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따스한 햇살이 내리쬐는 날, 엄마와 함께 안양예술공원으로 향했다. 푸르른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나니, 슬슬 배가 고파져 주변 맛집을 탐색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눈에 띈 곳은 바로 ‘택이네 조개전골’. 대로변 안쪽에 자리 잡고 있었지만, 이미 입소문이 자자한 듯 손님들로 북적였다.
매장 안으로 들어서니 넓고 밝은 공간이 펼쳐졌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특히, 지하에는 50명까지 수용 가능한 단체석도 마련되어 있다고 하니, 각종 모임 장소로도 제격일 듯싶었다. 이미지를 통해 확인한 매장의 청결함과 쾌적함은 기분 좋은 식사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통창으로 들어오는 햇살 덕분에 실내는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였다.
자리에 앉자마자 메뉴판을 정독했다. 조개전골 전문점답게 다양한 종류의 조개 요리가 있었지만, 우리는 기본인 ‘조개전골(2인)’을 주문했다. 주문 후, 밑반찬이 하나둘씩 테이블에 놓이기 시작했다. 그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것은 열무김치였다. 겉모습부터가 제대로 익은 듯, 깊은 맛이 느껴졌다.

셀프바에는 보리밥과 참기름, 고추장이 준비되어 있었다. 열무김치를 넣고 쓱쓱 비벼 먹으니, 새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입안 가득 퍼졌다. 본격적인 식사 전에 이미 입맛이 제대로 돋워진 기분이었다. 마치 시골 할머니 댁에서 먹는 듯한 푸근한 맛에 엄마도 연신 맛있다고 칭찬하셨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조개전골이 등장했다. 커다란 냄비 가득 담긴 해산물을 보니, 절로 탄성이 나왔다. 뚜껑을 열자마자 싱싱한 바다 향이 코를 자극했다. 전복, 가리비, 키조개, 오징어 등 다양한 종류의 해산물이 푸짐하게 들어있었다. 마치 보물상자를 열어보는 듯한 설렘이 느껴졌다. 뽀얀 국물 위로 솟아오른 해산물들의 자태는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사장님께서 직접 해산물 손질을 해주셨다. 능숙한 솜씨로 키조개를 먹기 좋게 잘라주시고, 오징어도 한 입 크기로 잘라주셨다. 덕분에 우리는 편안하게 먹는 데만 집중할 수 있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해산물의 신선함이었다. 탱글탱글한 전복과 쫄깃한 오징어는 입안에서 살아 움직이는 듯했다.
제일 먼저 전복부터 맛봤다. 통통하게 살이 오른 전복은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느껴졌다. 특히, 이곳에서는 전복을 치즈 퐁듀에 찍어 먹을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었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치즈와 쫄깃한 전복의 조화는 상상 이상이었다. 고소함이 두 배로 느껴지는 듯했다.
다음으로는 오징어를 맛봤다.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이었다. 특히, 갓 손질한 오징어는 전혀 질기지 않고,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듯했다. 키조개 관자 역시 쫄깃한 식감이 살아있었다. 가리비는 촉촉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느껴졌다. 해산물 하나하나에서 신선함이 느껴졌다.
조개껍데기를 하나씩 비워갈수록, 뽀얀 국물은 점점 더 깊은 맛을 내기 시작했다. 각종 해산물에서 우러나온 시원한 국물은, 술을 부르는 맛이었다. 맑고 깔끔하면서도 깊은 풍미가 느껴지는 국물은, 그야말로 ‘보양식’이라는 단어가 절로 떠올랐다.
어느 정도 해산물을 건져 먹고 난 후, 칼국수 사리를 추가했다. 쫄깃한 면발이 시원한 육수를 머금으니, 그 맛이 더욱 깊어졌다. 면치기를 하는 순간, 입안 가득 퍼지는 행복감이란! 칼국수 면에 밴 시원한 해물 육수는 정말 잊을 수 없는 맛이었다.

식사를 마치고 나니, 몸과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분이었다. 신선한 해산물과 깔끔한 국물, 그리고 친절한 서비스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다. 특히, 엄마가 너무나 만족스러워하셔서 더욱 기분이 좋았다. 안양예술공원에 오면 꼭 다시 방문하고 싶은 맛집이다.
계산을 하고 나가려는데, 사장님께서 환한 미소로 배웅해주셨다. 덕분에 마지막까지 기분 좋게 식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나오면서 보니, 가게 앞에 주차 공간도 넉넉하게 마련되어 있었다. 차를 가지고 방문하기에도 편리할 것 같다.
택이네 조개전골 안양예술공원점은, 신선한 해산물과 푸짐한 양, 그리고 친절한 서비스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춘 곳이었다. 특히, 넓고 쾌적한 매장은 가족 외식이나 단체 모임 장소로도 안성맞춤일 것 같다. 안양예술공원에서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고, 택이네 조개전골에서 맛있는 식사를 즐기는 완벽한 하루였다.

돌아오는 길, 엄마는 연신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다. “다음에 친구들하고 꼭 다시 와야겠다”며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니, 나 또한 뿌듯했다. 안양 지역명에 이렇게 훌륭한 조개전골 맛집이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며, 다음번 방문을 기약했다.

총평: 택이네 조개전골 안양예술공원점은 신선한 해산물과 깊은 맛의 국물, 그리고 친절한 서비스가 돋보이는 곳이다. 넓고 쾌적한 매장은 단체 모임에도 적합하며, 푸짐한 양은 든든한 한 끼 식사를 보장한다. 안양예술공원을 방문한다면 꼭 한번 들러보기를 추천한다. 특히, 부모님과 함께 방문하면 더욱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