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SNS 피드를 가득 채운 사진 한 장이 나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황금빛으로 반짝이는 에그타르트. 겹겹이 쌓인 페이스트리 속에 촉촉한 커스터드 크림이 가득 찬 모습은 마치 한 편의 예술 작품 같았다. 그 섬세한 비주얼에 매료되어 곧장 맛집 정보를 검색했고, 그곳이 바로 한성대입구역 근처의 작은 골목에 자리 잡은 ‘나타 드 나따’라는 에그타르트 전문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곳은 단순한 디저트 가게가 아닌, 포르투갈의 맛과 향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특별한 공간이라는 이야기에 더욱 마음이 끌렸다.
주말 아침, 서둘러 집을 나섰다. 지하철을 타고 한성대입구역에 내려, 지도 앱을 켜고 골목길을 따라 걸었다. 좁은 골목길을 따라 걷다 보니, 아늑한 분위기의 가게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파란색과 흰색 타일로 장식된 외관은 마치 포르투갈의 작은 마을에 온 듯한 느낌을 자아냈다. 가게 안으로 들어서자, 따뜻한 조명이 은은하게 비추고 있었고, 달콤한 빵 냄새가 코를 간지럽혔다.
진열대 안에는 먹음직스러운 에그타르트들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오리지널, 라이트, 바닐라 세 종류의 에그타르트는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내고 있었다. 특히, 갓 구워져 나온 듯한 따뜻한 김이 서린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군침이 돌게 했다. 쇼케이스 안에는 에그타르트 외에도 ‘텐투갈’이라는 독특한 디저트가 눈에 띄었다. 겹겹이 쌓인 페이스트리 위에 슈가파우더가 뿌려진 모습은 마치 고급스러운 애플파이와 같은 느낌을 주었다.

고민 끝에 오리지널 에그타르트와 텐투갈을 주문했다. 주문을 마치고 가게 내부를 둘러보니,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눈에 띄었다. 포르투갈의 풍경이 담긴 그림, 파란색 타일로 장식된 벽면, 그리고 테이블 위에 놓인 작은 꽃병까지, 모든 요소들이 포르투갈의 감성을 고스란히 담고 있었다. 마치 작은 포르투갈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였다.
잠시 후, 주문한 에그타르트와 텐투갈이 나왔다. 따뜻한 온기가 손을 통해 전해져 왔다. 먼저, 오리지널 에그타르트를 한 입 베어 물었다. 바삭한 페이스트리와 촉촉한 커스터드 크림의 조화는 그야말로 환상적이었다. 입 안 가득 퍼지는 달콤함은 마치 포르투갈의 햇살을 그대로 담은 듯했다. 특히,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페이스트리의 식감은 지금까지 먹어본 에그타르트 중 단연 최고였다. 필링은 커스터드 크림처럼 부드럽고 진했으며, 입 안에서 사르르 녹아내리는 듯했다.
이번에는 텐투갈을 맛볼 차례. 겹겹이 쌓인 페이스트리에서 느껴지는 바삭함과 은은한 계피 향이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텐투갈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이 매력적이었고, 계피 향이 은은하게 퍼져 느끼함 없이 즐길 수 있었다.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독특한 맛에, 순식간에 텐투갈 한 조각을 해치웠다.

에그타르트와 텐투갈을 먹는 동안, 가게 안은 손님들로 북적였다. 끊임없이 손님들이 들어왔고, 그들은 저마다 에그타르트와 텐투갈을 포장해갔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용산에서 일부러 찾아오는 단골 손님도 있다고 했다. 그만큼 ‘나타 드 나따’의 에그타르트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가게 한 켠에는 레몬 물이 준비되어 있었다. 에그타르트의 달콤함과 텐투갈의 풍미를 더욱 깔끔하게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 사장님의 센스가 돋보였다. 레몬 물을 마시며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다시 에그타르트를 맛봤다. 이번에는 시나몬 파우더와 슈가 파우더를 뿌려 먹어봤는데, 색다른 풍미를 느낄 수 있었다. 시나몬 파우더는 에그타르트의 달콤함을 은은하게 잡아주었고, 슈가 파우더는 달콤함을 더욱 극대화시켜주었다.
‘나타 드 나따’에서는 포르투갈 현지인이 직접 에그타르트를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하얀 제복을 입은 파티시에가 능숙한 손놀림으로 페이스트리를 만들고, 커스터드 크림을 채워 넣는 모습은 마치 한 편의 공연을 보는 듯했다. 오픈 키친 형태로 되어 있어, 손님들은 안심하고 에그타르트를 즐길 수 있었다. 갓 구워져 나온 에그타르트는 진열대로 옮겨져 손님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었다.

