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맑게 개인 하늘을 올려다보며, 나는 설레는 마음으로 이천행 버스에 몸을 실었다. 목적지는 바로 ‘강민주의 들밥 설봉점’. 평소 건강하고 정갈한 한식을 즐기는 나에게 이곳은 꼭 한번 방문해보고 싶었던 맛집이었다. 특히 부모님께서 좋아하실 것 같다는 생각에, 함께 방문할 날을 손꼽아 기다려왔다. 창밖으로 스치는 풍경들은 황금빛 들판과 푸른 하늘의 조화로,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았다. 드디어 도착한 이천, 설봉공원 근처에 자리 잡은 ‘강민주의 들밥’은 생각보다 훨씬 더 멋스러운 모습으로 나를 맞이했다.
짙은 회색 벽돌과 통유리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외관은 모던하면서도 깔끔한 인상을 주었다. 가게 앞에 놓인 작은 화분들과 나무 의자는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더했다. “강민주의 들밥”이라는 간판 글씨는 정갈하면서도 힘이 느껴졌다. 마치 숙련된 장인의 손길로 빚어낸 듯한 느낌이랄까. 문을 열고 들어서자, 넓고 쾌적한 공간이 눈에 들어왔다. 은은한 조명 아래, 나무 테이블과 의자들이 정갈하게 놓여 있었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평일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다. 가족 단위 손님들이 특히 많아 보였다. 역시, 건강한 한식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메뉴인 것 같다.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펼쳐 들었다. 다양한 메뉴들 중에서 나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보리굴비 한상’과 ‘간장게장 한상’이었다. 15년 넘게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간장게장의 설명에 나도 모르게 침을 꼴깍 삼켰다. 하지만, 오늘은 처음 방문했으니 기본 메뉴인 ‘들밥 정식’을 맛보기로 결정했다. 잠시 후, 정갈하게 차려진 한 상이 눈앞에 펼쳐졌다. 돌솥밥과 함께 10가지가 넘는 다양한 나물 반찬, 그리고 구수한 청국장이 함께 나왔다. 마치 임금님 수라상이라도 받은 듯한 기분이었다.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돌솥밥의 뚜껑을 열자, 따뜻한 밥 냄새가 코를 자극했다. 밥알 한 톨 한 톨이 살아있는 듯 찰지고 맛있어 보였다.

먼저, 콩나물, 시금치, 무나물 등 다양한 나물들을 맛보았다. 재료 하나하나의 신선함이 느껴졌고, 간도 세지 않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다. 특히, 슴슴하면서도 담백한 맛은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좋아할 만했다. 멸치볶음에는 살짝 매운 고추가 들어가 있었는데, 묘하게 중독성 있는 맛이었다. 아삭한 식감과 매콤한 맛의 조화가 훌륭했다. 사진에서 보았던 가지튀김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서 정말 맛있었다. 어떻게 이런 맛을 낼 수 있을까 감탄하며 계속 손이 갔다. 따뜻한 밥 위에 나물들을 얹고, 고추장과 참기름을 살짝 넣어 비벼 먹으니 정말 꿀맛이었다. 입안 가득 퍼지는 나물들의 향긋함과 고소한 참기름의 조화는, 그야말로 환상적이었다.
구수한 청국장도 빼놓을 수 없었다. 냄새가 강하지 않고 깔끔한 맛이 일품이었다. 청국장 특유의 쿰쿰한 냄새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두부와 채소도 듬뿍 들어있어 더욱 맛있었다. 밥에 쓱쓱 비벼 먹으니, 잃어버렸던 입맛도 돌아오는 듯했다. 놋그릇에 담겨 나온 반찬들은 정갈함을 더했다. 마치 중요한 손님을 대접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음식 맛뿐만 아니라, 시각적인 아름다움까지 더해져 더욱 만족스러웠다.
“어머님, 아버님, 여기에요! 강민주의 들밥!”
