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평일 낮, 킨텍스 근처에서 볼일을 마치고 나니 어쩐지 그냥 집으로 돌아가기가 아쉬웠다. 평소 눈여겨 봐두었던 수제맥주 맛집, 플레이그라운드 브루어리가 떠올랐다. 브루어리 특유의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시원한 맥주 한 잔과 맛있는 음식을 즐기며 제대로 힐링하고 싶다는 강렬한 끌림에 이끌려, 망설임 없이 차를 몰았다.
원마운트 근처에 위치한 플레이그라운드 브루어리는, 자유로를 따라 드라이브하다가 들르기에도 안성맞춤이었다. 예전 법곳동에 양조장과 함께 있던 펍 시절부터 입소문이 자자했던 곳인데, 접근성이 훨씬 좋아진 지금은 더욱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듯했다. 주차 공간도 넉넉해서 편안하게 차를 세울 수 있었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탁 트인 공간이 눈에 들어왔다.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커다란 브루잉 탱크가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았다. 창고형 외관에서 풍겨져 나오는 힙한 분위기와 은은하게 퍼지는 조명 덕분에, 마음이 편안해지는 아늑함도 느껴졌다. 평일 낮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삼삼오오 모여 담소를 나누는 사람들로 활기가 넘쳤다. 가족 단위 손님부터 연인, 친구들끼리 온 테이블까지 다양한 모습이었다. 혼자 온 나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편안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다.

자리를 잡고 앉아 메뉴판을 펼쳐 들었다. 라거, IPA, 스타우트 등 다양한 종류의 맥주 라인업에 눈이 휘둥그래졌다. 평소 맥주를 즐겨 마시는 나에게는 천국과도 같은 곳이었다. 어떤 맥주를 골라야 할지 고민이 될 땐, 직원분께 추천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메뉴 추천, 맥주 추천 다 걱정 안 하셔도 돼요. 알잘딱깔센으로 알아서 다 해주시거든요”라는 후기처럼, 이곳 직원분들은 친절하고 전문적인 서비스로 유명하다. 나는 평소 즐겨 마시는 IPA 계열의 ‘홉스플래쉬’를 주문했다. 홉의 향긋함이 살아있는 홉스플래쉬는 이곳의 인기 메뉴 중 하나라고 한다.

맥주와 함께 곁들일 안주도 신중하게 골랐다. 플레이그라운드 브루어리는 맥주뿐만 아니라 안주 맛집으로도 명성이 자자하다. “음식이 식사도 할 것 있고 간단한 간식거리도 다양해서 좋았다”는 리뷰처럼, 메뉴 선택의 폭이 넓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타코, 수제버거, 튀김 등 맥주와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하는 메뉴들이 가득했다. 예전부터 벼르고 있었던 ‘깔라마리 튀김’과 ‘새우 타코’를 주문했다.

잠시 후, 기다리고 기다리던 맥주와 안주가 테이블 위에 차려졌다. 투명한 잔에 담긴 홉스플래쉬는 보기만 해도 청량감이 느껴졌다. 황금빛 액체 위로 몽글몽글 피어오르는 거품이 신선함을 증명하는 듯했다. 한 모금 들이켜니, 입안 가득 퍼지는 쌉쌀하면서도 향긋한 홉의 풍미가 일품이었다. 역시, 브루어리에서 갓 뽑아낸 생맥주는 캔맥주와는 비교할 수 없는 깊은 맛을 자랑했다. “일반 맥주집에서 관리 안 되는 탭으로 따른 맥주 마시다가 이곳에 오면 맥주만의 깔끔한 맛을 즐길 수 있다”는 리뷰에 깊이 공감했다.

바삭하게 튀겨진 깔라마리 튀김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다.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맥주와 완벽한 조화를 이루었다. 함께 제공된 특제 소스에 찍어 먹으니, 감칠맛이 더욱 살아났다. “맥주도 너무 다양하고 맛있고, 안주들이 평범하지 않고 맛있다”는 리뷰처럼, 이곳 안주들은 하나하나 정성이 느껴지는 훌륭한 퀄리티를 자랑했다.

새우 타코는 또띠아 안에 신선한 새우와 아삭한 채소, 매콤한 소스가 듬뿍 들어있었다. 한 입 베어 무니, 입안 가득 퍼지는 풍성한 식감과 다채로운 맛의 향연이 환상적이었다. 특히, 신선한 새우의 탱글탱글한 식감이 인상적이었다. “새우 타코 파스타 둘 다 아주 맛납니다”라는 리뷰처럼, 이곳 타코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인기 메뉴라고 한다.
맛있는 음식과 시원한 맥주를 즐기며, 잠시나마 일상의 스트레스를 잊을 수 있었다. 창밖으로 보이는 여유로운 풍경을 바라보며, 혼자만의 시간을 만끽했다. 문득, 가족들과 함께 이곳에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 편하게 가족, 연인, 친구 다 데려와도 좋아요”라는 리뷰처럼, 플레이그라운드 브루어리는 누구와 함께 와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다. 특히, 룸이 마련되어 있어 가족 모임이나 기념일에 방문하기에도 좋을 것 같다. 실제로 “엄마 칠순 기념으로 가족모임을 했는데, 룸 예약 덕분에 완전 프라이빗한 분위기였다”는 후기도 있었다. 다음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와서, 맛있는 음식과 맥주를 함께 즐겨야겠다. 아이들을 위한 키즈 메뉴도 준비되어 있다고 하니, 온 가족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플레이그라운드 브루어리에서는 특별한 맥주를 맛볼 수도 있다. 1년 이상 오크통에서 숙성한 ‘프렌즈 위드 베네핏’과 ‘프렌즈 위드 제이’는 깊은 풍미와 희소성으로 많은 맥주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한다. 다음 방문 때는 꼭 이 특별한 맥주들을 맛봐야겠다. “Special barrel series인 프렌즈 위드 베네핏과 프렌즈 위드 제이를 함께 즐겨주셨다니 저희도 무척 뿌듯합니다”라는 리뷰를 보니, 더욱 기대가 되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었다. 킨텍스 주변은 공연이나 전시회를 보러 온 사람들로 더욱 활기가 넘쳤다. 플레이그라운드 브루어리는 킨텍스에서 공연이나 전시회를 관람하기 전후에 들르기에도 좋은 위치에 있다. “고양 공연 보러 오면 여기서 먹어요!! 오늘 도자 언니 공연 보러 가기 전에 맥주 한잔에 맛있는 거 먹구 갑니다아!!”라는 리뷰처럼, 많은 사람들이 킨텍스 나들이 코스로 이곳을 찾고 있다고 한다.

플레이그라운드 브루어리에서의 경험은, 단순한 식사를 넘어선 특별한 ‘쉼’의 시간이었다. 맛있는 음식과 맥주, 편안한 분위기, 친절한 서비스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다. “플레이그라운드브루어리는 여러분의 휴식과 여가를 위해 존재합니다”라는 문구처럼, 이곳은 진정으로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는 공간이었다. 일산 지역에 방문할 일이 있다면, 꼭 한번 플레이그라운드 브루어리에 들러보시길 맛집으로 강력 추천한다. 분명, 잊지 못할 킨텍스에서의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