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그 이름만으로도 설레는 여행의 시작. 이번 여정의 첫 목적지는 성산이었다. 성산일출봉의 웅장한 풍경을 뒤로하고, 아늑한 브런치 카페, 난산리다방으로 향했다. 제주 성산 맛집이라는 소문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직접 경험할 생각에 마음이 두근거렸다.
카페에 가까워질수록 주변 풍경은 더욱 평화로워졌다. 좁은 골목길을 따라 늘어선 돌담과 감귤 나무들이 정겨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고요함 속에서 난산리다방은 따뜻한 빛을 내뿜으며 나를 맞이했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아늑하고 감성적인 분위기가 온몸을 감쌌다. 은은한 조명과 나무 소재의 인테리어, 곳곳에 놓인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편안함을 더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그런지, 가게 곳곳에 크리스마스 장식이 더해져 더욱 따뜻한 느낌이었다. 친구가 추천해줘서 크리스마스 이브에 방문했더니 가게가 너무 예쁘게 꾸며져 있었다는 후기가 떠올랐다.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공간이었다.

특히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창밖으로 펼쳐진 풍경이었다. 창가 자리에 앉으니, 탐스럽게 열린 감귤들이 주렁주렁 매달린 감귤 나무가 한눈에 들어왔다. 마치 그림 같은 풍경을 감상하며 식사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난산리다방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일 것이다. 창밖으로 동백꽃이랑 감귤나무가 보여서 너무 예쁘다는 후기처럼, 계절마다 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풍경은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할 것 같았다.
메뉴를 고르기 위해 잠시 고민에 빠졌다. 난산리다방은 특별한 메뉴가 많기로 유명했다. 흑돼지 라자냐, 새우 과카몰리 오픈 샌드위치, 버섯 크림 스프 등 다채로운 메뉴들이 눈길을 끌었다.
고민 끝에 흑돼지 라자냐와 새우 과카몰리 오픈 샌드위치, 그리고 버섯 크림 스프를 주문했다. 음료는 상큼한 감귤 시나몬 에이드를 선택했다. 주문을 마치고 나니, 사장님께서 직접 예약 엽서를 가져다주셨다. 엽서에는 나의 이름이 정성스럽게 쓰여 있었고, 짧은 손편지도 함께였다. 작은 배려였지만, 따뜻한 환대를 받는 듯한 기분이 들어 마음이 훈훈해졌다.
잠시 후, 주문한 메뉴들이 하나씩 테이블 위에 놓였다. 음식 하나하나 정성이 가득 담긴 모습이었다. 플레이팅도 어찌나 예쁜지, 사진을 찍지 않을 수 없었다.

먼저 버섯 크림 스프를 맛보았다. 부드러운 크림의 풍미와 은은한 버섯 향이 입안 가득 퍼져 나갔다. 스프 안에 들어있는 빵을 찍어 먹으니 더욱 맛있었다. 크림스프 왜 강추하는지 한입 먹자마자 깨달았다는 후기가 있을 정도였다. 정말, 인생 스프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다.
다음으로 새우 과카몰리 오픈 샌드위치를 맛보았다. 신선한 아보카도와 통통한 새우의 조합이 환상적이었다. 빵 위에 듬뿍 올려진 과카몰리는 부드럽고 고소했으며, 새우는 탱글탱글한 식감을 자랑했다. 입안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맛의 향연에 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마지막으로 흑돼지 라자냐를 맛보았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구워진 라자냐는 겉바속촉의 정석이었다. 라자냐 안에는 포슬포슬한 감자와 흑돼지 고기가 듬뿍 들어있었다. 짜지 않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었다. 토마토 맛이 진한 적절한 산미와 지방맛이 좋았다는 후기처럼, 완벽한 맛의 밸런스를 자랑하는 메뉴였다.
식사를 하는 동안, 카페 안은 손님들로 가득 찼다. 가족 단위 손님, 연인, 친구들, 혼자 여행 온 듯한 손님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난산리다방을 찾았다. 특히 아이와 함께 온 가족 손님들이 많았는데, 아이들을 위한 메뉴도 준비되어 있어 가족 모두가 만족스러운 식사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식사를 마치고, 카페 내부를 둘러보았다. 난산리다방은 단순히 음식을 판매하는 공간이 아닌, 사장님의 개성과 감성이 고스란히 담긴 특별한 공간이었다. 벽면에는 사장님이 직접 찍은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었고, 한쪽에는 사장님의 여행 이야기가 담긴 잡지 인터뷰가 놓여 있었다. 사장님의 섬세함이 묻어나는 인테리어는 구경하는 재미를 더했다.
특히 화장실은 꼭 가봐야 한다는 후기가 많았는데, 실제로 화장실에 들어서니 멋쟁이 사장님의 비디오 다이어리가 재생되고 있었다. 예상치 못한 볼거리에 웃음이 터져 나왔다.
난산리다방은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도 유명하다. 매장 곳곳에 예쁜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인생샷을 남기기에 안성맞춤이다. 특히 입구 앞 포토 코너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트리 배경으로 꾸며져 있어 더욱 특별한 사진을 남길 수 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사장님께서 직접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어주셨다. 사진에는 “제주 여행, 좋은 추억 만드세요!”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작은 선물이었지만, 따뜻한 마음이 느껴져 감동받았다.
난산리다방에서의 시간은 정말 특별했다. 맛있는 음식, 아름다운 분위기, 친절한 서비스, 그리고 잊지 못할 추억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다. 왜 많은 사람들이 난산리다방을 제주 성산 맛집으로 꼽는지 알 수 있었다.
난산리다방을 나서며, 다음 제주 여행에서도 꼭 다시 방문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뽐내는 난산리다방에서 또 어떤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 난산리다방 방문 팁
* 예약은 필수: 난산리다방은 인기가 많기 때문에, 미리 예약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 네이버 예약을 통해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다. 예약 후 방문하면 사장님이 직접 찍은 예쁜 사진 엽서도 챙겨준다.
* 혼자 방문해도 괜찮아요: 난산리다방은 1인 메뉴도 준비되어 있어 혼자 방문해도 부담 없이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아늑하고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혼밥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 반려동물 동반 가능: 난산리다방은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카페다. 사랑하는 반려동물과 함께 제주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난산리다방을 방문해보자.
* 주차는 걱정 NO: 난산리다방 바로 앞에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다. 주차 공간이 부족할 경우, 사장님께서 친절하게 주변 공터 마을 주차장을 안내해준다.
## 추천 메뉴
* 흑돼지 라자냐: 난산리다방의 대표 메뉴 중 하나.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라자냐는 흑돼지 고기와 감자의 조화가 일품이다.
* 새우 과카몰리 오픈 샌드위치: 신선한 아보카도와 통통한 새우가 듬뿍 들어간 오픈 샌드위치. 상큼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 버섯 크림 스프: 부드러운 크림과 은은한 버섯 향이 어우러진 스프. 빵을 찍어 먹으면 더욱 맛있다.
* 감귤 시나몬 에이드: 제주 특산물인 감귤과 시나몬의 조화가 돋보이는 에이드. 상큼하고 시원한 맛이 식사의 마무리를 장식하기에 좋다.
난산리다방에서의 브런치는 제주 여행의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았다. 맛있는 음식과 아름다운 풍경, 그리고 따뜻한 사람들의 정이 가득한 곳. 제주 성산에 방문한다면, 꼭 난산리다방에 들러보길 바란다.
