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스름한 저녁, 왠지 모르게 마음이 울적한 날이었다. 핸드폰을 들고 무작정 ‘여수 맛집’을 검색하기 시작했다. 쨍한 조명 아래 세련된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식당들도 눈에 띄었지만, 왠지 끌리지 않았다. 그러다 문득, 어릴 적 아버지 손을 잡고 드나들던, 정겨운 분위기의 노포 식당이 떠올랐다. 그래, 오늘 저녁은 왁자지껄한 분위기 속에서 소탈한 음식을 즐기고 싶어졌다. 곧바로 ‘중앙동 맛집’으로 검색 범위를 좁혔다. 레이더망에 포착된 곳은 바로 ‘OOO’. 횟집과 치킨집의 절묘한 조화라니, 호기심을 자극하지 않을 수 없었다. 망설임 없이 OOO으로 향했다.
골목 어귀에 자리 잡은 OOO은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외관을 자랑했다. 낡은 간판은 빛바랬지만, 오히려 그 모습이 정겹게 느껴졌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활기찬 분위기가 온몸을 감쌌다. 테이블마다 삼삼오오 모여 앉아 술잔을 기울이는 사람들, 맛있는 음식을 앞에 두고 웃음꽃을 피우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마치 시간 여행을 떠나온 듯한 기분이었다.
자리를 잡고 앉아 메뉴판을 펼쳐 들었다. 오징어회, 통닭, 닭똥집 튀김 등 다양한 메뉴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잠시 고민하다가, 이곳의 대표 메뉴라는 오징어회와 후라이드 치킨 반반을 주문했다. 메뉴를 고르는 동안, 기본 안주들이 하나둘씩 테이블 위에 놓였다. 짭짤한 멸치볶음, 아삭한 콩나물무침, 그리고 따뜻한 미역국까지. 소박하지만 정성이 느껴지는 반찬들이었다. 특히, 횟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꼬시래기가 나와 신선함을 더했다.
잠시 후, 기다리고 기다리던 오징어회가 등장했다. 투명한 빛깔을 뽐내는 오징어회는 보기만 해도 신선함이 느껴졌다. 젓가락으로 오징어회 한 점을 집어 초장에 듬뿍 찍어 입에 넣으니, 쫄깃쫄깃한 식감이 입안 가득 퍼져 나갔다. 신선한 오징어의 단맛과 매콤한 초장의 조화는 그야말로 환상적이었다.
이어서 등장한 후라이드 치킨은 옛날 통닭 스타일의 비주얼을 자랑했다. 큼지막하게 튀겨진 닭 조각들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다. 한 입 베어 무니, 고소한 튀김옷과 부드러운 닭고기가 어우러져 멈출 수 없는 맛을 선사했다. 특히, 갓 튀겨져 나온 뜨끈한 치킨은 그 풍미를 더했다.

오징어회와 치킨을 번갈아 먹으니, 술이 절로 당겼다. 시원한 맥주 한 잔을 주문해 목을 축이니, 그 청량감이 온몸을 휘감는 듯했다. 왁자지껄한 분위기 속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니, 어느새 울적했던 기분은 저 멀리 사라지고 없었다.
OOO에서는 주류를 주문하면 닭똥집 튀김을 서비스로 제공한다.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닭똥집 튀김은 맥주 안주로 제격이었다. 서비스 메뉴임에도 불구하고 양이 푸짐해서 놀라웠다.

벽 한쪽에는 메뉴 사진들이 붙어 있었는데, 갓 튀겨져 나온 듯한 통닭의 황금빛 자태가 어찌나 먹음직스럽던지. 다음에는 꼭 통닭을 먹어봐야겠다고 다짐했다.
식사를 마치고 가게를 나서려는데, 사장님께서 환한 미소로 인사를 건네셨다. “맛있게 드셨어요?”라는 따뜻한 질문에, “네, 정말 맛있었어요!”라고 답했다. 친절한 사장님 덕분에 기분 좋게 식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OOO은 맛있는 음식은 물론, 정겨운 분위기와 친절한 서비스까지 삼박자를 갖춘 곳이었다. 화려함과는 거리가 멀지만, 소박하고 푸근한 매력이 있는 곳. 마치 고향집에 온 듯한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다.

다음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함께 방문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릴 적 추억을 되새기며, 맛있는 음식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여수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OOO에 방문하여 특별한 경험을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OOO에서 맛있는 저녁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어느새 어둠이 짙게 드리워져 있었다. 밤바다를 따라 걷다 보니, 잔잔한 파도 소리가 귓가를 간지럽혔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OOO에서의 즐거웠던 시간을 되새겼다. 맛있는 음식과 정겨운 분위기 덕분에,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

여수 밤바다의 낭만과 OOO의 푸근함이 어우러진 특별한 하루였다. 앞으로도 종종 OOO에 방문하여, 맛있는 음식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야겠다.
총평:
* 맛: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여 만든 오징어회와 옛날 통닭 스타일의 후라이드 치킨은 훌륭한 맛을 자랑한다. 특히, 주류를 주문하면 제공되는 닭똥집 튀김은 맥주 안주로 제격이다.
* 메뉴: 오징어회, 통닭, 닭똥집 튀김 등 다양한 메뉴를 제공한다. 특히, 오징어회와 치킨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산오징어회는 시기에 따라 맛볼 수 없는 경우도 있으니 참고하는 것이 좋다. 갑오징어회 또한 훌륭한 선택이 될 수 있다.
* 서비스: 사장님과 직원분들이 매우 친절하다. 넉넉한 인심과 따뜻한 미소로 손님들을 맞이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 분위기: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노포 분위기는 편안함과 정겨움을 선사한다. 왁자지껄한 분위기 속에서 술 한잔 기울이며,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 단체 모임에도 적합한 장소이다.
꿀팁:
* 오징어회는 늦게 가면 품절될 수 있으니, 일찍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 지리탕을 좋아한다면, 회를 1/3 정도 먹었을 때 미리 주문해두는 것이 좋다.
* 후라이드 치킨은 포장도 가능하다. 집에서 편안하게 즐기고 싶다면, 포장 주문을 이용해보자.
* 화장실은 다소 노후되었으니, 이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

총점: 5/5
싱싱한 해산물과 바삭한 치킨의 조화, 푸근한 인심과 정겨운 분위기까지. OOO은 여수의 숨겨진 보석 같은 곳이었다. 다음에 또 방문하여, 맛있는 음식과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야겠다. 여수 중앙동에서 잊지 못할 맛집 경험을 하고 싶다면, OOO을 강력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