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평일 연차를 내고, 늦잠을 푹 자고 일어났다. 날씨는 쨍했지만, 어쩐지 뜨끈한 국물이 당기는 그런 날이었다.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문득 예전에 봐두었던 괴정 뉴코아아울렛에 있는 로운샤브샤브가 떠올랐다. 평소 샤브샤브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곳이었다. 게다가 가격도 착하다는 평이 많아서, 부담 없이 방문하기로 결정했다.
뉴코아아울렛에 도착해서 5층으로 향했다. 평일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이었는데도, 매장 안은 손님들로 북적였다. 역시 맛집은 맛집인가 보다. 다행히 웨이팅은 없었고, 바로 자리를 안내받을 수 있었다. 자리에 앉자마자 눈에 들어온 것은 샐러드바였다. 샤브샤브 재료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이드 메뉴들이 푸짐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탕수육, 떡볶이, 샐러드, 심지어 와플까지! 2만원도 안 되는 가격에 이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다니, 정말 가성비가 최고라는 생각이 들었다.
육수는 한 가지를 선택할 수도 있고, 두 가지를 선택할 수도 있었다. 고민 끝에 얼큰한 맛과 깔끔한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반반 육수를 선택했다. 한쪽에는 기본 육수를, 다른 한쪽에는 가을 신메뉴라는 꽃게 육수를 선택했다. 꽃게 육수는 시원하면서도 깊은 맛이 일품이었다.

샐러드바에서 샤브샤브 재료들을 담아왔다. 배추, 청경채, 숙주, 버섯 등 신선한 야채들이 가득했다. 특히 좋았던 점은 야채들이 시들지 않고 싱싱하게 유지되고 있었다는 것이다. 재료 회전이 잘 되는 것 같았다. 고기는 소고기와 돼지고기가 있었는데, 둘 다 얇게 썰어져 있어서 샤브샤브에 넣어 먹기에 딱 좋았다.
육수가 끓기 시작하자 야채와 고기를 듬뿍 넣었다. 끓는 육수 속에서 야채들이 숨이 죽고, 고기가 익어가는 모습은 언제 봐도 군침이 돌게 한다. 잘 익은 고기를 건져서 소스에 찍어 먹으니 정말 꿀맛이었다. 특히 꽃게 육수에 익힌 고기는, 특유의 시원한 맛이 더해져서 더욱 맛있었다.
월남쌈 코너도 빼놓을 수 없었다. 라이스페이퍼를 따뜻한 물에 적셔서 각종 야채와 고기를 넣고 돌돌 말아 먹으니, 입안 가득 신선함이 느껴졌다. 특히 파인애플을 넣으니 달콤한 맛이 더해져서 더욱 맛있었다. 샐러드바에는 월남쌈 재료 외에도 쫄면, 탕수육, 떡볶이 등 다양한 음식들이 준비되어 있어서, 샤브샤브 외에도 뷔페를 즐기는 기분이었다.
중간중간 샐러드바에 있는 튀김류도 가져다 먹었다. 감자칩이 특히 맛있었는데, 짭짤하면서도 바삭한 식감이 계속 손이 가게 만들었다. 떡볶이도 매콤달콤하니 맛있었고, 탕수육도 갓 튀겨져 나와서 따뜻하고 바삭했다.

샤브샤브를 어느 정도 먹고 나서는, 샐러드바에 있는 칼국수 면과 밥을 가져와서 볶음밥을 만들어 먹었다. 남은 육수에 칼국수 면을 넣고 끓여 먹어도 맛있었지만, 볶음밥은 또 다른 별미였다. 특히 꽃게 육수에 끓인 볶음밥은, 해물 특유의 감칠맛이 더해져서 정말 훌륭했다.
마지막으로 디저트를 즐길 차례. 샐러드바에는 아이스크림, 와플, 과일 등 다양한 디저트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아이스크림은 바닐라, 초코, 딸기 등 다양한 맛이 있었고, 와플은 직접 구워서 시럽과 생크림을 얹어 먹을 수 있었다. 과일은 신선했고, 특히 패션후르츠가 상큼하니 입가심하기에 좋았다.
배가 너무 불렀지만, 와플은 포기할 수 없었다. 직접 와플 기계에 반죽을 붓고 구워서, 생크림과 시럽을 듬뿍 얹어 먹으니 정말 행복했다. 달콤한 와플과 시원한 아이스크림의 조합은, 완벽한 마무리였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직원분들의 친절함에 다시 한번 감동했다. 손님 한 명 한 명에게 밝은 미소로 인사를 건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매장도 깔끔하게 잘 관리되고 있었고, 전체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로운샤브샤브 뉴코아괴정점은 가격 대비 훌륭한 퀄리티의 샤브샤브와 다양한 샐러드바 메뉴를 즐길 수 있는 곳이었다. 특히 신선한 재료와 친절한 서비스는, 다시 방문하고 싶게 만드는 매력이 있었다. 부산 괴정 근처에서 샤브샤브 맛집을 찾는다면, 로운샤브샤브 뉴코아괴정점을 강력 추천한다.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될 것이다. 다음에는 가족들과 함께 방문해야겠다.
아, 그리고 뉴코아아울렛에 주차하면 3시간까지 주차 지원이 된다는 점도 잊지 마세요! 쇼핑도 하고 맛있는 식사도 하고, 일석이조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답니다.
오늘도 맛있는 식사 덕분에 행복한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다음에는 또 어떤 맛집을 탐험하게 될까?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