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처럼 알싸한 천안 용곡동 맛집, 왕새우나라에서 즐기는 쭈꾸미 향연

봄기운이 완연한 어느 날, 잃어버린 입맛을 찾아 천안 용곡동으로 향했다. 오늘의 목적지는 ‘왕새우나라’, 이름은 왕새우지만 지금은 제철 쭈꾸미 샤브샤브로 입소문이 자자한 곳이다. 솔직히 말하면, 며칠 전부터 SNS에서 떠도는 쭈꾸미 사진에 홀려 밤잠을 설쳤다. 싱싱한 쭈꾸미가 듬뿍 들어간 샤브샤브라니, 상상만으로도 침샘이 폭발할 지경이었다. 드디어 그 꿈을 이루러 가는 길, 설렘을 감출 수 없었다.

차를 몰아 식당 앞에 도착하니, 넓은 주차장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주차 공간이 넉넉해서 편안하게 주차할 수 있었다. 식당 안으로 들어서자, 깔끔하고 넓은 홀이 시원하게 펼쳐졌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다른 손님들과 부딪힐 걱정 없이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평일 저녁인데도 손님들이 꽤 많았지만, 다행히 기다리지 않고 바로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넓고 깔끔한 왕새우나라 내부
넓고 깔끔한 왕새우나라 내부

자리에 앉자마자 쭈꾸미 샤브샤브 2인 세트를 주문했다. 세트 메뉴에는 쭈꾸미 무침과 막회도 함께 나온다고 하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었다. 주문을 마치자, 직원분께서 빠른 속도로 밑반찬을 세팅해주셨다. 샐러드, 깍두기, 쌈무 등 깔끔한 밑반찬들이 하나같이 정갈했다. 특히 샐러드는 신선한 채소에 상큼한 드레싱이 어우러져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했다.

잠시 후, 드디어 쭈꾸미 샤브샤브가 테이블 위에 놓였다. 큼지막한 냄비 안에는 싱싱한 쭈꾸미와 냉이, 배추, 버섯, 두부 등 다양한 채소가 푸짐하게 담겨 있었다. 쭈꾸미는 어찌나 싱싱한지, 꿈틀거리는 모습이 눈으로도 느껴질 정도였다. 뽀얀 육수 위로 냉이의 향긋한 향이 은은하게 퍼져 나갔다.

싱싱한 쭈꾸미가 가득한 샤브샤브 냄비
싱싱한 쭈꾸미가 가득한 샤브샤브 냄비

육수가 끓기 시작하자, 직원분께서 쭈꾸미를 넣어주셨다. 뜨거운 육수에 닿자마자 쭈꾸미는 붉게 변하며 익어갔다. 쭈꾸미가 익는 동안, 향긋한 냉이 향이 더욱 강렬하게 코를 자극했다. 드디어 쭈꾸미가 먹기 좋게 익었다. 젓가락으로 쭈꾸미 한 마리를 건져 올려 입안에 넣으니, 쫄깃쫄깃한 식감이 그대로 느껴졌다. 싱싱한 쭈꾸미는 씹을수록 단맛이 올라왔고, 입안 가득 퍼지는 바다 향이 일품이었다.

푸짐한 한 상 차림
푸짐한 한 상 차림

특히 쭈꾸미 머리 부분은 알이 꽉 차 있어서 톡톡 터지는 식감이 정말 좋았다. 혹자는 쭈꾸미 머리를 먹기 전에 숨겨놓고 눈치 싸움을 했다던데, 나 역시 그 심정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쭈꾸미 샤브샤브의 핵심은 바로 이 육수였다. 맑고 시원한 육수는 쭈꾸미와 냉이의 풍미를 더욱 깊게 만들어줬다.

냉이의 향긋함이 더해진 육수는 정말 보양식이라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숟가락으로 육수를 떠 마실 때마다, 몸 속까지 따뜻해지는 기분이었다. 쭈꾸미와 채소를 건져 먹고 남은 육수에 칼국수 사리를 추가했다. 쫄깃한 칼국수 면발은 시원한 육수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다. 칼국수를 먹는 동안, 끊임없이 “맛있다”라는 감탄사가 흘러나왔다.

칼국수 사리
칼국수 사리

세트 메뉴에 포함된 쭈꾸미 무침도 빼놓을 수 없었다. 매콤달콤한 양념에 버무려진 쭈꾸미는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었다. 특히 쭈꾸미 무침에는 콩나물과 미나리가 듬뿍 들어가 있어서 아삭아삭한 식감을 더했다. 쭈꾸미 무침은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김에 싸 먹으면 더욱 풍성한 맛을 즐길 수 있었다.

