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여행의 마지막 날, 아쉬움을 뒤로하고 집으로 향하는 길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갈비 생각이 간절했다. 마침 근처에 놀이방 시설이 잘 갖춰진 식당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망설임 없이 핸들을 돌렸다. 고성, 푸른 바다와 공룡 발자국 화석으로 유명한 곳. 그곳에서 아이들과 함께 맛있는 갈비도 먹고 즐거운 추억도 만들 수 있다니, 이보다 더 완벽한 마무리가 있을까.
남도수제갈비는 고성에서도 손꼽히는 맛집이라고 한다. 아이들을 위한 놀이방 시설은 물론, 어른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깊은 풍미의 갈비 맛까지, 온 가족이 만족할 수 있는 곳이라는 기대를 안고 식당 문을 열었다. 넓은 주차장에 차를 대고 들어서니, 탁 트인 바다 풍경이 눈 앞에 펼쳐졌다. 식당 창가 자리에 앉으면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은 바로 그 풍경을 담고 있는데, 시원하게 펼쳐진 바다가 마음까지 탁 트이게 하는 기분이었다.

아이들은 식당에 들어서자마자 2층 놀이방으로 향했다. 2층 전체가 아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는 점이 놀라웠다. 커다란 정글짐과 트램폴린이 있는 키즈카페를 연상시키는 규모였다. 에서 볼 수 있듯이,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다채로운 놀이 시설이 완비되어 있었다. 덕분에 어른들은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게다가 에서 보이는 놀이방 안전수칙 안내문은 안심하고 아이들을 맡길 수 있도록 해주는 세심한 배려였다. 식당 내부에 설치된 CCTV를 통해 놀이방에서 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안심 포인트였다.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살펴보니, 수제갈비와 생갈비가 대표 메뉴인 듯했다. 우리는 먼저 수제갈비 2인분을 주문했다. 잠시 후, 숯불이 들어오고, 밑반찬들이 테이블을 가득 채웠다. 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신선한 쌈 채소와 샐러드, 그리고 다양한 곁들임 반찬들이 정갈하게 담겨 나왔다. 특히, 셀프바에는 떡, 옥수수, 버섯, 고구마 등 다양한 구워 먹을 거리들이 준비되어 있어,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에 보이는 튀김 과자는 아이들의 입맛을 돋우는 데 제격이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수제갈비가 나왔다. 에서 보이는 큼지막한 갈비의 모습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았다. 불판 위에 갈비를 올리자, 지글거리는 소리와 함께 맛있는 냄새가 코를 자극했다. 숯불의 화력이 약하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은은하게 구워지는 갈비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완벽한 조화를 이루었다. 노릇하게 구워진 갈비를 한 입 먹으니, 입 안 가득 퍼지는 달콤한 양념과 부드러운 육질의 조화가 환상적이었다. 과 는 맛있게 구워진 갈비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나는 양파 소스에 푹 찍어 먹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곳의 양파 소스는 특히 맛이 좋았다. 담백하면서도 깔끔한 맛이 갈비의 풍미를 한층 더 끌어올려 주는 듯했다. 쌈 채소에 갈비와 쌈무, 파채를 듬뿍 올려 크게 한 쌈 싸 먹으니, 정말 꿀맛이었다. 아이들도 밥 한 공기를 뚝딱 비우는 모습을 보니, 맛집을 제대로 찾아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갈비를 먹는 동안, 셀프바에서 가져온 떡과 옥수수, 버섯, 고구마도 함께 구워 먹었다. 특히, 따끈하게 구워진 고구마는 달콤하고 부드러워서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었다. 에서 보이는 숯불 위에 은박지를 깔고 고구마를 구워 먹으니, 캠핑 온 듯한 기분도 들었다.
수제갈비를 다 먹고, 이번에는 생갈비를 맛보기로 했다. 양념갈비와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았다. 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두툼하게 썰린 생갈비는 신선함이 눈으로도 느껴졌다. 불판 위에 올리자, 겉은 노릇하게 익고 속은 육즙이 가득한 생갈비는 정말 훌륭했다.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고, 소금에 살짝 찍어 먹으니, 고기 본연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후식으로는 냉면을 주문했다. 솔직히 말하면, 냉면의 양은 조금 아쉬웠다. 하지만 갈비와 함께 먹으니, 부족한 양은 충분히 채워지는 듯했다. 특히, 쟁반육회냉면은 새콤달콤한 양념과 신선한 육회의 조화가 훌륭했다. 갈비와 함께 먹으니, 그 맛이 더욱 배가되는 듯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었다. 아이들은 아쉬운 듯 놀이방에서 나올 생각을 하지 않았다. 결국, 아이들을 달래서 겨우 차에 태울 수 있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아이들은 오늘 먹었던 갈비 이야기와 놀이방에서 신나게 놀았던 이야기를 끊임없이 쏟아냈다.
남도수제갈비는 맛있는 갈비는 물론, 아이들을 위한 훌륭한 놀이 시설까지 갖춘 고성 최고의 맛집이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여행이라면 꼭 한번 방문해 보기를 추천한다. 맛있는 음식과 즐거운 추억, 두 가지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다. 다음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다시 한번 방문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다.

다만, 몇 가지 아쉬운 점도 있었다. 테이블 간 간격이 좁아 조금 불편했고, 바닥 난방이 제대로 되지 않아 조금 추웠다. 하지만 이러한 단점들은 맛있는 음식과 훌륭한 서비스로 충분히 상쇄될 수 있었다. 특히, 사장님과 직원분들의 친절한 서비스는 감동적이었다. 아이들을 세심하게 챙겨주시는 모습에 감사함을 느꼈다.
남도수제갈비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외식 장소로 강력 추천한다. 맛있는 갈비와 훌륭한 놀이 시설, 그리고 친절한 서비스까지, 모든 것이 완벽한 곳이었다. 다음 고성 여행에도 꼭 다시 방문하고 싶은 맛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