늘, 그리고 그 사이를 유유히 떠다니는 배들이 한 폭의 그림 같았다. 특히 야외 테라스석은 붉은색 테이블과 의자가 강렬한 포인트를 주며, 자유로운 분위기를 더했다. 마치 해외 유명 해변에 온 듯한 착각마저 들었다. 저녁에는 테라스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서 스포츠 중계나 뮤직비디오가 상영된다고 하니, 다음에는 꼭 저녁에 방문해 야경을 감상하며 치맥을 즐겨야겠다고 다짐했다.

자리를 잡고 앉아 메뉴판을 펼쳤다. 클래식한 후라이드 치킨부터 매콤한 양념 치킨, 달콤한 뿌링클까지 다양한 메뉴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고민 끝에 이곳의 대표 메뉴인 뿌링클 치킨과 시원한 생맥주를 주문했다. 왠지 모르게 바다를 바라보며 먹는 치킨은 더욱 특별할 것 같았다. 게다가 사이드 메뉴로 뿌링 치즈볼과 소떡소떡도 놓칠 수 없어 함께 주문했다.
주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뿌링클 치킨이 등장했다. 접시 가득 담긴 치킨 위에는 마법의 가루, 뿌링클 시즈닝이 아낌없이 뿌려져 있었다. 짭짤하면서도 달콤한 향이 코를 간지럽혔다.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겉모습은 그야말로 ‘인스타 감성’을 자극했다.

갓 튀겨져 나온 치킨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다.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입 안 가득 퍼지는 풍부한 육즙과 마법의 시즈닝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다. 특히 이곳은 다른 지점보다 뿌링클 가루를 훨씬 많이 뿌려주는 듯했다. 덕분에 더욱 푸짐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그야말로 겉바속촉의 정석이었다.
시원한 생맥주 한 모금을 들이켜니, 입안에 남은 짭짤한 맛이 싹 씻겨 내려가는 듯했다. 톡 쏘는 탄산과 청량감이 더해져, 치킨의 풍미를 더욱 끌어올렸다. 역시 치킨에는 맥주, 치맥은 진리였다.
뿌링 치즈볼은 겉은 쫄깃하고 속은 부드러운 치즈로 가득 차 있었다. 특히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다. 겉면에 뿌려진 뿌링클 시즈닝은 치즈볼의 풍미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켰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의 입맛까지 사로잡는 매력적인 맛이었다.
소떡소떡은 쫄깃한 떡과 탱글탱글한 소시지의 환상적인 조합이었다. 매콤달콤한 소스가 듬뿍 발려 있어, 입맛을 돋우는 데 제격이었다. 특히 떡과 소시지를 번갈아 먹는 재미가 쏠쏠했다.
음식을 맛보는 동안에도 눈은 계속 바다를 향해 있었다. 잔잔하게 부서지는 파도 소리와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즐기는 치맥은 그야말로 천상의 맛이었다.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은 물론, 힐링되는 기분까지 들었다.
매장 안은 쾌적하고 깔끔했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넓어서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특히 직원분들의 친절한 서비스가 인상적이었다. 주문할 때마다 밝은 미소로 응대해주시고, 필요한 것이 없는지 꼼꼼하게 챙겨주셨다. 덕분에 더욱 기분 좋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특히 사장님의 친절함에 감동했다는 후기가 많았는데, 직접 경험해보니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혼자 방문했지만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 창가 자리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다음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야구를 좋아하시는 아빠에게는 최고의 장소가 될 것 같았다. 넓은 공간 덕분에 단체 모임 장소로도 좋을 것 같았다.
다 먹고 난 후에는 1층에 있는 셀프바에서 뻥튀기 과자를 가져다 먹을 수 있었다. 은근히 중독성 있는 맛에 계속 손이 갔다. 마지막까지 즐거움을 선사하는 센스에 감탄했다.

계산을 마치고 나오면서, 이곳이 왜 포항 영일대 맛집으로 유명한지 알 수 있었다. 맛있는 음식, 아름다운 뷰, 친절한 서비스, 그리고 쾌적한 공간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다. 특히 바다를 바라보며 즐기는 치맥은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포항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BHC 포항영일대점에 꼭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며 맛있는 치킨을 즐기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저녁에 방문하여 야경을 감상하며 치맥을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돌아오는 길, 차창 밖으로 펼쳐진 영일대해수욕장의 야경은 더욱 아름다웠다. 반짝이는 조명들이 바다에 비쳐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오늘 하루, 맛있는 음식과 아름다운 풍경 덕분에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다음에는 꼭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이곳을 다시 찾아야겠다고 다짐했다. 포항의 밤은 그렇게 깊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