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 여러분! 오늘 제가 뚫고 온 이곳, 바로 ‘수린 복집’ 되시겠다. 복어 요리, 이거 쉽지 않은 선택인데, 내 혀가 제대로 호강할 만한 곳을 찾았지. 여기, 우리 동네 맛집 리스트에 바로 쾅! 찍힐 각이야.

처음 이 가게 앞을 딱 마주했을 때, 투명한 유리문 너머로 보이는 깔끔한 인테리어에 일단 합격점을 줬지. ‘OPEN 11:00, CLOSE 22:00’, ‘월요일은 쉽니다’라는 정보가 딱 박혀있는데, 이런 명확함, 난 좋아. 시간 맞춰 오는 센스는 기본 중의 기본 아니겠냐고.

가게 안으로 딱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안내 데스크, 저 벽돌 느낌의 인테리어와 조명이 왠지 모르게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해주더라고. ‘수린 복국’이라고 쓰인 로고도 멋지고. 8층까지 올라가는 엘리베이터가 좀 불안하다는 평도 봤지만, 뭐, 이 정도 에피소드는 나중에 얘기해도 충분해. 오히려 2층부터 6층까지 주차장이라니, 주차 걱정은 덜어주는 센스, 칭찬해.

메뉴판을 훑어보기도 전에, 테이블 위에 차려지는 밑반찬들이 시선을 사로잡았어. 정갈하게 담겨 나온 음식들, 딱 봐도 신선함이 느껴지지? 메인 요리 나오기 전부터 젓가락이 바쁘게 움직이는 경험, 다들 알잖아? 여기서부터 ‘이 집, 좀 하는데?’ 싶었다니까.

먼저 나온 복튀김, 이거 뭐냐고. 튀김옷이 이렇게 바삭하면서 속은 촉촉할 수가 있나. 한입 베어 무니 온몸이 쿵!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퍼지는 게, 튀김 하나에 장인이 숨어있는 듯한 느낌이었어. 겉은 황금빛으로 노릇하게 익었고, 속살은 하얗고 부드러워. 겉바속촉의 정석을 제대로 보여줬다고.

그리고 드디어 오늘의 주인공, 복국이 등장했지. 뚝배기에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복국 비주얼, 이거 실화냐? 국물 색깔부터 맑고 투명한 게, 벌써 속이 시원해지는 느낌이야. 그런데 말이야, 이 복국 안에 전복이 한 마리씩 통으로 들어가 있는 거 아니겠어? Yo, 이 복국 실화냐? 미쳤다 진짜.

국물을 한 숟갈 떠먹는 순간, 입안 가득 퍼지는 시원함! 와, 이건 그냥 시원한 게 아니라 깊고 진한 그 맛이야. 갓 잡아 올린 듯한 싱싱한 전복과 부드러운 복어살이 듬뿍 들어있는데, 살이 어찌나 통통한지. 간도 딱 적당하고, 잡내 하나 없이 담백함 그 자체. 이거 먹고 나니 땀이 쭉 빠지면서 몸보신 제대로 한 느낌이야.
복요리가 가격대가 좀 있긴 하지만, 그만큼의 가치를 하는 곳이야. 특히 이렇게 국물이 시원하고 복어도 살이 실하면, 다음에 또 오고 싶어지는 거, 당연한 거 아니겠어? 밑반찬 종류도 다양하고 간도 다 좋았어.
식사가 끝날 때쯤 서비스로 나온 식혜, 이거 혹시 호박식혜였나?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달콤하면서도 깔끔한 뒷맛이 입안을 개운하게 해줬어. 식사의 마무리를 완벽하게 장식해 준달까.
사실 이 식당은 룸이 따로 있어서 조용하게 식사하고 싶을 때, 혹은 가족 모임이나 지인들과의 특별한 식사를 계획할 때 정말 좋을 것 같아. 가격대가 살짝 있지만, 그만큼의 정성과 맛, 그리고 분위기를 제공해주니 전혀 아깝지 않다고.
복요리 전문점을 선택할 때, 지리를 얼마나 잘하는지가 재방문 의사를 결정한다고 생각하는데, 여기 ‘수린 복집’은 그 기준을 확실히 통과했어. 깔끔하고 담백한 맛, 거기에 훌륭한 밑반찬과 기분 좋은 서비스까지. 이 정도면 단골 예약이지. 다음엔 부모님 모시고 와야겠다 싶었어. 우리 동네에 이런 보석 같은 맛집이 있다는 게 얼마나 행운이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