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외식 후,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찾아 떠난 조원동 커피 맛집 서동진의 커피랩

어느덧 2026년의 시작을 알리는 1월, 묵은해를 떠나보내고 새로운 시작을 다짐하며 찾은 수원. 연말연시의 들뜬 분위기는 여전했지만, 저는 따뜻한 커피 한 잔과 함께 잠시나마 평온을 찾고 싶었습니다. 맛있는 식사를 마치고, 수원에서 커피로 명성이 자자한 곳, ‘서동진의 커피랩’으로 향했습니다.

카페에 들어서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넓은 주차장이었습니다. 주차 공간이 협소하면 아무리 좋은 곳이라도 망설여지기 마련인데, 이곳은 그런 걱정 없이 편안하게 차를 댈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차에서 내리니 은은하게 퍼지는 커피 향이 코끝을 간지럽혔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선 카페 내부는 생각보다 훨씬 넓고 쾌적했습니다. 높은 천장과 앤틱하면서도 모던한 인테리어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특히 천장에 매달린 다양한 디자인의 조명들이 따뜻한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한쪽 벽면에는 커피 원두를 로스팅하는 기계가 놓여 있어, 이곳이 커피에 얼마나 진심인지를 짐작하게 했습니다.

서동진의 커피랩 내부 모습
높은 천장과 앤틱한 분위기가 인상적인 내부

자리를 잡기 위해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2층 난간 자리에는 콘센트가 마련되어 있어 노트북으로 작업하기에도 좋아 보였습니다. 실제로 몇몇 손님들은 노트북을 켜놓고 커피를 마시며 업무를 보거나 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저도 창밖이 보이는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펼쳐 들었습니다.

메뉴는 커피, 라떼, 빙수, 차, 샌드위치, 디저트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커피 종류만 해도 아메리카노, 드립 커피, 아인슈페너 등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폭넓게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이곳은 원두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습니다. 저는 산미가 좋다는 에티오피아 원두로 내린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함께, 달콤한 바닐라 크로플을 주문했습니다.

주문을 마치고 진동벨이 울리기를 기다리는 동안, 카페 내부를 좀 더 둘러보았습니다. 12월 말이라 그런지, 예쁜 트리 장식이 곳곳에 놓여 있어 연말 분위기가 물씬 풍겼습니다. 특히 2층에서 내려다보는 1층의 모습은 마치 갤러리처럼 아름다웠습니다.

잠시 후, 진동벨이 울리고 주문한 메뉴가 나왔습니다. 에티오피아 원두로 내린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향긋한 산미가 입안 가득 퍼지는 것이, 정말 훌륭했습니다. 쌉쌀하면서도 깔끔한 맛이, 식사 후의 느끼함을 말끔하게 씻어주는 듯했습니다. 바닐라 크로플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것이, 달콤한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습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바닐라 크로플
산미가 돋보이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달콤한 바닐라 크로플

커피와 크로플을 즐기면서, 잠시 노트북을 켜서 간단한 업무를 처리했습니다. 2층 난간 자리에 콘센트가 있어서 편리하게 작업할 수 있었습니다. 은은하게 흐르는 음악을 들으며, 맛있는 커피를 마시면서 일을 하니 능률도 쑥쑥 오르는 듯했습니다.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동안, 주변을 둘러보니 다양한 손님들이 카페를 찾고 있었습니다. 아기 50일 촬영 후 첫 외출을 기념하며 방문한 가족, 데이트를 즐기러 온 연인, 친구들과 담소를 나누는 사람들, 그리고 저처럼 혼자 조용히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카페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가족 단위 손님들이 많다는 점이었습니다. 넓은 좌석 간격 덕분에 아기를 데리고 온 부모님들도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보였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메뉴도 준비되어 있어, 가족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화장실에 기저귀 갈이대가 없는 점은 조금 아쉬웠지만, 따뜻하고 여유로운 분위기가 모든 것을 상쇄시켜 주는 듯했습니다.

커피를 다 마시고, 이번에는 이곳의 또 다른 인기 메뉴인 카이막을 맛보기로 했습니다. 쇼케이스 안에 진열된 카이막은 신선한 빵과 함께 제공되어,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았습니다.

쇼케이스 안의 카이막
부드러운 크림과 빵의 조화가 기대되는 카이막

주문한 카이막이 나오자, 부드러운 크림의 질감과 고소한 향이 코를 자극했습니다. 빵에 카이막을 듬뿍 발라 한 입 베어 무니, 입안 가득 퍼지는 풍미가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쫀득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 그리고 은은한 단맛이, 왜 이곳이 카이막 맛집으로 유명한지 알 수 있게 했습니다. 꿀을 살짝 뿌려 먹으니, 달콤함이 배가되어 더욱 맛있었습니다.

카이막과 함께,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마차 라떼도 맛보았습니다. 진한 녹차의 풍미와 부드러운 우유의 조화가 일품이었습니다. 특히 쌉쌀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질리지 않고 계속 마시게 되는 매력이 있었습니다. 녹차를 좋아하는 저에게는 정말 최고의 선택이었습니다.

카페에 머무는 동안, 직원들의 친절한 서비스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주문을 받을 때나 메뉴를 설명해 줄 때, 항상 친절하고 미소를 잃지 않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덕분에 더욱 편안하고 기분 좋게 커피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이곳이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공간이 아닌, 사람들이 함께 소통하고 교류하는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족, 연인, 친구, 그리고 혼자 온 사람들까지, 모두가 편안하게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맛있는 커피와 디저트, 그리고 따뜻한 분위기가 어우러져, 누구에게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카페에서 나설 시간이 되었습니다. 맛있는 커피와 디저트를 즐기며,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수원에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꼭 다시 찾고 싶은 곳입니다.

나오는 길에, 바리스타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곳이라는 안내판을 보았습니다. 역시 커피 맛집은 그냥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최고의 커피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왠지 모르게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맛있는 커피와 디저트, 그리고 따뜻한 분위기 덕분에, 힐링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수원 조원동에서 만난 작은 행복, ‘서동진의 커피랩’은 앞으로도 오랫동안 저에게 기분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와서, 맛있는 커피와 디저트를 함께 즐겨야겠습니다.

카페 내부 전경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즐기는 커피 한 잔의 여유

Author: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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