에그타르트를 맛보며 문득 포르투갈 여행의 추억이 떠올랐다. 리스본의 작은 골목길에서 맛봤던 에그타르트의 맛과 향, 그리고 따뜻한 햇살 아래 여유를 즐기던 사람들의 모습이 생생하게 되살아났다. ‘나타 드 나따’의 에그타르트는 단순한 디저트가 아닌, 포르투갈의 문화와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매개체였다.
‘나타 드 나따’의 직원들은 모두 친절했다. 주문을 받는 동안에도, 에그타르트에 대한 설명을 해주는 동안에도, 항상 밝은 미소로 손님을 맞이했다. 특히, 포장을 해달라고 부탁했을 때, 정성스럽게 포장해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에그타르트는 파란색과 흰색 타일 문양이 그려진 상자에 담겨져 제공되었는데, 그 모습마저도 포르투갈의 감성을 담고 있었다.
‘나타 드 나따’에서는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레몬에이드 등 다양한 음료도 판매하고 있었다. 에그타르트와 함께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특히, 매장에서 직접 만든 레몬에이드는 에그타르트의 달콤함을 깔끔하게 잡아주는 역할을 했다. 다음에는 꼭 에그타르트와 함께 커피를 마셔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나타 드 나따’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청결함이었다. 가게 내부는 항상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었고, 테이블 위에는 먼지 하나 없이 깨끗했다. 오픈 키친 형태로 되어 있어, 손님들은 안심하고 에그타르트를 즐길 수 있었다. 깨끗한 환경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점은 ‘나타 드 나따’의 큰 장점 중 하나였다.

‘나타 드 나따’에서 에그타르트를 맛보는 동안,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혼자 와서 에그타르트를 즐기는 사람, 연인과 함께 데이트를 즐기는 사람, 친구들과 함께 수다를 떨며 에그타르트를 먹는 사람 등, 다양한 사람들이 ‘나타 드 나따’에서 각자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나타 드 나따’는 단순한 디저트 가게가 아닌, 사람들의 삶 속에서 작은 행복을 선사하는 공간이었다.
에그타르트와 텐투갈을 모두 비우고, 가게 밖으로 나왔다. 따뜻한 햇살이 나를 감쌌다. 입 안에는 아직도 에그타르트의 달콤함이 남아 있었다. ‘나타 드 나따’에서의 경험은 나에게 단순한 미식 경험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 포르투갈의 문화와 감성을 느끼게 해준 특별한 시간이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나타 드 나따’에서 포장해온 에그타르트 상자를 들고 걸었다. 파란색과 흰색 타일 문양이 그려진 상자는 마치 작은 보물 상자와 같았다. 가족들과 함께 ‘나타 드 나따’의 에그타르트를 맛보며 포르투갈 여행의 추억을 이야기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나타 드 나따’는 나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 곳이다. 한성대입구역 근처에 방문할 일이 있다면, 꼭 ‘나타 드 나따’에 들러 에그타르트를 맛보길 추천한다. 그곳에서 당신은 단순한 디저트가 아닌, 포르투갈의 맛과 향, 그리고 따뜻한 감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나타 드 나따’는 당신의 삶 속에서 작은 행복을 선사하는 특별한 공간이 될 것이다.
다음에는 ‘나타 드 나따’에서 바닐라 에그타르트와 커피를 함께 맛봐야겠다. 그리고 텐투갈도 다시 한번 먹어봐야겠다. 그 독특한 맛과 향은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나타 드 나따’는 나에게 다시 방문하고 싶은 맛집, 그리고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 특별한 공간으로 기억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