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본 중심 맛을 사로잡는 버거킹, 추억과 현재가 공존하는 곳에서 즐기는 특별한 햄버거

오랜만에 평일 반차를 쓰고,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집을 나섰다. 오늘은 왠지 햄버거가 당기는 날. 어릴 적 친구들과 용돈을 모아 사 먹던 추억의 맛, 버거킹이 떠올랐다. 산본 중심지에 위치한 버거킹은 여전히 그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었다. 익숙한 로고를 보니 어릴 적 설렘이 다시금 느껴지는 듯했다.

매장 문을 열고 들어서니, 깔끔하게 정돈된 인테리어가 눈에 띄었다. 예전의 모습과는 많이 달라졌지만, 특유의 활기찬 분위기는 그대로였다. 점심시간이 지난 시간이라 그런지, 매장은 비교적 한산했다. 혼자 와서 조용히 식사를 즐기는 사람, 친구와 담소를 나누며 햄버거를 먹는 사람 등 다양한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키오스크 앞에서 메뉴를 고르는데, 결정 장애가 왔다. 와퍼, 콰트로치즈와퍼, 불고기버거… 다 맛있어 보여서 고민에 빠졌다. 그러다 문득, 예전에 맛있게 먹었던 살사베르데 버거가 생각났다. 그래, 오늘은 이걸로! 세트 메뉴에 트러플프라이로 변경하고, 콜라 대신 아메리카노를 추가했다. 을 보니, 콜라와 햄버거, 감자튀김의 조합도 좋지만, 오늘은 깔끔한 아메리카노가 더 끌렸다.

깔끔하게 포장된 버거킹 햄버거
깔끔하게 포장된 버거킹 햄버거

주문 후 진동벨이 울리기를 기다리며, 매장을 둘러봤다. 창가 자리에 앉아 밖을 바라보니, 햇살이 따스하게 쏟아졌다. 잠시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며, 어릴 적 추억에 잠겼다. 그때 그 시절, 친구들과 함께 버거킹에서 햄버거를 먹으며 웃고 떠들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고객님, 주문하신 메뉴 나왔습니다.”

직원의 친절한 안내에 정신을 차리고 픽업대로 향했다. 쟁반 위에 놓인 햄버거 세트를 보니, 다시금 식욕이 솟아올랐다. 버거 포장지에는 ‘Flame-Grilled’라는 문구가 선명하게 적혀 있었다. 불맛 가득한 패티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살사베르데 버거 단면
살사베르데 버거 단면

자리에 앉아 살사베르데 버거를 조심스럽게 열어봤다. 빵 사이에 푸짐하게 들어있는 속재료들이 눈에 들어왔다. 신선한 야채와 두툼한 패티, 그리고 매콤한 살사 소스가 어우러져 환상적인 비주얼을 자랑했다. 처럼,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빵과 듬뿍 들어간 소스가 입맛을 돋우었다.

한 입 베어 무니, 입안 가득 퍼지는 풍미에 감탄했다. 역시 버거킹은 실망시키지 않는구나! 촉촉한 빵과 육즙 가득한 패티, 신선한 야채의 조화가 완벽했다. 특히 살사 소스의 매콤함이 느끼함을 잡아줘서, 질리지 않고 계속 먹을 수 있었다.

트러플프라이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다. 트러플 오일의 향긋한 향이 감자튀김의 풍미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짭짤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맛이 일품이었다.

아메리카노는 햄버거와 감자튀김의 느끼함을 깔끔하게 잡아줬다. 쌉쌀한 맛이 입안을 개운하게 해줘서, 다시 햄버거를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쟁반 위에 놓인 햄버거 세트
쟁반 위에 놓인 햄버거 세트

식사를 하면서, 주변을 둘러보니 혼자서 햄버거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다. 혼밥하기에도 부담 없는 분위기였다. 실제로 많은 리뷰에서 혼밥하기 좋다는 평이 있었다. 처럼, 쟁반 위에 햄버거, 감자튀김, 음료를 놓고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모습이 자연스러웠다.

한 남성 직원이 분주하게 움직이며, 고객들을 챙기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먼저 다가가 친절하게 응대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나 역시 주문할 때, 메뉴 선택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그 직원이 친절하게 설명해줘서 쉽게 고를 수 있었다.

다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 예전에 판매했던 리얼 어니언링이 더 이상 판매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개인적으로 리얼 어니언링을 정말 좋아했는데, 레시피가 바뀌었다고 하니 아쉬움이 남았다. 하지만, 새롭게 바뀐 어니언링도 나쁘지 않았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맥주를 부르는 맛이었다.

너겟과 햄버거
너겟과 햄버거

비프 불고기 버거 세트를 시키면서, 너겟으로 옵션 변경을 하는 것도 좋은 선택일 것 같다. 처럼, 햄버거와 함께 너겟을 먹으니 더욱 든든했다. 특히, 갓 튀겨져 나온 따끈한 너겟은 정말 꿀맛이었다.

식사를 마치고, 매장을 나서면서, 왠지 모를 뿌듯함이 느껴졌다. 어릴 적 추억이 깃든 장소에서, 맛있는 햄버거를 먹으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 버거킹 산본점은 단순히 햄버거를 파는 곳이 아닌, 추억과 현재가 공존하는 특별한 공간이었다.

다음에는 와퍼 주니어 행사 때 방문해서, 저렴한 가격으로 햄버거를 즐겨봐야겠다. 그리고, 새로운 메뉴가 나오면 꼭 먹어봐야지! 버거킹 산본점, 앞으로도 자주 방문할 것 같다.

햄버거와 콜라 세트
햄버거와 콜라 세트
두 개의 햄버거 세트
두 개의 햄버거 세트
케첩과 감자튀김
케첩과 감자튀김
살사베르데 버거
살사베르데 버거
버거킹 메뉴
버거킹 메뉴

Author: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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