쭈꾸미 무침, 막회, 쭈꾸미 샤브샤브
쭈꾸미 무침, 막회, 쭈꾸미 샤브샤브

막회 역시 신선함이 그대로 느껴졌다. 얇게 썰린 막회는 쫄깃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좋았다. 막회는 초장에 찍어 먹어도 맛있지만, 쌈장에 찍어 먹으니 더욱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막회와 함께 나온 해초류와 채소를 곁들여 먹으니, 입안 가득 바다 향이 퍼져 나갔다.

식사를 마치고 나니, 배가 터질 듯 불렀다. 하지만 왠지 모르게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쭈꾸미 샤브샤브의 여운을 조금이라도 더 느끼고 싶어서, 냉이 새우튀김을 추가로 주문했다. 잠시 후, 노릇노릇하게 튀겨진 냉이 새우튀김이 나왔다. 튀김옷은 바삭바삭했고, 안에는 촉촉한 새우 살과 향긋한 냉이가 들어 있었다. 냉이 새우튀김은 맥주 안주로도 제격일 것 같았다.

샤브샤브를 먹고 난 후 죽
샤브샤브를 먹고 난 후 죽

왕새우나라에서는 쭈꾸미 샤브샤브 외에도 다양한 해산물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새우구이, 석화찜, 대방어회 등 제철 해산물을 맛볼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다. 특히 겨울에는 석화찜과 대하구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세트 메뉴가 인기라고 한다. 다음에는 꼭 겨울에 방문해서 석화찜과 대하구이를 맛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식사를 하는 동안, 직원분들의 친절한 서비스도 인상적이었다. 테이블을 수시로 확인하면서 필요한 것을 챙겨주셨고, 쭈꾸미 샤브샤브를 맛있게 먹는 방법도 친절하게 설명해주셨다. 덕분에 더욱 편안하고 즐거운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왕새우나라는 연인, 친구, 가족 등 누구와 함께 와도 좋을 것 같다. 넓은 공간 덕분에 가족 모임이나 회식 장소로도 안성맞춤일 듯하다. 실제로 내가 방문했을 때도, 가족 단위 손님들이 많이 보였다.

왕새우나라 용곡심방점은 맛, 서비스, 분위기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신선한 재료와 푸짐한 양, 친절한 서비스는 다시 방문하고 싶게 만드는 충분한 이유가 된다. 특히 제철 쭈꾸미 샤브샤브는 꼭 한번 맛봐야 할 메뉴다. 쫄깃한 쭈꾸미와 향긋한 냉이의 조화는 잊을 수 없는 맛을 선사할 것이다. 천안 용곡동에서 맛집을 찾는다면, 주저하지 말고 왕새우나라를 방문해보시길 추천한다. 분명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될 것이다.

신선한 막회
신선한 막회

왕새우나라에서 쭈꾸미 샤브샤브를 맛보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맛있는 음식을 먹는다는 것은 단순한 행위를 넘어, 삶의 활력을 되찾고 행복을 느끼는 과정이라는 것을. 오늘 왕새우나라에서 맛본 쭈꾸미 샤브샤브는 내게 단순한 한 끼 식사가 아닌, 봄날의 따뜻한 추억으로 기억될 것이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입가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다음에 왕새우나라에 방문할 때는 부모님을 모시고 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부모님 역시 해산물을 좋아하시기 때문에, 분명 만족하실 것이다. 특히 쭈꾸미 샤브샤브는 어른들의 입맛에도 잘 맞을 것 같다. 왕새우나라에서 가족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상상을 하니, 벌써부터 마음이 따뜻해진다.

쭈꾸미 샤브샤브
쭈꾸미 샤브샤브

돌아오는 길,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천안의 풍경은 더욱 아름답게 느껴졌다. 봄 햇살 아래 반짝이는 논밭과 벚꽃이 만개한 거리는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왕새우나라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완벽한 하루를 보냈다. 앞으로도 종종 왕새우나라에 방문해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행복을 충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왕새우나라는 단순히 맛있는 음식을 파는 식당이 아닌, 행복과 추억을 선물하는 공간이었다. 오늘 이곳에서 경험한 모든 것들이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천안 맛집 왕새우나라에서 맛있는 쭈꾸미 샤브샤브와 함께 행복한 봄날을 만끽해보세요! 용곡동 주민이라면 더더욱 놓칠 수 없는 맛집 경험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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