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제대로 된 외식을 하고 왔어요! 사실 어디를 갈까 고민을 좀 했는데, 친구 추천으로 ‘라라코스트’라는 곳을 가게 되었어요. 처음 가는 곳이라 살짝 긴가민가 했는데, 와… 들어가자마자 분위기부터가 딱 좋더라고요. 조명도 은은하고, 테이블 간격도 넓어서 다른 사람 신경 안 쓰고 편하게 즐길 수 있겠구나 싶었어요.
처음 가게에 들어섰을 때, 뭔가 따뜻하면서도 편안한 느낌을 받았어요. 회색 벽돌과 원목 테이블이 어우러져서 고급스러우면서도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하더라고요. 천장에 매달린 독특한 디자인의 조명들도 인테리어에 한몫했고요. 저 멀리 보이는 공간에는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방도 마련되어 있어서, 아이와 함께 온 가족 단위 손님들이 편하게 식사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실제로 몇몇 테이블에서는 아이들이 즐겁게 놀고 있었는데, 부모님들은 여유롭게 식사를 하고 계시더라고요.
저희는 창가 쪽에 자리를 잡았는데, 창밖 풍경도 괜찮고 무엇보다 테이블이 넓어서 주문한 음식을 다 올려놓고도 넉넉했어요. 메뉴판을 훑어보는데, 파스타, 피자, 스테이크, 필라프 등등 정말 메뉴가 다양하더라고요. 뭘 먹어야 할까 행복한 고민에 빠졌죠. 특히 여기는 가성비가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기대감이 더욱 커졌어요.
저희는 제일 먼저 ‘함박 스테이크’를 주문했어요. 리뷰에서 봤던 것처럼 정말 푸짐하게 나오더라고요. 동글동글한 빵과 흑미밥, 옥수수 콘 샐러드, 그리고 아삭한 김치까지! 곁들여 나오는 구성이 정말 알찼어요. 큼직한 함박 스테이크 위에는 먹음직스러운 소스가 듬뿍 뿌려져 있었는데, 칼을 딱 대는 순간 부드러움이 느껴지더라고요.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그 부드러움! 씹을수록 고소한 육즙이 흘러나오는데, 이게 진짜 맛있는 스테이크구나 싶었어요. 같이 나온 소스도 너무 짜거나 달지 않고 풍미를 더해주는데 딱 좋았어요. 빵을 소스에 살짝 찍어 먹어도 맛있고, 흑미밥이랑 같이 먹어도 든든하니 좋더라고요.
다음으로 저희는 ‘더블 포크 스테이크’도 주문했는데요. 이 스테이크 역시 비주얼부터 남달랐어요. 잘 구워진 두툼한 목살이 먹음직스럽게 놓여 있었는데, 칼집이 촘촘하게 들어가 있어서 얼마나 부드러울지 예상이 되더라고요. 곁들여 나온 프렌치프라이와 샐러드도 신선해 보였어요.

정말 거짓말 조금 보태서, 입에 넣자마자 뼈에서 살이 분리되는 느낌이었어요. 얼마나 부드러운지, 씹을 것도 없이 녹아내리더라고요. 육즙도 풍부하고, 겉은 살짝 그을려서 풍미가 더해졌는데, 정말 잊을 수 없는 맛이었어요. 함께 나온 샐러드도 신선한 채소에 상큼한 레몬 요거트 소스가 어우러져서 스테이크의 느끼함을 딱 잡아줬어요.
파스타도 빼놓을 수 없죠! 저희는 ‘봉골레 파스타’와 ‘할라피뇨 어니언 파스타’를 주문했어요. 봉골레 파스타는 신선한 조개와 마늘, 올리브 오일의 조화가 일품이었어요. 면발은 알덴테로 잘 익혀져서 씹는 식감이 살아있었고, 오일 소스가 면에 착 달라붙어서 감칠맛이 제대로 느껴졌어요.
그리고 할라피뇨 어니언 파스타는 이름처럼 살짝 매콤한 맛이 매력적이었어요. 할라피뇨의 알싸함과 양파의 달콤함이 어우러져서 느끼함 제로! 파스타 하나를 먹고도 또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맛이었답니다.

파스타만 있는 게 아니라, 빵까지 같이 나오는데 이 빵이 또 물건이에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데, 마늘 버터 소스가 발려 있어서 풍미가 장난 아니에요. 파스타 소스에 찍어 먹어도 맛있고, 그냥 먹어도 맛있어요.

그리고 피자는 ‘고르곤졸라 피자’를 시켰는데, 꿀이랑 같이 나오더라고요. 얇은 도우 위에 고르곤졸라 치즈가 듬뿍 올라가 있어서,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어요. 꿀에 찍어 먹으니 단짠의 조화가 환상적이더라고요. 맥주나 와인과 함께 즐기면 정말 최고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기 음식이 다 맛있어서 그런지, 다른 테이블에서도 정말 많은 메뉴를 시켜놓고 즐기고 계시더라고요. 저희도 처음에는 몇 가지 메뉴만 시키려고 했는데, 다 맛있는 것 같아서 이것저것 다 먹고 싶었어요.
특히 좋았던 점은 맵기 조절이 가능하다는 거였어요! 저희는 따로 요청하지 않았지만, 매콤한 메뉴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나 아이와 함께 온 분들에게는 정말 큰 장점인 것 같아요.
그리고 여기 정말 친절하시더라고요. 저희가 뭐 필요한 거 없냐고 계속 봐주시고, 메뉴에 대한 설명도 꼼꼼하게 해주셨어요. 덕분에 더 편안하고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었어요.

식사를 마치고 나서는 커피나 음료를 마시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도 있어요. 저희는 배가 너무 불러서 음료는 따로 마시지 않았지만, 다른 테이블에서는 커피를 마시면서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보기 좋더라고요.
정말 오랜만에 방문한 곳인데, 음식 맛은 물론이고 분위기, 서비스까지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웠던 곳이에요. 특히 여러 명이 함께 방문해서 다양한 메뉴를 시켜놓고 나눠 먹기에도 정말 좋은 것 같아요. 가성비까지 좋으니, 이만한 맛집이 또 있을까 싶어요.
아이와 함께 외식하기 좋은 장소를 찾으신다면, 또는 맛있는 파스타와 스테이크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기고 싶으시다면, 이곳 ‘라라코스트’ 정말 강력 추천합니다! 다음에 또 방문해서 다른 메뉴들도 꼭 맛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