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평범한 월요일 오후, 회사 근처에 숨겨진 보석 같은 빵집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설레는 마음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신정역 인근, 큰길에서 벗어나 골목길을 조금 걸으니, 아담하면서도 세련된 외관의 ‘파티세리소나’가 눈에 들어왔다. 파란색과 흰색이 조화된 깔끔한 외관은 멀리서도 시선을 사로잡았고, 왠지 모르게 기분 좋은 예감이 들었다. 마치 비밀스러운 아지트를 발견한 듯한 기분이었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따뜻하고 달콤한 빵 냄새가 코를 간지럽혔다. 아늑한 공간 안은 이미 빵을 고르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평일 낮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손님들이 끊임없이 드나드는 모습에 이곳이 얼마나 유명한 곳인지 실감할 수 있었다. 잠시 기다려야 했지만, 맛있는 빵을 맛볼 생각에 기다림마저 즐거웠다.
진열대에는 다채로운 빵들이 먹음직스러운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에서 보았던, 탐스러운 딸기가 올라간 페이스트리와 윤기가 흐르는 에그타르트, 그리고 먹음직스러운 소시지빵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빵이 아닌, 정성이 가득 담긴 듯한 비주얼의 빵들이었다. 버섯볶음이 올라간 빵, 애호박빵, 가지라구소스빵 등 독특한 재료를 사용한 빵들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빵 종류가 다양해서 고르는 데 한참 걸렸지만, 그만큼 기대감도 커져갔다.

고민 끝에, 나는 이곳의 대표 메뉴라는 에그타르트와 지인이 극찬했던 휘낭시에, 그리고 독특해 보이는 치즈 토마토 바게트 샌드위치를 골랐다. 쟁반에 빵을 담고 계산대로 향하는 길, 초콜릿 피낭시에의 깊고 진한 색깔에 이끌려 충동적으로 하나 더 추가했다.
2층에 자리를 잡고 앉아, 드디어 빵을 맛볼 시간. 따뜻한 햇살이 창가 자리에 부드럽게 쏟아졌다. 1층과는 또 다른 분위기였다. 테이블 간 간격이 넓지는 않았지만, 아늑하고 편안한 느낌이었다. 갓 구워져 나온 빵 냄새가 은은하게 퍼져, 마치 작은 유럽의 빵집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가장 먼저 에그타르트를 맛보았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완벽한 겉바속촉의 정석이었다. 입안 가득 퍼지는 달콤함과 부드러움은, 왜 이곳이 에그타르트 맛집으로 유명한지 단번에 이해시켜 주었다. 겉 부분의 페이스트리는 마치 얇은 종이를 겹겹이 쌓아 놓은 듯 섬세했고, 한 입 베어 물 때마다 바삭하게 부서지는 식감이 예술이었다. 속은 커스터드 크림으로 가득 차 있었는데, 너무 달지도 않고 은은한 단맛이 입안 전체를 감쌌다.
다음은 휘낭시에. 사실 휘낭시에는 크게 기대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지금까지 먹어왔던 휘낭시에와는 차원이 다른 맛에 깜짝 놀랐다. 겉은 바삭하면서 속은 촉촉한, 완벽한 식감의 조화였다. 버터의 풍미가 진하게 느껴지면서도, 과하게 느끼하지 않고 깔끔했다. 은은하게 퍼지는 아몬드 향은 휘낭시에의 풍미를 한층 더 깊게 만들어 주었다. 지인이 왜 그렇게 극찬했는지, 그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정말 인생 휘낭시에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다.
치즈 토마토 바게트 샌드위치는, 쫄깃한 바게트 빵과 신선한 토마토, 그리고 고소한 치즈의 조합이 훌륭했다. 마치 화덕피자를 먹는 듯한 느낌도 들었다. 바게트 빵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했는데,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느껴졌다. 토마토는 신선하고 즙이 많았고, 치즈는 짭짤하면서도 고소했다. 세 가지 재료의 조화가 환상적이어서, 순식간에 샌드위치 하나를 다 먹어치웠다.