가게 앞에서 기다리고 계시던 부모님을 드디어 만났다. 설레는 표정으로 가게 안으로 들어오시는 부모님을 보니, 왠지 모르게 마음이 뭉클해졌다. 넓고 깔끔한 매장 분위기에 부모님도 만족하신 듯했다. 특히, 편안한 의자와 넉넉한 테이블 간격이 마음에 드셨는지, “여기 참 편안하네.”라며 칭찬하셨다. 우리는 들밥 정식 3인분을 주문했다. 잠시 후, 우리 테이블에도 정갈한 한 상이 차려졌다. 부모님께서는 반찬 하나하나를 맛보시면서 “음, 맛있네. 짜지도 않고 딱 좋다.”라며 만족해하셨다. 특히, 나물 반찬들을 좋아하시는 어머니께서는 콩나물과 시금치를 듬뿍 드셨다. 아버지께서는 청국장이 입맛에 맞으셨는지, 밥 한 그릇을 뚝딱 비우셨다.
“여기 밥 정말 찰지네. 역시 이천쌀은 다르다니까.” 아버지께서 칭찬하시자, 어머니께서도 “그러게, 밥맛이 정말 좋네.”라며 맞장구치셨다. 부모님께서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니,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다. 식사를 하면서, 우리는 그동안 못다 한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부모님의 건강, 가족들의 근황,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 등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꽃을 피웠다. 맛있는 음식과 함께하는 대화는, 그 어떤 보약보다도 효과가 있는 듯했다. 이야기꽃을 피우다 보니, 어느새 밥 한 공기를 뚝딱 비웠다. 하지만, 아직 돌솥에 남은 누룽지가 있었다. 따뜻한 물을 부어 누룽지를 만들고, 남은 반찬들과 함께 먹으니 정말 꿀맛이었다. 특히, 김치를 얹어 먹으니 더욱 맛있었다.
어머니께서는 “여기 짱아치 종류도 너무 짜지 않고 딱 좋다.”라며 칭찬하셨다. 아버지께서는 “나는 고등어 구이가 먹고 싶네.”라고 하셔서, 고등어 구이를 추가로 주문했다.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고등어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다. 비린내도 전혀 나지 않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었다. 젓가락으로 살을 발라 밥 위에 얹어 먹으니, 정말 꿀맛이었다. 고등어 구이는 부모님도 정말 좋아하셨다. 특히, 짭짤한 맛이 밥반찬으로 제격이었다. 우리는 고등어 한 마리를 순식간에 해치웠다.
계산을 하려고 카운터로 향하는데, 한쪽 벽면에 붙어있는 명인패가 눈에 띄었다. 자세히 보니, 강민주 대표님이 대한민국 조리기능장 명인으로 선정되셨다는 내용이었다. 역시, 그냥 맛있는 밥집이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명인의 손맛이 깃든 음식이라니,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었다. 우리는 설봉공원을 잠시 산책하기로 했다. 공원에는 아름다운 호수와 정자가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산책을 즐기고 있었다. 우리는 호숫가를 따라 걸으면서, 오늘 식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부모님께서는 “오늘 정말 맛있는 식사였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다. 특히, 건강하고 정갈한 음식들이 마음에 드셨다고 한다. “다음에 또 오자.”라는 말씀에, 나는 왠지 모르게 뿌듯함을 느꼈다. 넓은 주차장 덕분에 주차 걱정 없이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던 점도 만족스러웠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나는 오늘 하루를 되돌아보았다. 맛있는 음식과 함께 부모님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 ‘강민주의 들밥 설봉점’은 단순히 맛있는 음식을 파는 곳이 아니라, 가족 간의 사랑과 행복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었다. 다음에는 다른 가족들과 함께 방문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특히, 간장게장을 좋아하는 조카들을 데리고 와야겠다.
‘강민주의 들밥 설봉점’은 이천에서 건강하고 맛있는 한식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장소다. 정갈한 음식, 쾌적한 공간, 그리고 친절한 서비스까지, 모든 것이 만족스러웠다. 특히, 부모님을 모시고 가기에 좋은 이천 한정식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에는 꼭 보리굴비와 간장게장을 맛봐야겠다. 이천에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강민주의 들밥 설봉점’을 꼭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될 것이다.
강민주의 들밥 설봉점
* 주소: 경기 이천시 경충대로 3064
* 전화번호: 031-635-6040
* 영업시간: 매일 11:00 – 20:30 (브레이크 타임 15:30 – 16:30, 매주 화요일 휴무)
* 주차: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