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부터 왠지 모르게 자꾸만 햄버거가 당겼다. 특별한 이유는 없었다. 그냥, 문득, 아주 강렬하게. 마치 오래된 친구를 만나고 싶은 그런 간절함 같은 것이었다. 그래서 평소 눈여겨 봐두었던 맘스터치 매장을 방문하기로 했다. 맘스터치는 어릴 적 추억이 깃든 곳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싸이버거’라는 강력한 메뉴가 있지 않은가.
약속 시간도 넉넉하게 남았겠다, 천천히 걸어서 매장으로 향했다. 매장에 가까워질수록 어릴 적 친구를 만나는 것처럼 설레는 기분이었다. 드디어 눈앞에 나타난 맘스터치. 빨간색 간판이 왠지 모르게 더 정겹게 느껴졌다. 매장 문을 열자, 익숙한 기름 냄새와 활기찬 직원들의 목소리가 나를 반겼다.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이라 그런지 매장은 한산했다. 혼자 온 손님들을 위한 좌석도 마련되어 있는 것이 눈에 띄었다. 혼밥족을 배려한 세심함이 느껴져서 좋았다. 마음에 드는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찬찬히 살펴보았다. 역시나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싸이버거’였다. 하지만 오늘은 왠지 새로운 메뉴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근 맘스터치에서 새롭게 출시했다는 ‘애드워드 리 k 비프버거’가 궁금해졌다. 큼지막한 사진이 식욕을 자극했다. 7,500원이라는 가격은 살짝 부담스러웠지만, ‘신메뉴’라는 단어는 나를 망설임 없이 주문대로 이끌었다.
“애드워드 리 k 비프버거 단품 하나 주세요!”
주문 후, 진동벨을 받아 들고 매장을 둘러봤다. 깔끔하게 정돈된 테이블과 의자, 그리고 벽면에 붙어있는 맘스터치의 역사를 담은 사진들이 눈에 들어왔다.

나무 소재를 사용한 인테리어는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었다. 혼자 왔지만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 오히려 혼자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드디어 진동벨이 울렸다. 설레는 마음으로 주문대에서 햄버거를 받아 들었다. 큼지막한 포장지에는 맘스터치 로고가 선명하게 박혀 있었다. 포장지를 뜯자, 묵직한 햄버거가 모습을 드러냈다.

윤기가 흐르는 빵, 신선해 보이는 양상추, 그리고 두툼한 비프 패티까지. 비주얼부터 합격이었다. 햄버거를 한 입 베어 물자, 입안 가득 풍미가 퍼졌다. 촉촉한 빵과 아삭아삭한 양상추의 조화가 훌륭했다. 특히, 비프 패티는 육즙이 풍부하고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느껴졌다.
소스는 과하지 않으면서도 햄버거 전체의 맛을 조화롭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했다. 느끼함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고, 오히려 깔끔하고 담백했다. 햄버거를 먹는 내내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맘스터치의 대표 메뉴인 싸이버거도 훌륭하지만, 애드워드 리 k 비프버거 역시 그에 못지않은 맛을 자랑했다. 오히려 비프 패티의 풍미를 더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싸이버거보다 애드워드 리 k 비프버거를 더 선호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햄버거를 다 먹고 나니, 왠지 모르게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맘스터치의 또 다른 인기 메뉴인 ‘케이준 감자튀김’을 추가로 주문했다. 맘스터치 감자튀김은 다른 프랜차이즈와는 달리, 짭짤하면서도 매콤한 케이준 시즈닝이 뿌려져 있어서 독특한 맛을 낸다. 갓 튀겨져 나온 감자튀김은 바삭바삭하고 따뜻했다. 햄버거와 함께 먹으니, 최고의 조합이었다.

매장 한쪽에는 크리스마스 장식이 놓여 있었다. 앙증맞은 산타 인형과 반짝이는 트리 장식이 따뜻한 분위기를 더했다. 혼자였지만,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매장을 나섰다. 든든하게 배를 채우니, 기분까지 좋아졌다. 역시 맘스터치는 실망시키지 않았다. 맛있는 햄버거와 친절한 서비스, 그리고 편안한 분위기까지 모든 것이 만족스러웠다. 다음에는 싸이버거와 닭강정 세트를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발걸음을 옮겼다.
맘스터치는 단순히 햄버거를 파는 곳이 아니라, 추억과 행복을 파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혼자 밥을 먹는 것이 어색하게 느껴질 때, 맘스터치에 방문하면 맛있는 음식과 함께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내가 방문한 OO동 맘스터치 매장은 혼밥하기에도 좋은 분위기라서 더욱 추천하고 싶다.
집에 돌아와서도 맘스터치 햄버거의 맛이 자꾸만 떠올랐다. 조만간 또 방문해야겠다는 다짐을 하며, 오늘 하루도 행복하게 마무리했다. OO동에서 맛있는 햄버거를 찾는다면, 맘스터치를 강력 추천한다!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될 것이다.

맘스터치에서 맛있는 햄버거를 먹고 나오니, 마치 어릴 적으로 돌아간 듯한 기분이 들었다. 맛있는 음식은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앞으로도 맘스터치는 나의 소울푸드 맛집으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