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그러운 건강 외식, 김포에서 만난 소담촌의 특별한 버섯 샤브샤브 맛집 기행

오랜만에 언니와 함께 시간을 내어 김포로 향했다. 우리의 목적지는 바로 소담촌. 평소 건강한 외식을 즐기는 우리 자매에게 샤브샤브는 늘 만족스러운 선택지였다. 특히 소담촌은 다양한 샤브샤브 메뉴 중에서도 신선한 채소와 푸짐한 곁들임으로 유명해, 기대감을 안고 발걸음을 옮겼다.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혹시나 사람이 많을까 걱정했는데, 언니가 미리 예약을 해둔 덕분에 기다림 없이 바로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테이블은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었고, 은은한 조명이 편안한 분위기를 더했다. 자리에 앉자마자 메뉴판을 펼쳐 들었다. 월남쌈 샤브부터 버섯 샤브까지 다양한 메뉴가 눈에 들어왔지만, 우리는 ‘버섯 샤브’를 선택했다. 평소 버섯을 좋아하는 내 취향을 언니가 기억하고 배려해 준 덕분이었다.

다채로운 버섯들이 담긴 그릇
황금빛으로 빛나는 ‘황금송이’ 버섯을 보니 마치 귀한 보물을 발견한 듯한 기분이었다.

주문을 마치자, 직원분께서 육수를 준비해 주셨다. 냄비는 두 가지 육수를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반으로 나뉘어 있었다. 맑은 육수와 매콤한 육수, 취향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곧이어 신선한 채소와 버섯, 그리고 고기가 푸짐하게 담긴 접시들이 테이블 위를 가득 채웠다. 특히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다양한 종류의 버섯이었다. 새송이버섯, 느타리버섯, 팽이버섯은 물론 이름도 생소한 황금송이버섯까지, 마치 버섯 백화점에 온 듯한 기분이었다.

테이블 가득 차려진 샤브샤브 재료
싱싱한 채소와 버섯, 그리고 육수가 끓기를 기다리는 동안, 설렘이 가득 찼다.

육수가 끓기 시작하자, 우리는 본격적으로 샤브샤브를 즐기기 시작했다. 먼저 신선한 채소와 버섯을 육수에 넣고 살짝 데쳐서 먹었다. 맑은 육수에는 채소 본연의 은은한 단맛이 잘 느껴졌고, 매콤한 육수에는 얼큰함이 더해져 입맛을 돋우었다. 특히 황금송이버섯은 쫄깃한 식감과 풍부한 향이 일품이었다.

샤브샤브 재료와 고기가 담긴 테이블 전경
테이블 위에는 신선한 채소, 버섯, 그리고 붉은빛을 뽐내는 고기가 보기 좋게 놓여 있었다.

고기를 육수에 살짝 익혀서 채소와 함께 먹으니, 입안에서 살살 녹는 듯했다. 기름기가 적고 담백해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다. 쌈 채소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서, 취향에 따라 월남쌈이나 야채쌈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점도 좋았다.

다양한 소스
개인의 취향에 따라 곁들여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소스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샤브샤브를 어느 정도 먹고 난 후에는, 샐러드바를 이용했다. 샐러드바에는 신선한 샐러드 채소는 물론, 샐러드, 떡볶이, 잡채 등 다양한 곁들임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우리는 샐러드와 떡볶이를 조금씩 가져다 먹었는데, 샐러드는 신선하고 떡볶이는 매콤달콤해서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했다.

샐러드바
샐러드바는 항상 청결하게 유지되고 있었고, 다양한 메뉴들이 보기 좋게 진열되어 있었다.

샤브샤브와 샐러드바를 푸짐하게 즐기고 나니, 배가 불렀지만, 놓칠 수 없는 것이 있었다. 바로 식당 내에 있는 카페에서 제공하는 후식이었다. 매실주스와 복분자주스, 아이스크림이 준비되어 있었는데, 우리는 매실주스를 선택했다. 시원하고 달콤한 매실주스는 입안을 깔끔하게 마무리해 주는 느낌이었다.

죽
육수에 밥과 채소를 넣고 끓여 만든 죽은, 고소하고 담백해서 정말 맛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화장실에 들렀는데, 시설이 조금 아쉬웠다. 비누 펌프에 비누가 없어서 물로만 손을 씻어야 했다는 점이 조금 아쉬웠지만,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소담촌에서의 식사는 건강하고 푸짐한 한 끼였다. 신선한 채소와 버섯, 그리고 곁들임 메뉴까지,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특히 다양한 종류의 버섯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었다. 채식주의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에 김포에 방문할 일이 있다면, 소담촌에 다시 방문해서 이번에 못 먹어본 다른 메뉴들도 맛보고 싶다. 그만큼 소담촌은 내게 깊은 인상을 남긴 김포 맛집이었다. 건강한 외식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소담촌을 강력 추천한다.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될 것이다.

샤브샤브 육수
각종 채소와 버섯, 고기가 우러난 육수는 그 자체로 깊은 풍미를 자랑했다.
소스 그릇
다양한 소스들을 맛보며 나만의 최적의 조합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메뉴판
메뉴판을 보며 다음에는 어떤 샤브샤브를 맛볼까 벌써부터 고민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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