마지막으로 맛본 초콜릿 피낭시에는, 진한 초콜릿의 풍미가 입안 가득 퍼지는 것이 특징이었다. 과하게 달지 않고, 집에서 만든 듯한 건강한 단맛이 느껴졌다. 겉은 살짝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는데, 씹을수록 초콜릿의 깊은 풍미가 느껴졌다. 세련된 느낌은 아니었지만, 담백하면서도 깊은 맛이 인상적이었다.
빵과 함께 주문한 카페라떼도 훌륭했다. 쓴맛이 적고 고소한 맛이 강해서, 짭짤한 빵과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다. 부드러운 우유 거품은 입술에 닿는 순간 사르르 녹아내렸고, 커피의 향은 은은하게 코를 간지럽혔다. 빵 한 입, 커피 한 모금 번갈아 마시니, 세상 부러울 것이 없었다.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며 빵을 음미하고 있자니, 문득 가족들이 생각났다. 맛있는 빵을 함께 나누고 싶다는 생각에, 몇 가지 빵을 더 포장하기로 했다. 우유 식빵과 버섯 브런치 빵, 그리고 퀸아망을 추가로 주문했다. 특히 버섯 브런치 빵은, 다른 곳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메뉴였다.
빵을 포장하는 동안, 직원분의 친절한 서비스에 감동받았다. 주문을 받는 동안에도 웃음을 잃지 않았고, 작은 부탁에도 친절하게 응대해 주었다. 덕분에 기분 좋게 빵을 포장해서 가게를 나설 수 있었다.
파티세리소나의 빵은, 단순히 맛있는 빵 그 이상이었다. 정성껏 만든 빵 하나하나에서, 장인의 손길과 따뜻한 마음이 느껴졌다. 빵을 통해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이날 처음 알았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주차가 조금 불편하다는 것이다. 가게 자체에는 주차장이 없고, 주변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하지만 빵 맛을 생각하면, 이 정도 불편함은 충분히 감수할 수 있다. 에서 보이는 가게 전경처럼, 파티세리소나는 작지만 아름다운 공간이다.
집에 돌아와 가족들과 함께 빵을 맛보았다. 역시나, 가족들 모두 파티세리소나의 빵 맛에 푹 빠졌다. 특히 버섯 브런치 빵은,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독특한 맛이라며 극찬했다. 퀸아망 역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완벽한 식감으로 가족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파티세리소나 방문 이후, 나는 이곳의 단골이 되었다. 일주일에 한 번 이상은 꼭 방문해서, 빵을 사 오곤 한다. 갈 때마다 새로운 빵들이 출시되어, 질릴 틈이 없다. 오전과 오후에 빵 종류가 다를 수 있다고 하니, 시간대를 달리해서 방문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신정역 인근에서 맛있는 빵집을 찾는다면, 파티세리소나를 강력 추천한다. 독특하고 완성도 높은 빵들은 물론, 친절한 서비스와 아늑한 분위기까지, 모든 것이 완벽한 곳이다. 연인끼리 데이트하기에도 좋고, 친구들과 함께 맛있는 빵을 즐기기에도 좋다. 혼자 조용히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방문해도 좋을 것이다.
와 7에서 볼 수 있듯이, 파티세리소나에는 정말 다양한 종류의 빵들이 준비되어 있다. 에그타르트, 휘낭시에, 크루아상과 같은 클래식한 빵들은 물론, 버섯 브런치 빵, 애호박빵, 가지라구소스빵과 같은 독특한 빵들도 맛볼 수 있다. 빵 종류가 워낙 다양해서, 취향에 따라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을 보면, 빵에 올라간 재료들이 얼마나 신선한지 알 수 있다. 시금치가 듬뿍 들어간 빵은, 보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느낌이다. 빵 하나하나에 정성을 쏟는 파티세리소나의 마음이 느껴진다.
는, 파티세리소나의 퀸아망을 보여준다.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퀸아망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퀸아망은, 파티세리소나의 인기 메뉴 중 하나이다.

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버섯 브런치 빵의 단면을 보여준다. 쫄깃한 빵 속에 버섯, 토마토, 치즈 등 다양한 재료가 듬뿍 들어있다. 한 입 베어 물면, 입안 가득 퍼지는 풍미가 일품이다.
은, 파티세리소나의 에그타르트 단면을 클로즈업해서 찍은 사진이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에그타르트의 완벽한 조화를 확인할 수 있다.
은, 파티세리소나의 주방 내부를 보여준다. 깨끗하고 청결한 주방에서, 빵을 만드는 직원들의 모습은 믿음직스럽다.
는, 파티세리소나의 영업시간을 안내하는 안내문이다. 화요일과 수요일은 정기 휴무이니, 방문 시 참고해야 한다.
파티세리소나에서 맛있는 빵을 맛보며, 잠시나마 일상의 스트레스를 잊을 수 있었다. 맛있는 빵과 향긋한 커피, 그리고 친절한 서비스는, 나에게 큰 행복을 가져다주었다. 앞으로도 나는 파티세리소나를 자주 방문해서, 다양한 빵들을 맛볼 예정이다. 신정역 인근을 방문할 일이 있다면, 꼭 한번 들러보길 바란다.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이곳은 정말, 숨겨진 서울 빵 맛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